지난 주엔 KT 에서 모바일 아카데미를 개설해 年 3,000명 씩 모바일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발표하더니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3230144)
3월 29일에는 SK텔레콤에서 T아카데미(www.tacademy.co.kr)를 개강해 年 5,000명 씩 배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업수준의 개발자를 도합  8000명씩 양산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

만약에 그게 가능하다면 우리나라에 압축프로그램 종류도 100종류는 나온 적이 있고 국산 안티바이러스도 100종류는 나온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합니다.

통신사들이 왜 그러는 지는 관련자료를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아이폰에 대응하는 현재 통신사들의 입장을 각자도생(저마다 스스로 삶의 계획을 꾸려나간다.)이나 고식지계(우선 당장 편한 것만을 택하는 꾀나 방법. 안정을 얻기위해 임기응변식으로 일을 처리 )로 표현한 글도 있더군요. 8000명이면 한해 컴퓨터 유관 학과 전공자 수도 넘는 수인 것 같습니다.

 저런 교육이 없다 해도 기존의 개발인력은 T아카데미를 다니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통해서 스킬을 익힐 수 있을 거 같구요. 새로운 인력(예를 들어 졸업 미취업자들)이라면 최대 400시간 짜리 강의라지만 컴퓨터에 내공이 쌓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련이라고 봅니다.

저런 개발자 양산 붐이 일어난 이후에 우리사회의 모바일 생태계는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