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아래 글은, 이달초쯤.. 제 블로그에 실었던 글인데, 그대로 퍼왔습니다.

인삿글 삼아서 짧게 쓴다면.. 아직은 3년쯤 된 꽁폰(터치도 안되는)으로 버티고 있고, 조만간 출시예정인 디자이어HD 에 관심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접은지가 꽤 되는지라, 앱 제작 욕심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Application Inventor 정도 만지면서 혼자 궁금한거 해결하는 정도일 듯 싶습니다. 배포하는 앱이 아니라 그저 취미처럼요.(분위기 보니 이곳은 전문가분들이 버글버글 한 거 같은데.. 너그러이 봐주세요. ^ ^)
스마트폰 관련 검색하다가 안펍으로 흘러들어왔는데요, 전문가 분들이 많아서인지.. 앞서가는 알짜배기 이야기들이 많아보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구경하겠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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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삼(SanSam, 이하 SS로 표기함) 자동차는 스마트카(모델명 개구락지S) 를 발표합니다. 출고가는 1억.

일반인이 일시불은 물론, 3개월 할부로 
구입하기에도 부담스런 가격이기에, 생강 정유회사(SangKang, 이하 SK로 표기함)는 개구락지S 의 약정판매를 도입합니다. 구입후 10년간 SK 정유사에서만 기름을 넣는 조건으로 고객은 개구락지S 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정유사를 옮길시에는 남은 기간에 대해 위약금을 물게되는 조건이구요.

여기에 SK 정유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런저런 편의사항을 스마트카에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휘발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SK 정유사로 가는 경로가 네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되면서 음성으로 길도 안내되죠. '연료 충전 자동안내' 라는 이름의, 아주 편한 시스템입니다.

2019년, 여러 자동차 회사에 엔진을 공급하던 가글 사에서 신형 엔진과 변속기를 무상교체해준다고 선언합니다. 고객들이 환호합니다. 무상교체 날짜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런데.. SK 정유사에서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변속기를 갈아끼워보니, 아뿔싸..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변속기는 스마트카의 중앙컴퓨터(ECU) 자원을 좀 더 많이 사용하는 녀석입니다.(자동차의 엔진이나 변속기는 중앙컴퓨터와 유기적인 데이터 교환을 합니다.)
예전에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중앙컴퓨터의 여유자원(메모리, 포트 등)을 거의 닥닥 긁어서 썼더니 신형 엔진과 변속기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지원하려면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을 포기하거나, 중앙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이건 스마트카의 설계가 바뀌는 수준이어서 SK 정유사로서는 기술적으로나 비용면에서나 부담하기 힘듭니다.

SK 정유사와  SS 자동차는 신형 엔진과 변속기의 무상교체 일정을 두어달씩 연기해 가면서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의 수정작업에 들어갑니다. 어찌어찌.. 적절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실무 기술진에서는 한편으로 또 걱정입니다. 가글 사에서 2020년에 또 새로운 변속기를 발표한다던데.. 그 변속기 교체할 때가 되면 그땐 또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ㅠㅠ


※ 위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바 없으며, 글쓴이의 상상의 산물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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