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복잡했나요?
계속 속만 태우다가 여기에 한번 남겨봅니다.

작년 9월에 베가레이서를 샀고, (엄밀히 따지자면 할부 구입이죠. 2년 약정으로)

올 4월에 고장이 났습니다. 당연히 AS 센터에 갔을테고요.

 

고장의 원인은 모릅니다.

전날, 게임 잘하다가 충전기에 꽂고 잤는데 전화기가 사망했죠.
저도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AS 센터에 가니 메인보드 고장 판정과, 수리비용은 고객부담을 선고하더라구요.

전 좀 화가 났습니다. 사용한지 1년도 안된 휴대폰이

내가 땅에 떨어뜨려서 차가 밟고 갔다거나 물에 빠뜨린것도 아닌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요.

 

게다가 저는 작년 9월에 외국에서 살다가 7년만에 귀국을 한터라

제가 큰 소리 칠 수 있는 권리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어리버리했습니다.

미국에선 아이폰을 사용했고, 제 잘못으로 와인잔에 빠뜨려

포도빛 물이 든 전화기도 구입한지 1년 이내라 리퍼폰으로 그냥 바꿔줬거든요.

물론 돈은 1$도 내지 않았습니다.

 

어쨋거나 여긴 한국이고 저는 그냥 AS센터의 큰소리에 암말도 못했습니다.

그쪽주장은 "고객님이 구입하실 때 새 제품-박스에서 뜯는걸-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이고

그러니까 AS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줄 수 없다며 18만원이 넘는 금액을 말하더라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단지

"사용한지 1년도 안된 휴대폰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안되는데 그걸 18만원이나 내고 고쳐쓰라고 하면

무서워서 누가 스마트폰 구입하겠냐" 였습니다.

 

서로가 내 잘못은 없다고 하는 꼴이었죠.

이게 법적으로 이용약관에 효력이 있으니까 이렇게 큰소리 치는거겠죠?

 

그렇게 따지면 너무 속수무책 당하는거 아닌가요?

보험에 가입하라는 대리점 직원의 말도 분명 기억합니다만,

보험 가입 했다해도 차후에 전액 보상도 아니었구요,

보통 머피의 법칙처럼 보험에 가입 안하면 고장나거나 잃어버리고

보험 가입하여 꼬박꼬박 매달 돈 내면 1~2년 별탈없이 사용하곤 했습니다.

 

 

삼성이나 LG, 애플, 모토로라 등의 제품들도 다 이러나요?

스카이만 이러나요?

 

 

 * 전 결국 휴대폰 고치느니 새걸 사용하겠다 싶어서 다른걸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휴대폰의 할부금은 매달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