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익명성도 인터넷의 미래가 될 수 없다.

프라이버시와 익명성은 서로 다른 것이다.

만약 당신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면 당연히 익명성 속에 숨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터넷에서 익명성을 없애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이

고객을 위한 실명 서비스를 갖춰야 하고 정부도 기업에 이를 요구해야 한다

 

2010년 8월초 테코노미 컨퍼런스에서 에릭슈미트 CEO가 한 발언이라네요.

 

2007년경 정부가 요청한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구글이 거부하면서 한차례 격심한
논쟁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거쳐 지나간 기억이 나는군요.
일부는 당당히 '구글로의 사이버망명'을 외치기도 했고,
일부는, 큰 돈벌이를 약속하는 중국시장을 위해 중국정부의 검열제를 수용하면서도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한국에선 한국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는 구글의 상업적 이중성을
지적하기도 했었지요. (양 진영의 대표인물 아시죠? 영원한 견원지간인...^^)


그럼 이제...
대한민국 정부, 드디어 구글을 정복한 걸까요?
아니면... Google, Do be ev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