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들이 가진 기회에 대해서 소개드린 적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들에 걸린 기회) 개발자 여러분들은 KT 의 개발자 대회와 관련해서 어떤 준비들을 하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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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공모전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관심을 처음 드러낸 이후 다양한 곳에서 KT의 안드로이드 전략에 대해서 논의하고 추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로아그룹의 'SKT의 크로스 플랫폼에 대한 KT의 대응 전략' 를 비롯하여 퓨쳐워커님의 컬럼 '왜 안드로이드인가?' 에서 보여지듯이 외부에서도 KT의 안드로이드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KT의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에 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KT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확보 나서' 라는 기사도 떳습니다.
KT(대표 이석채)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2009 벤처어워드’ 테마 분야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모에 착수한데 이어 △KT 앱스토어 참여 보장 △인큐베이션 지원 △국제시연회 기회 제공 등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을 위한 방안을 수립했다.

-전자신문 기사 인용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의 참여, 인큐베이션 지원, 국제 시연회 기회 제공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자 생태계 지원과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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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이번 대회에 투자하면서 어떠한 제한도 걸지 않는 다는 것을 확실히 홈페이지에 명시했습니다.
당선 아이디어의 지적재산권 소유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공모 분야에서 수상된 응모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공동사업화시 사업화 조건, 취지 등을 고려하여 응모자와 KT간 협의에 의하여 결정합니다. 테마공모 분야는 당선 어플리케이션의 지적재산권은 모두 제안자의 소유로서 KT는 사용권 및 독점적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커 넥서스 모바일의 행사에서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것 같다고 일전에 말씀드렸는데요. 예전에는 커넥서스와 관련되서는 KT에서 확답을 줄수는 없다고 했는데. 위에 언급한 오늘 전자신문 기사에서 '국제시연회 기회 제공' 이라는 형태로 간략하게 언급되고 있고, KT 안드로이드 공모전 입상자를 커넥서스에 보내줄 수 있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좀더 명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만 그때까지 개발 손놓고 기다릴순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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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시작되었던 하나의 공모전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훨씬 더 매력적이 된 KT 안드로이드 공모전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PS. 저는 사실 구글 챌린지에 하나 정도 작품을 제출하고 KT 안드로이드 공모전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커넥서스 이야기를 듣고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확신이 없어서 공모전을 홍보해드리는 것에 부담이 없었으나. 저도 참가를 결정하고 나서도 이렇게 열심히 공모전 홍보하는 것이 경쟁자를 늘리는 일이라 왠지 찝찝한 마음이 ㅋㅋㅋ 그러나 역시 와글 와글 개발자들이 많이 제출하고 거기서 상야 제맛이라. (못타면 on_) 어디 다 같이 도전해보시지요! 같이 홍콩가실분!!!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이통사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느껴집니다. 기존 생태계에 대한 불만도요. 저는 새로운 환경으로 나가고자 하는 통신사의 행보에 기대를 걸고 참여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지금이랑 다를바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