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목)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KT 앱스토어 정책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날의 후기들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쇼 앱스토어 시연존에서는 시연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모습들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어플리케이션의 시행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참석자 분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시더군요.
비교적 행사 준비가 잘 되어서 혼잡하지 않게 입장이 가능하였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목걸이, 그리고 볼펜, 정책설명회 브리핑 자료가 제공되었습니다.
참석 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추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SDK가 담긴 2GB의 USB또한 제공되었구요.
비교적 많은 1000석의 자리가 무료행사임에도 큰 부도율이 없이 빈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많은 개발자들과 모바일 관련 종사자, 이용자들의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정책설명회에 앞서 미녀 마술사의 공연이 시작되고, KT 이경수 전무의 개회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KT 앱스토어 정책설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책설명회의 내용는 다음과 같더군요.
사업정책, 개발자 지원환경, 어플리케이션 개발 도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어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략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KT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개발자, 그리고 어플구매자, KT까지 선순환이 가능한 앱스토어를 구축하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점으로는 먼저 가장 큰 관건이 되는 데이터 이용에 대한 높은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제거했다는 점입니다.
SK의 T 스토어가 런칭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지적과 질타를 받았던 부분이 바로 데이터 이용료에 대한 부담이 여전해서 이용자들이 부담을 가질 수 밖에없는 반쪽짜리 앱스토어라는 비판이 있었지요.
이러한 비판 때문인지 KT는 정액제 요금 개설 및 사설 WiFi 개방, WiBro와 네스팟 등의 접근성을 강조하며 이용료면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 부담을 크게 줄여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비용보다 데이터 이용료가 많이 드는 국내의 현실은 사실은 굉장히 불합리한 구조였다는 점에서 KT만의 차별회 된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는 개발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정책으로 등록비용을 거의 무료화하고 컨텐츠 등록 및 검수비용 또한 후불제 정산 방식을 채택하여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이야 기했습니다.

그 밖에 KT만의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지원과 개발툴에 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앱스토어라는 시장 전체의 확대를 위한 이러한 KT의 정책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더군요.
이번 KT 앱스토어의 정책설명회를 보면서 느낀 부분은 먼저 앱스토어 시장을 출발한 SK와의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나름 고심한 흔적은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이룬다면 이용자와 개발자들에게 조금 더 많은 가치를 안겨다 줄 것이며 그렇게 될 수 있다면
국내 전체의 앱스토어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KT가 앞으로 이러한 정책설명회의 다짐들을 잘 지켜나가기를 바라면서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