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개발자 모임 게시판
(글 수 7,950)
아드로이드 쪽에 계시는 선배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중소기업 모바일 업체(삼성 모바일에서 일 받아 먹고 사는..)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이제막 시작 하는 안드로이드 사업에 대한 큰 비젼과 전망을 보고 기대를 품고 지원하게 되어 합격후 입사를 하였는데요
이제 갓 2주가 지났는데 근무할수록 이게 제가 잘 하는 짓인가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사실 스펙은 보잘것 없지만( 지방대 . 학점 3.8 . 토익 840 . 정보처리 . scjp . 모스..각종 잡다구리 가격증. 어학연수1년 . 프로그래밍 교욱과정 이수)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을 많이 노렷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구..서류 떨어지구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다가
이번 모바일 업체에 입사를 하였는데요.
사실 지금 연봉2200 입니다.
야근 물론 각오 하고 있었습니다.
연봉 야근 크게 신경 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방값 생활비 하면 남는게 없다는걸 알고 있었죠 ㅋ)
하지만 제일 큰 고민은 바로 제 경력입니다.
자바로 개발하는 안드로이드쪽에 개발경력을 쌓은 후 나중에 좀더 좋은 직장을 구할수 있을지
아님 2~3년 후에 길바닥에 나가 떨어지게 될지 두려움이 앞서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좋은 환경 좋은 직장 에서 근무하고 싶은건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첫 직장과 첫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요
지금이라도 재도전 해야 될지 아님 모바일쪽에 경력을쌓을지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많은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 리플 하나 하나 읽으면서...제 자신이 점점 부끄러워 졌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그냥 배운게 프로그래밍이니 it 분야로 취업하자. 근데 연수도 다녀오고 토익도 공부했으니 중견기업이나 외국계도 좋을것 같다.. 왜냐..페이도 좋고 복지도 조금이라도 좋겠지..그리고 안정적일꺼야!! 라고 허망한 생각만 한거 같네요.
(사실 여기 입사하기전에 우리나라 5대 기업에 인턴 근무를 했습니다..근무 하는동안에 대기업의 문화를 보고 너무 눈이 높아진거 같습니다..물론 직원들 다 그런건 아니였지만 삶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더 있어 보였거든요..제눈에는;;..)
이제 알았습니다. 제가 걸어가야 할길을..
선배님들 답변을 읽으면서 제 심장이 점점 빨리 뛰는걸 느꼈습니다..
다들 조언 너무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바라는일 소망 모두 이루어 지길 바라며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_ _)
2009.12.10 22:47:17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신가요? 꿈이라던지...
목표를 먼저 정하는게 우선이라 생각이 되네요.
(엄청 길게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부끄러워서 2줄로 요약합니다 =_=)
2009.12.11 09:48:02
경력이 밑바닥이라.. 머라 이거다 싶은 충고는 드릴 수 없지만,
위분 말씀대로 글쓰신 분이 원하시는 것을 찾았음 합니다.
미래의 일을 예견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지금 하는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연봉도 괜찮다 싶으시면,
(연봉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 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이것을 발판으로
뻗어 나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도 엄청 도움되지만..
그들의 생각과 경험도 반드시 옳은 길이다 할 수 없으니까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광고 문구.. 생각대로해~ 그게 답이야..^^:;
2009.12.11 10:38:14
저는 현재 직장생활 15년하고 얼마전 창업을 했습니다만,, 신입때 생각해보면 대기업이나 번듯한 곳을
가고 싶어헀죠. 어쩌면 그게 중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건 결국 자신의 비전이 어디에
있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 생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열심히 하고 삶의 보람도 찾으니까..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서 핵심역할을 하고 싶어 하지만 몇년씩 다녀보면 그때서야 이 길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물론 그때가서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겠죠..
가까운 선배들이 있다면 얘기를 들어보세요. 아마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2009.12.11 10:51:40
저도 정식적으로는 올해 입사한 신입에 불과합니다만, 제가 하고픈걸 하고자 현재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
번듯한것도 좋지만, (물론 pay라는건 절데 무시못하는게 아니겠지만..)
자신이 하고픈걸 즐기면서 하는게 좋은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박대받는 분야라고 해도, 그 분야의 마에스트로들은 늘 찬사와 우대를 받기 마련이 아닐까 싶네요^^.
안드로이드에서 마에가 되면 어디서든 나쁜소리는 듣지 않을꺼라 생각하고있습니다 :)
2009.12.11 10:57:06
흠 글을 읽어보니 이직시 안드로이드가 경력에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이신거같은데 결국.. ...
제가생각하기에 스마트폰은 이제 열리는시장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를 첨으로 접하시겠지만, 모바일회사특성상 관련된 플랫폼이 바뀌거나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많은 줄타기(?)도 합니다.
비전이라면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2~3년 후에도 안드로이드를 할수있겠지만, 그땐 더많은플랫폼기술을 가지고 있지않을까요?
그렇다면 경력엔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스마트폰은 이제 열리는시장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를 첨으로 접하시겠지만, 모바일회사특성상 관련된 플랫폼이 바뀌거나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많은 줄타기(?)도 합니다.
비전이라면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2~3년 후에도 안드로이드를 할수있겠지만, 그땐 더많은플랫폼기술을 가지고 있지않을까요?
그렇다면 경력엔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2009.12.11 11:55:54
요즘 업게 분위기가 너도 나도 안드로이드 입니다.
당분간은 유망할 듯합니다.
다만 몇년전의 인터넷 열풍처럼 확 불타오르다 사그리지 않기를 바래야 할 듯합니다.
순간의 불꽃이 되지 않으려면, 깊게 파고 들어가는 끊기도 있어야 합니다.
당분간은 유망할 듯합니다.
다만 몇년전의 인터넷 열풍처럼 확 불타오르다 사그리지 않기를 바래야 할 듯합니다.
순간의 불꽃이 되지 않으려면, 깊게 파고 들어가는 끊기도 있어야 합니다.
2009.12.11 13:15:06
그 나이 신입때라면 어차피 5년후 10년후에는 새로운 기술의 물결이 치고 이동하는 것을 경험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프로그래머로서의 길을 가고자 하시는 분이면 안드로이드 폭삭 망한다고 그 경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랭귀지인 자바기술과 SW 아키텍쳐 디자인 기술,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이해는 새로운 플랫폼이 출현해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안정적인 삶, 전문가로서의 기술, 충분한 연봉 모든 것을 만족하는 회사는 없더군요.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겠지만 각각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시간이 지난후에 뒤돌아보면 그것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지금의 나를 발견하게 될겁니다.
2009.12.11 13:33:00
중요한 것은 근본하는 기술이겠죠..
사람들손에 하나씩들고 있는 모바일이라는 것은 변화는 있겠지만, 없어지진않겠죠..
객체지향의 원칙을 응용하자면 "앎에 있어서도 변하는것과 변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sksahffk님께서 얼마나 관심을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느냐에 달렸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단순히 스마트폰에만 엮여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사람들손에 하나씩들고 있는 모바일이라는 것은 변화는 있겠지만, 없어지진않겠죠..
객체지향의 원칙을 응용하자면 "앎에 있어서도 변하는것과 변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sksahffk님께서 얼마나 관심을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느냐에 달렸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단순히 스마트폰에만 엮여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2009.12.11 13:58:23
변화하는게 제일 쉬웠어요......라는 광고카피가 생각나는군요...
업그래이드 만이 살길이다. 끊임없이 변화한다면 Tool은 Tool일 뿐입니다.
언어는 언어일뿐
Basic -> Turbo C -> VasualBasic -> MFC(VC++) -> C -> C++ -> JAVA
제가 개발자로 변화하면서 사용한 언어들이네요...
Change your life forever!
2009.12.11 14:03:03
즐기면서 일을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회색님의 말처럼 독립된 기술은 없으며, 경력이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존재치 않습니다.
저도 요즘 핸드폰 관련되어 C로 업무를 진행중이지만, 10년전에 수행했던 VB 프로젝트를 하면서
쌓였던 알고리즘, 설계능력등등은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을 즐기면서 하시길 바라며, 꾸준히 노력을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회색님의 말처럼 독립된 기술은 없으며, 경력이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존재치 않습니다.
저도 요즘 핸드폰 관련되어 C로 업무를 진행중이지만, 10년전에 수행했던 VB 프로젝트를 하면서
쌓였던 알고리즘, 설계능력등등은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을 즐기면서 하시길 바라며, 꾸준히 노력을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2009.12.11 14:28:25
저도 이제 갓 안드로이드 개발의 문턱에 들어선 입장으로서, 시리님의 말씀처럼 변하지 않는 앎을 얼마나 가지고 다져가는 가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오래도록 보람을 느끼면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가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 있겠죠. 그런 입장이라면, 오히려 변화하는 것이 더욱 즐겁고,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고요. 뭐 저도 가끔 벽에 부딛혀서 이직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큰 프로젝트를 겪고 보면 내 실랙이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9.12.12 15:37:19
윗분들 말씀처럼,
프로그래머로 입문을 하신다면,
꾸준히 여러분야를 경험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평생 C/C++로 먹고 살거야~라고 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드로이드, 플래시, Java 쪽 모두 공부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 이직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2~3년 하다가 그만두더라도
프로그래머로써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경력입니다.
걱정 마시고 현재 관심많은 방향으로 도전하세요~
2009.12.12 22:16:32
아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연봉/회사간판은 정말 중요한 얘기입니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하면서 돈까지 벌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경력사원을 선발할때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지원자가 한 직장에 얼마나 오랫동안 다녔나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무진들이 보는 중요한 부분은 그 사람의 실력이지요.
지금은 크게 내세울 것이 없으셔서(제가 보기엔 제가 신입때보다 스펙이 훨 좋으신 듯.....)
별 볼일없어 보이는 직장에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다니실지 몰라도,
꾸준히 한 직장 다니시면서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조금씩 실력을 인정받으면
결국은 원하시는 좋은직장/급여 등등을 얻으실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 절대로 조급해 하지 마세요...
물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하면서 돈까지 벌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경력사원을 선발할때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지원자가 한 직장에 얼마나 오랫동안 다녔나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무진들이 보는 중요한 부분은 그 사람의 실력이지요.
지금은 크게 내세울 것이 없으셔서(제가 보기엔 제가 신입때보다 스펙이 훨 좋으신 듯.....)
별 볼일없어 보이는 직장에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다니실지 몰라도,
꾸준히 한 직장 다니시면서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조금씩 실력을 인정받으면
결국은 원하시는 좋은직장/급여 등등을 얻으실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 절대로 조급해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