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로이드 쪽에 계시는 선배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중소기업 모바일 업체(삼성 모바일에서 일 받아 먹고 사는..)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이제막 시작 하는 안드로이드 사업에 대한 큰 비젼과 전망을 보고 기대를 품고 지원하게 되어 합격후 입사를 하였는데요

이제 갓 2주가 지났는데 근무할수록 이게 제가 잘 하는 짓인가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사실 스펙은 보잘것 없지만( 지방대 . 학점 3.8 . 토익 840 . 정보처리 . scjp . 모스..각종 잡다구리 가격증. 어학연수1년 . 프로그래밍 교욱과정 이수)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을 많이 노렷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구..서류 떨어지구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다가

이번 모바일 업체에 입사를 하였는데요.

사실 지금 연봉2200 입니다.

야근 물론 각오 하고 있었습니다.

연봉 야근 크게 신경 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방값 생활비 하면 남는게 없다는걸 알고 있었죠 ㅋ)

하지만 제일 큰 고민은 바로 제 경력입니다.

자바로 개발하는 안드로이드쪽에 개발경력을 쌓은 후 나중에 좀더 좋은 직장을 구할수 있을지

아님 2~3년 후에 길바닥에 나가 떨어지게 될지 두려움이 앞서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좋은 환경 좋은 직장 에서 근무하고 싶은건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첫 직장과 첫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요

지금이라도 재도전 해야 될지 아님 모바일쪽에 경력을쌓을지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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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 리플 하나 하나 읽으면서...제 자신이 점점 부끄러워 졌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그냥 배운게 프로그래밍이니 it 분야로 취업하자. 근데 연수도 다녀오고 토익도 공부했으니 중견기업이나 외국계도 좋을것 같다.. 왜냐..페이도 좋고 복지도 조금이라도 좋겠지..그리고 안정적일꺼야!!  라고 허망한 생각만 한거 같네요.
(사실 여기 입사하기전에 우리나라 5대 기업에 인턴 근무를 했습니다..근무 하는동안에 대기업의 문화를 보고 너무 눈이 높아진거 같습니다..물론 직원들 다 그런건 아니였지만 삶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더 있어 보였거든요..제눈에는;;..)
이제 알았습니다. 제가 걸어가야 할길을..
선배님들 답변을 읽으면서 제 심장이 점점 빨리 뛰는걸 느꼈습니다..
다들 조언 너무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바라는일 소망 모두 이루어 지길 바라며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