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개발자 모임 게시판
(글 수 7,950)
안녕하세요? 도돌입니다. ^^;;; 저도 현재 안드로이드 앱 개발 놀이를 하고 있지요.
클리앙에서 오늘 아침부터 개발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줄을 지어 우울한 마음에 생각을 적어 봅니다.
안드로이드 펍엔 똑똑한 분들도 많아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싶구요.
안드로이드로 앱을 개발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보면 2가지 분류 인것 같습니다.
1. 개발이 재밌고, 내가 만든 앱을 내폰에서 내가 쓰고 마켓에서 사람들이 쓰는게 재미있어서
2. 내가 한만큼 벌 수 있는 개발로 돈벌어 보고 싶어서.
그러고보면 사실 1번의 경우라도 발달되면 2번이나 회사에서의 모바일 개발이 될 것 같아 비슷한 부류인것 같군요.
둘다 굉장히 환영 할 만한 일인것 같은데요...
조금 걱정입니다. 환경이 갖추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만 양산 되는 것 같아서요.
닷컴의 IT 버블 시기에도 개발자의 양적인 측면을 강조하다가 결국에는 공급 과잉 상태에 빠지고 고급 개발자는 없고 당연히 고급 프로젝트 조차 없는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개발 환경은 예전에도 안좋았고 지금도 안좋다고 합니다. IT 선진국이라고 떠들지만 최근 금융 IT 팀장의 자살이나 계속 되는 압박과 야근으로 폐결핵에 걸렸다는 뉴스를 보면서 한국 IT의 한계를 봅니다.
최근 모바일이 또 엄청나게 돈이 될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여기에 동의를 합니다만. 일시적인 돈뿌리기 정책, 초급 개발자 양성 계획을 보며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언론몰이나 정부 정책이 얼마나 위험할 것인가를 걱정합니다.
한국 개발자들은 다 똑똑하죠. 하라는 것도 다하고. (우숫개로 돌아다니 외국 IT 직원 떡실신 이야기만 봐두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고급으로 만들고 시장을 만들어 고급 프로젝트를 돌릴 능력을 갖춘 firm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제네럴리스트는 스페셜한 일을 못 만들어내죠... 그렇다고 개발자가 높은 자리에 올리가 지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높은 분들이 계속 IT IT 외치지만 정작 그분들은 IT를 모릅니다... 달콤한 말에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예전에도 그랬고 베이스 없는 버블은 터졌었다는걸 기억하세요.
안드로이드를 개발 하고 수익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에게..
최근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7797
대충 요약하자면 아이폰 개발자이신데 아이폰 개발해도 돈 벌 수 없고 손해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도 비슷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나을지도;;;)
외국 블로그에서는 안드로이드로 돈을 벌 수가 없다며 자기 개발 내역과 수입 지출을 다 정리해 공개했던 아티클이 관심을 끌었던 적도 있구요.
유명한 게임 개발사들도 안드로이드 마켓과 수익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국내는 어떤가요? 상황이 분명 더 안좋을 겁니다. Tstore, KT의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 publish와 관리는 더 어려워 집니다. 사용자들도 마켓과 앱에 접근이 어렵구요. 통신사들은 국내 마켓의 미래를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어 개발자/회사 들은 어리둥절하고 어디로 가야될지 몰라 합니다.
마냥 블루오션이 아닙니다.. -ㅠ-
마지막으로 스스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처음 뛰어드는 분들에게 몇 생각했던 점들...
1. 수 많은 한국과 외국 아이폰 앱들을 보면서 배우세요. 필요 없는 앱들도 참 많은것 같습니다.
꼭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 보세요.. 아이디어가 80%는 먹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건 너무나 뛰어난 아이디어야 난 천재야..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100번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사실 대중은 그렇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Edward Kim님의 앱을 보시더라도 앱은 그냥 아이디어와 타이밍 입니다.
2. 개인 개발이 아니라면 단순히 폰에서 돌아가는 앱이 아닌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면 좋은것 같습니다.
3. 국내만을 타겟으로 하지 마세요. 환경은 바뀔 것 같지 않고 이런 환경에서는 모바일 앱이 (넓게는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살아 남을 수 없어요. 전세계를 타겟으로 한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우울한 마음에 끄적끄적~
클리앙에서 오늘 아침부터 개발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줄을 지어 우울한 마음에 생각을 적어 봅니다.
안드로이드 펍엔 똑똑한 분들도 많아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싶구요.
안드로이드로 앱을 개발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보면 2가지 분류 인것 같습니다.
1. 개발이 재밌고, 내가 만든 앱을 내폰에서 내가 쓰고 마켓에서 사람들이 쓰는게 재미있어서
2. 내가 한만큼 벌 수 있는 개발로 돈벌어 보고 싶어서.
그러고보면 사실 1번의 경우라도 발달되면 2번이나 회사에서의 모바일 개발이 될 것 같아 비슷한 부류인것 같군요.
둘다 굉장히 환영 할 만한 일인것 같은데요...
조금 걱정입니다. 환경이 갖추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만 양산 되는 것 같아서요.
닷컴의 IT 버블 시기에도 개발자의 양적인 측면을 강조하다가 결국에는 공급 과잉 상태에 빠지고 고급 개발자는 없고 당연히 고급 프로젝트 조차 없는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개발 환경은 예전에도 안좋았고 지금도 안좋다고 합니다. IT 선진국이라고 떠들지만 최근 금융 IT 팀장의 자살이나 계속 되는 압박과 야근으로 폐결핵에 걸렸다는 뉴스를 보면서 한국 IT의 한계를 봅니다.
최근 모바일이 또 엄청나게 돈이 될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여기에 동의를 합니다만. 일시적인 돈뿌리기 정책, 초급 개발자 양성 계획을 보며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언론몰이나 정부 정책이 얼마나 위험할 것인가를 걱정합니다.
한국 개발자들은 다 똑똑하죠. 하라는 것도 다하고. (우숫개로 돌아다니 외국 IT 직원 떡실신 이야기만 봐두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고급으로 만들고 시장을 만들어 고급 프로젝트를 돌릴 능력을 갖춘 firm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제네럴리스트는 스페셜한 일을 못 만들어내죠... 그렇다고 개발자가 높은 자리에 올리가 지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높은 분들이 계속 IT IT 외치지만 정작 그분들은 IT를 모릅니다... 달콤한 말에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예전에도 그랬고 베이스 없는 버블은 터졌었다는걸 기억하세요.
안드로이드를 개발 하고 수익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에게..
최근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7797
대충 요약하자면 아이폰 개발자이신데 아이폰 개발해도 돈 벌 수 없고 손해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도 비슷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나을지도;;;)
외국 블로그에서는 안드로이드로 돈을 벌 수가 없다며 자기 개발 내역과 수입 지출을 다 정리해 공개했던 아티클이 관심을 끌었던 적도 있구요.
유명한 게임 개발사들도 안드로이드 마켓과 수익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국내는 어떤가요? 상황이 분명 더 안좋을 겁니다. Tstore, KT의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 publish와 관리는 더 어려워 집니다. 사용자들도 마켓과 앱에 접근이 어렵구요. 통신사들은 국내 마켓의 미래를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어 개발자/회사 들은 어리둥절하고 어디로 가야될지 몰라 합니다.
마냥 블루오션이 아닙니다.. -ㅠ-
마지막으로 스스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처음 뛰어드는 분들에게 몇 생각했던 점들...
1. 수 많은 한국과 외국 아이폰 앱들을 보면서 배우세요. 필요 없는 앱들도 참 많은것 같습니다.
꼭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 보세요.. 아이디어가 80%는 먹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건 너무나 뛰어난 아이디어야 난 천재야..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100번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사실 대중은 그렇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Edward Kim님의 앱을 보시더라도 앱은 그냥 아이디어와 타이밍 입니다.
2. 개인 개발이 아니라면 단순히 폰에서 돌아가는 앱이 아닌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면 좋은것 같습니다.
3. 국내만을 타겟으로 하지 마세요. 환경은 바뀔 것 같지 않고 이런 환경에서는 모바일 앱이 (넓게는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살아 남을 수 없어요. 전세계를 타겟으로 한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우울한 마음에 끄적끄적~
2010.03.05 15:50:19
저도 기사 읽고 씁쓸한 기분입니다. ㅎ 현재 국내에서 IT가 중요하다고 다들 입모아 이야기 하지만 실제 개발자들의 3D업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누가 버티고 있겠습니까?... 오죽하면 컴터관련 일하면 맨날 밤새는줄 알고 있을까요.. 여자만나기도 힘들어서 쏠로들도 비일비재하고요..ㅎㅎ 휴일근무는 당연하고.. 집에가도 전화 오는경우도 있고..퇴근해서도 일이고.. 일..일..일... 이러다가 이쪽일을 잘하시는분들도.. 질려서 다들 업종 변경하시고.. 결국 10년이상의 고인력 개발자들은 점점 줄어 들고.. 신입만 전망 좋아 보인다고 늘어 날뿐..다들.. 지쳐서 도망가는 이 시스템 어케 안되나요?
2010.03.05 16:41:36
오늘 아침 트위터에서도 저도 읽었지요.... 덜컥 겁도 나고 야근도 밉고.....
한차례 거품이 쭈욱 몰려오겠지요?
항상 느끼지만 거품이 올라오면 같이 두둥실 타고 올라가서
거품 빠질때 잘 버티야겠지요..
한차례 거품이 쭈욱 몰려오겠지요?
항상 느끼지만 거품이 올라오면 같이 두둥실 타고 올라가서
거품 빠질때 잘 버티야겠지요..
2010.03.05 18:51:40
갑자기 업무환경 생각하니...
오늘본 이글이 생각나네요...
http://www.okjsp.pe.kr/seq/28685
경영쪽이나 회사인력 관리하는쪽 분들은 무조건 시간만 길면 열심히 하고
코드만 길면 무조건 좋은줄 아는분들이 참많죠...우리나라는....답답합니다...
이런 구조 언제쯤 바뀔련지...
오늘본 이글이 생각나네요...
http://www.okjsp.pe.kr/seq/28685
경영쪽이나 회사인력 관리하는쪽 분들은 무조건 시간만 길면 열심히 하고
코드만 길면 무조건 좋은줄 아는분들이 참많죠...우리나라는....답답합니다...
이런 구조 언제쯤 바뀔련지...
2010.03.05 19:24:17
개발외에는 할 것이 없는 거 같은데...개발은 점점 더 재미 없고...휴~
그나마 개발자의 숨통을 틔워 줄꺼라 생각했던 스마트폰 개발도 영 그렇고...쩝.
답답한 현실이 더 답답해 지는 느낌입니다.
2010.03.05 19:34:06
현재 대로라면 생각하시는데로 국내 개발환경이 모바일 붐으로 인해 나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제 글도 http://graynote.tistory.com/365 그런 면을 지적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확실한건 현재 SW시장의 중심의 모바일로 이동할 것이라는 것과 그 과정에서 국내에도 글로벌 관점에서 SW로 크게 성공한 회사들이 여럿 나와야지 여건이 개선될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실패할것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방관하기엔 너무 빠르게 크고 있는 시장입니다.
2010.03.05 20:14:32
분명히 시장은 열렸고 이런 버블 속에서도 성공 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무조건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무식하고 용감한 개발자가 먼저 publish를 할 수 있고 시장을 맛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도전하세요...
누가 성공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모바일에 뛰어드신 모든 분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
무식하고 용감한 개발자가 먼저 publish를 할 수 있고 시장을 맛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도전하세요...
누가 성공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모바일에 뛰어드신 모든 분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
2010.03.10 14:36:14
저두 98년부터 자바개발을 시작해서 2006년까지 줄기차게 열심히 일하다.. 다른업종으로 귀향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오랜 개발자들도 왜 그런지 잘 아실겁니다.
개인적으로 편한길을 택했지만. 국가적으로 큰 손해라고 봅니다.
또, 대부분의 개발자들도 마찬가지로 같은길을 택할겁니다..(특히 여성개발자들이 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건의 개선을 위해선 개발자 조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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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은 글쓴분 말씀대로 득이 없는일일겁니다.
다만 미래를 예측해 본다면, 그동안 SI(시스템통합)업무분야가 Application -> Web으로 자리를 옮겼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이동을 할 겁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던 업무가 산업현장에서 직접 재고파악, 자료조사등이
이루어지겟죠.. 머지않아 앱개발자들도 두부류로 나눠질겁니다. SI의 스마트폰개발부분과 순수(창작)Application
개발부분... 지금은 그것으로 가기위한 연습과정인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정리하면 당장에 큰돈은 안되는것처럼보이지만 개발자입장에서는 돈벌일은 많이 있다는겁니다.
2010.03.10 17:44:44
항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건 설레임이 앞서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tstore어로 아이디어를 내어 app을 올려봤지만 쓰라린 상처만
돌아왔습니다. 마켓만 열어놓고 추후 비즈니스적 마케팅 및 판로개척에 대한 관리가 없다면 반짝뜨고 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직 앱스토어에 대한 인지도 또한 적은것 같습니다. 결국 IT종사하시는 분들이 IT를 먹여살리는거
아닌가 짧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안드로이드 또한 별반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 개발자에게 온갖 사탕으로 유혹하고
사탕떨어지면 왠지 다시 예전 모바일 개발할때 처럼 CP들이 차지하는게 아닌지...
돌아왔습니다. 마켓만 열어놓고 추후 비즈니스적 마케팅 및 판로개척에 대한 관리가 없다면 반짝뜨고 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직 앱스토어에 대한 인지도 또한 적은것 같습니다. 결국 IT종사하시는 분들이 IT를 먹여살리는거
아닌가 짧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안드로이드 또한 별반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 개발자에게 온갖 사탕으로 유혹하고
사탕떨어지면 왠지 다시 예전 모바일 개발할때 처럼 CP들이 차지하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