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적극적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젊은 학생분들이 많아서 이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모토로이 경품인것 같아요. 끝나고 이야기 나누니 모토로라가 큰 맘 먹고 50대 넣어주셨더라구요. 저는 처음 행사에서 모토로이 나눠줄거라는 소식들었을때 SKT 가입하고 약정하고 할부금 그런것들 하고 남는돈 20만원 정도 지원해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냥 폰자체를 쏘는 거더군요. 깜짝 놀랐어요. 모토로라 짱 입니다. 무리하신건 아닌지?

뭐 물론 외국에서는 구글이 넥서스원도 뿌리고 한다지만, 구글이 뿌리는 것과 모토로라 코리아가 뿌리는 것은 차원이 틀리자나요. 국내에서 이렇게 행사에서 모바일 개발자에게 이만큼 경품을 준적이 별로 없었을것 같아요. 정말 개발자들 지원하고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거 경품 타면 세금은 경품 받는 사람이 내는 경우가 많은데 SKT가 그것까지 처리를 해줬더라구요. 깔끔하게.끝나고 이야기를 해보니 앞으로도 개발자들 에게 안드로이드폰을 지워주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실것이라 합니다. 요즘 해외에서 구글이 행사하면 필히 참석해야 하는 것처럼. 국내 개발자들도 안드로이드 관련 행사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기대했는데 못받으면 서운함도 크겠지만요.. 

다른 강사님들과 달리 제가 이래 저래 하는 일은 많지만 듣는 분들처럼 주 직업은 여러분 들과 같은 실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라는 것을 강조하려 했는데. 첨부터 잘난척해서 좀 재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나름 다른 강연과 틀리게 개발자님들과 직접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는데 말이 너무 빨라서 못알아듣겠다는 반응도 있어 죄송스럽군요. 요점은 강의노트에 있으니 잘 읽어보시길 -_-;;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새로운 스마트폰에서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고 정말 개발자들이 주목받는 새로운 시대가 되려면 한국 개발자들이 자신있게 글로벌 마켓에 도전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뜨거운 반응은 제 발표와 상관없이 모토로이에 대한 반응이 었으나. 어쨌뜬 기분이 좋더군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있으면 많이 만나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