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몇번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도 해보았고, 저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교 4년을 졸업하였지만 내세울거 하나 없이 시간에 맡겨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재미있게 공부했던 자바와 안드로이드를 더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시간을 투자하면서 저의 역량을 하나씩 쌓고 싶습니다.
기존의 몇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적은 있었는데 오래되기도 하였고, 단독으로 혼자 진행하려고 하니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님들께서는 처음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실때 어떤 프로젝트부터 진행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처음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프로젝트같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태하지 않게, 몇일을 두던 밤을 새우면서라도 배우고 싶은 입장입니다.
부디 좋은 말씀으로 조언부탁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만들고싶었던 어플을 만들었네요..
메모하는걸 좋아해서 메모장앱을 만들어 광고를 달고 마켓에 업로드 했었습니다..
메모장이 파일쓰기 데이터베이스, 프레퍼런스 등등 다양하게들어가기때문에 학습하기엔 좋았던거같네요.
좋아하는 프로젝트를 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집중도가 틀려지니까요..
저 같은 경우엔 대전 테트리스를 만들었었습니다.
당시에는 처음 배울때라 링크드리스트나 스택등도 직접 만들었었고 처음은 컴퓨터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했고 업그레이드 해서 네트워크로 2명이 대전하는 방식으로 했었습니다.
DB, 자료구조, 네트워크 등도 익히고 설계 감각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네요.
그냥 집에서 만들어 보시는 것이라면 비추라 생각 되네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생각 했던거 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디자인에 기획에 서버에 생각하다 시간을 다 버리게 됩니다.
저런거 버리고 만들면 나중에 완료 되서도 그냥 자기 만족일 뿐이지 시간이 조금 아깝겠죠..
차라리 레이아웃이나 html 로 화면이라도 만들수 있으시다면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셔서 몸빵 하시면서 배우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기능들을 자신만에 라이브러리로
모듈화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학벌좀 되시면 작은 기업이고 머고 그냥 대기업 지원으로... ㅎㅎㅎ
기본적인 기술만 익히고,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찾아가면서 작업해도 됩니다.
재미있던 걸 업으로 삼게되니 재미가 사라지네요...
기초 다지기에 좋은 프로젝트는 '난 잘 못하는데, 빨리 해줘야하는' 프로젝트죠 ㅎㅎ
그런 프로젝트가 일년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