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제인 전문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컴퓨터소프트웨어)
저 나름대로 저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고, 이번년도 10월에 전역을 하게되는데요. (94년생)
대학 졸업 선배라든지...
뭐 주변에서 계속 이제 조언을 듣고 얘기를 들어보고 하면요
정말 4년제 대학을 나오라고 하는 얘기를 듣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든 재수를 하든 극단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저로서는 뭐 잘 모르겠네요 아직까지는...
사실 대학교 정할떄 4년제도 알아보고 그랬었는데..
집에서 가깝고 더 큰건 빨리 배우고 졸업해서 취업을 하는 방향을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모잘랐던거지.. 현 사회는 아직까지도 대학 꼬리표를 보고있고...
거기서도 수도권 4년제.. 아니면 지방 4년제.....
그게 아니면 저 멀리 있는 전문대 라고 취급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정말 아직은 군인이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계획도 나름대로 짜고있는데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아 안 잡힙니다.
정말 편입을 준비할지, 재수(?) 다시 대학가는 방향을 생각하는지,
아니면 졸업 후 바로 취읍을 해서 일하면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벌어 학사편입을 준비할지..
길은 많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제 또래에 비해서는 잘 하는 거 같고 대학 3학년 선배들 보단 잘 하는 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책으로 보고 동영상 강의도 보고 해서 안드로이드랑 php 그런거 접한게 기회였었는데
근데 사실 결국 이런건 대학에 따라 부질없는 거고..
저보다 잘하는 사람도 널렸을테고 실력이 좋다고해서 인정을 못받을 수도 있는 건데... 난감합니다..
저는 어떻게 길을 잡아야 할까요?
개발자로서 몇년 몇십년씩 일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저는 편입을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래밍 실력이란게 중요하긴 하지만
대학에서 보고 배우는 것들이 다 중요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현재 주변 사람들보다 코딩 한 줄 더 잘 짜는것에 만족하지마시고
본인이 열의를 가지고 학교에서 공부를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본인 의지에 따라 다양하고 많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실무를 하려면 본인의 실력을 내세울만한게 더 먼저입니다.
서류통과용 학력이 되면.. 그 이후부터는 포트폴리오 또는 다른방법의
본인 실력을 내세울만한게 있어야 도움이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연구소 설립이라던가 공공기관 입찰 하려면..
스펙이 우선이죠..실력은 그 다음입니다.
작은 회사라면 상관없지만, 큰 회사 들어가려면 학벌이 필요해요. 실력이 좋아도 들어가야 발휘를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또래에 비해서 잘한다는 얘기를 하려면 각종 오픈소스에도 참가해보고, 강연도 하고, 뭐 그런거 정도는 해야 꽤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뭐든 하기나름이죠
단, 공공기관 / 대기업 연구직을 바라보신다면 편입을 하시구요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어요 삼x , 엘x 등에게서 구글과같은 마인드를 0.000001% 도 찾으면 안되요
대기업들은 4년제 전공학과로 서류전형이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류도 못넣을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나는 중소기업이나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도 전망이 좋다면 상관없다 라고 하시면 문제는 안됩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라면 4년제가 최소요건이 될 확률이 높으니 학사는 받으시는게....그러나, 소위 말하는 sky 같이 알아주는 대학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이니 학점은행이나 방통대도 상관없습니다.
그 뒤에 영어와 실력을 키우시고 여러가지 대회 참가 또는 직접 개발한 서비스를 출시 하는 등으로 자신의 가치를 올리시면 됩니다.
스스로가 잘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제가 볼때는 갓 입문한 병아리로 보이네요.
학력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내세울만한 커리어가 없다면 당연히 학력 관리 해야됩니다.
제 동생이나 자식이라면 편입이나 재수를 권하겠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편입은 의미없어 보이네요.
잘 알아보시고 제 의견은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