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학에서는 C#만 주로 만들어 왔고
자바는 제대로 코딩도 못해본 상태였습니다.
입사하자마자 갑자기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자바공부하고 삼주동안 개발 공부해서 대략적인 앱이 나왔습니다.
해상도 땜시 어렵긴 했지만 나름 잘 풀어나갔는데요.
문제는 아침마다 회의하는데
뭐라고 말만하면 사장님이 건방진 쉣퀴라고 합니다.
주변에 안드로이드 하는 사람도 없어서 완전 독학으로 배우다 싶이 합니다.
코딩이 점점 싫어지네요 ㅠㅠ
그냥 집 가까운 곳에서 알바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퇴근은 왜이리 늦고 출근은 왜이리 빨리하라 하는지...
8시 30분까진데 10분에 왔다고 너무 늦었다고 하네요.
회사-집-회사-집 이런 순으로 주말에만 겨우 조금 쉬구요...
그냥 공장가서 생산직에 시급이나 받으면서 일할 걸 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참 안타깝죠...
소규모 회사는 돈이 없으니 신입을 뽑아서 5~6년차 경력자의 일을 시키고...
그나마 월급 제때제때 잘 주고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형식에 맞게 진행되는 중형 회사부터는 신입을 안뽑죠;;;
결국 신입분들이 저런회사에 들어가서 많이 당합니다.
야근은 엄청하고.. 주말근무도하면서... 돈은 쥐꼬리만큼 주고...
비싸고 실력좋은 기획자도 있을리 없으니... 기획도 엉망이고..
그래서 개발하다가 중간에 갈아엎는 일도 많고...
결국 일정은 촉박해지는 악순환이 돌죠...
계속 안드로이드 하실거라면...차라리 학원가셔서 자바문법 두달 배우시고요... 안드로이드 초급/중급책 하나씩 사서... 모든 예제 마스터 하시고...
어플하나 만드셔서 마켓에 올려보시고...
그걸 포폴삼아서... 조금더 규모있는 회사에 입사를 노려보는걸 추천합니다. ;; 물론 힘이 많이 들겠죠;;;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기업에서 일하신다면 힘드실거 같아요.
저 아는친구도 웹개발자로 취업해서 어느새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까지
개발하라고 시키더군요.
편의점 알바만큼 돈을 받으면서 1년간 집에 제대로 가는꼴을 못봤습니다.
잘 생각하고 움직이시는게 현명한것니다.

머 국내 IT회사가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본인 맘에 안맞으면.. 나오는걸 추천드립니다,
IT회사가 요새 한두개도 아니고.. 개발자를 기계의 부속품으로 생각하는 회사는 걍 안쳐다보시면됩니다
솔직히 어느 회사든지 1년은 있어야 경력이 인정되니까 어느정도 계셨다면 조금만 참고 1년 채우고 앱 완성시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한달도 안됐다면 다시 고려해봐도 전혀 늦지 않았을 시간이네요. 뭐 경험삼아 이런 회사도 있구나 좀만 참아보자 하셔도 되는데,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고생 마음고생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곳을 알아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안드로이드/아이폰 개발자로 입사했습니다. 웹과 안드로이드, 아이폰, mysql,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습니다... 또 기획자가 없는 상태라, 거의 목차 수준의 A4지 한장으로 개발을 합니다. UI 구상도 스스로하고, 디자인도 앱 아이콘정도만 지원받고 있구요. 나머진 공짜 아이콘 혹은 기본 아이콘 혹은 원색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앱의 성적을 가지고 자꾸 눈치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1년만 채우고 나가려구요... 화이팅입니다 !
경영진의 마인드가 글러먹은 회사네요...
해당업무에 맞는 사람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데... 주먹구구로 운영하는 회사 많습니다.
풰리카나님께서 다니는 회사가 딱 해당되네여 ^^
게다가 모르는 상태에서 끙끙거리면서 배워가며 일하는 사람에게 욕까지 하는 사장이라니... 헐~
그런회사 절대 발전못합니다.
만약 만드신 앱이 대 성공을 하더라도 풰리카나님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을게 뻔해요...
절대 그 회사 오래다닐 생각마세요... 앱 하나 만드시고 그걸 포폴삼아 옮기시던가...
아니면 지금 당장 다른회사 신입으로 가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