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양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후 중소기업에 입사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요..
졸업을 안하고 중간에 휴학을 한 이유는 졸업하고 가고 싶은 회사가 대기업 쪽이나 구글코리아 쪽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 전에 경력을 좀 쌓고 지원을 하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휴학을 하고 중소기업에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사를 하기 전에 교수님들께 물어 보니 웹 쪽 보다는 앱 쪽으로 입사를 해서 실력을 좀 쌓으면 나중에 취업 지원을 할때 조금 더 수월할꺼라고 하셔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쪽으로 지원을 해서 입사를 했습니다.
입사후 사격용 타이머, 외주(병원) 어플 , c2dm 활용한 푸쉬 서비스(회사 서버 연동) 등 어플을 개발을 했는데 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앞으로는 앱 쪽 보다는 웹 쪽으로 해야 된다고 하셔서 지금은 웹 쪽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관련된 다른 개발자는 없고 혼자 독학으로 개발 해야 하는 회사 상황)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는 80 프로 90프로는 웹 쪽으로 해야 될것 같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립니다. 일단 생각은 1년 경력을 쌓고 학교를 복학을 해서 원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쓸 생각인데요... 그 1년 동안 어떤
쪽으로 공부를 해야지 졸업후 지원을 할때 더 수월할지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교수님들도 그렇고 개인 적인 생각으로도 앱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상황이 웹 쪽으로 만 가고 있는것 같아서.. )
저도 차츰 웹이 대세가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3년 정도는 네이티브앱을 해야할 듯 합니다.(LTE활성화, 데이터요금, HTML5성숙도, 스마트폰 성능 등의 이슈로...)
역동적인 기능을 웹기반에 넣기에는 아직 HTML5가 성숙되지 않아 보이네요.
어플 런칭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직 사용자들이 웹기반보다는 앱을 선호합니다.
그만큼 유저들도 웹기반이 부자연스러운걸 아는거죠.
지금까지는 현재이야기였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모바일웹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지원을 해보시면 졸업후(기사취득) 경력을 1년으로 쳐줍니다.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1년과 졸업후 경력 1년이 차이가 있죠. 1/2정도로 깍아서 인정해 줍니다. 경력으로 인정 안해주는 경우도 있을테구요.
여튼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래저래 하다보면 시간 허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졸업을 하시고 경력을 쌓아 이직하시는 편이 괜찮아보이네요.
취업이 목표인자는 국내 대기업은 모르겠지만, 구글은 힘들겁니다. 국내 구글은 또 변질되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뭏든 개발을 호구지책으로 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불행한 인생을 영휘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짙습니다.
만족 스럽지 못한 연봉, 야근, 신기술의 압박 등등 아마 개발자의 5~10% 정도만 평균 이상의 벌이와 직업의 만족도를 느끼며 살것입니다.
그 5~10%의 개발자는 개발을 즐기는자입니다. 님의 마인드는 이쪽 업계에 들어와서 수많은 톱니 바퀴중 하나로 귀한 생을 허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1. 웹은 기술 장벽이 낮습니다. 지금 당장 하기는 쉬워도 오래해봤자 초보자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는거죠. 즉, 경력에 비해 연봉이 안 올라갑니다. 물론 개인 사업으로 방향을 잡으셨다면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여전히 이 경우에도 기술력으로 돈 벌기는 힘듭니다.
2. 앱을 하시려면 Java만 하지말고 NDK PDK 도 같이 파세요.
3. 한양대 3년이라면 굳이 중소기업가지말고 최소한 졸업 > 대기업 > 구글 또는 졸업 > 해외유학 > 해외업체 > 구글 이 맞는 방향인듯 싶네요. 그리고 언어가 상당한 장벽이 될 수있으니 가능한 두번째로 추천드리고요. 중소기업에서 앱/웹 만들었다고 구글에서 인정할만한 경력이 될런지 모르겠군요. 숫제 해외 유명 Open Source 프로젝트에 leader급으로 참여하는게 백배 낳을 듯. 물론 이건 실력이 먼저 뒷바침되어야 겠죠.
3. 번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가기 위해서 지금 1년을 투자하자! 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요새 취업 시장이 워낙 힘들다 보니 졸업후 좀 더 확실하게 합격을 하기 위해서요... 물론 졸업 전에 대기업이나 구글에서 경험을 쌓는 다면 좋겠지만 1년하고 그만둘 인력을 다들 달갑지 않게 생각하시더라구요.. 물론 휴학후 대기업과 구글에서 인턴식으로 사람을 채용하는 자리도 없었구요(ㅈㅔ가 정보력이 부족헀었을 수고... ㅎ)
그리구 제가 졸업후에 취직원서를 넣을 때는 신입으로 넣을 꺼기 때문에 다른 신입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나는 1년의 회사 경험이 있다 라는걸 어필하기 위해서 하는 거거 든요.... 이런 경우에는 경력으로 인정은 안해주더라도 다른 신입 경쟁자 보다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2번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당장 NDK PDK 구글링 해봐야 겠네요..ㅎ
반갑습니다. 학교 후배시네요.
IT 종사하는 만큼 웹이든 앱이든 대세는 없습니다. 능력되는데로 닥치는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 기반은 탄탄한 뿌리가 있어야 겠죠? 우선 교과서 부터 다시 정독 하는것을 추천 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보편적인 알고리즘은 커녕 리스트, 맵 같은 기초 자료구조도 제대로 구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교과서는 이미 머리 속에 다 들어 있다고 확신이 들면 아트 오브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책도 도전해 보세요.
프로그래머 중에서 제대로 살아 남는 사람들 보면 기초가 튼튼해 어떤 언어나 기술이든 빠르게 이해하는 사람 입니다.
그리고... 여유 있을때 영어 공부 하세요.
아마 절실하게 느낄것 입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주력으로 삼기에는 시장이 너무 안좋습니다.
학원 출신 개발자들이 나오는 시장은 사실상 별로 먹을게 없는 시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석사이상 진학하셔서 특화된 쪽으로 전공을 하시던지 해서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쪽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코덱, 디바이스 드라이버, RF 설계, SoC 설계, 영상/음성인식 등 최소 2~3년 이상은
공부해야 되는 분야를 찾아서 하시는게 좋을 듯.
기초가 된다면 웹이든 앱이든 자바든 씨든 받아들이는 속도면에서 차이가 나죠.
그런 맥락에서 위에 분이 기본을 말씀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먼저 경험해 본 입장에서 취업시 어느 회사가 목표다 라고 하면
그 목표에 얽매이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구글은 물론 아주 좋고 훌륭한 회사이지만 회사 자체가 목표가 된다면
그 목표에 너무 자신이 속박되어서 큰 좌절을 겪을 때가 있을겁니다.
회사에 대한 목표보다는 자기가 뭘 하겠다 내지는 여러 분야중에 이런 분야가 더 적성에 맞는것 같다
라는것을 찾아보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아직 3학년이시니 현재 다니는 회사보다는 그냥 프로그래밍을 더 즐기고
기초를 닦는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기술은 거기서 거기고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는데
잘 올라 타는게 중요하거든요..
덧붙이자면 구글도 인턴이 있습니다.
아직도 시중에는 웹 서버 엔지니어가 부족해서 난리에요 @rz
근데 저라면 코딩따윈 닥치라 하고
애자일 문화론 같은 개발방법론이나 디자인 패턴 같은 설계쪽을 공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