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안드로이드펍을 알게되어
가입했는데 이런 게시판이 있어서 상담글 올리네요.
전 컴퓨터 공학과 4학년입니다. 내년이면 졸업하고
한학기남았습니다.
현재 현장 실습중인데 한달동안 잠깐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준 과제를 하고있는데 ..
인터넷이없으면 백지입니다. 있어도 잘 되지도 않아요
여지껏 배워온게 이것 뿐이지만 전 프로그래밍에
프 자도 모릅니다 . 물론 배우지 않은게 아닙니다..
c/c++/java 그리고 안드로이드조금 접해봤습니다.
그나마 c를 조금 할줄 아는데 정도는 간단한 기본 문법정도입니다.
취업후 생각해된다고 말씀하시며 이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제가 너무나도 늦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매우 초조해요..
전 지금 제 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습니다.
이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했고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이 컴퓨터과에서 이론과목쪽에서는 좀하다가
프로그램 과목에서 과제 같은거 나오면 못짜고 고민만 하며 눈물 흘리분들
많으실텐데요.. 저는 전형적인 그런 스타일입니다..
어떻게 극복하셨었나요.. 이제 곧 취업인데.. 막막합니다...
한학기동안 어떻게 어떤걸 해야할까요.....
진지해요 누가봐도 답답하고 답은 공부하면 되는걸 아는데도!?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욕은 조금 자제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구글링과 스택오버플로우만 있으면 고급개발자
참고로 부족한 부분이 잇다고 인지를 하셧으면 이제 실천에 옮기실 차례입니다.
부족하다고 느끼시죠? 그럼 열심히 찾으면서 공부하세요.
입만 뻔지르르한 사람을 흔히 허세라고 한다죠?
저와 비슷한 케이스시군요. 전 졸업하기전까지 클래스, 객체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몰랐습니다.
우선 그나마 좀 알고 자신있는 c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졸작하나 만들어서 무조건 취업에 올인하세요.
그래서 실무에 투입되면 맨땅에 헤딩한다식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대학교와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3학년 1학기(2010년)까지 엄청 헤멨습니다. 자료구조나 컴퓨터 구조같은거 C받고 그랬죠. C나 자바를 제대로 못하니 플젝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도 잘 못치구요. 그리고 3학년 1학기 끝나고 휴학했습니다. 그리고 벤처 들어가서 데굴데굴데굴 굴렀어요.
2010년도면 우리나라에 안드로이드가 막 들어오던 시절입니다. 디자이어 한대 사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다행스럽게 영어는 큰 무리없이 하는지라 구글링하는데는 문제가 없어서, 그때 소스를 보면 구글 소스 복붙이고 로직 추가한거는 엄청 원시적인 코드로 좌라락썼어요. OOP 배웠는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르기때문에 코드 블럭을 복붙하는 것도 늘상 있는 일이었죠. 그렇게 한 4달동안 어플 3개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보면, 아니 1년 후에 보니 굉장히 부끄러운 코드에요. 지구상에서 없애 버리고 싶어요. 코드 저장되어있는 NAS 폭파시켜버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다보니, 대학에서 배웠던게 (C를 받았을지라도) 다 헛거는 아니더라구요. 벤처에서 4개월정도 구르고 교환학생 다녀오니까(교환학생중에서도 계속 외주 작업을 했습니다) 1년 가량을 갑을병정 중에 '정'쯤에 되는 회사에서 일을 한거네요.
그리고 학교에 돌아가니까 코딩이 어려운게 없더라구요. 물론 이론이나 알고리즘쪽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실무랑은 좀 다른 이야기더라구요. 제가 들었던 과목중에 제일 쉬웠던게 소위 말하는 졸작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만 했지만, 스마트 TV쪽으로 해봤는데 쉽게 쉽게 플젝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취업하면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특히 대기업 들어가면 첫 2~3개월은 빡세게 교육시키는데 그렇게 교육받고 나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시점이 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아예 안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걱정을 하시면서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코딩 공부좀 열심히하시고 요즘 기술 트렌드는 뭔지 살펴보려는 노력을 해보세요(트위터 명사들을 팔로잉한다던지, 구글 플러스에서 안드로이드 커뮤니티같은걸 가입한다던지..)
정 불안하시면 아예 학원을 한번 다니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쪽 분야는 끊임없는 호기심이 필요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신기술에 재미붙이지 못하면 금방 도태될 수 있는 분야구요. 열정을 가지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안보고 짤수 있는 방법은 그냥 계속해서 코드 짜는 훈련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언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스스로 많이 짜보는 훈련을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난이도를 점점 높여가는 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사수를 만나게 된다면 Hello world 만 찍어본 사람도
지금은 아이폰앱을 한달에 2개씩 찍는 기계가 됩니다...
좋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제 친구 이야기에요 'ㅁ ';;
너는 늦게 가라 하고 누가 잡은 적 없고 "이제와서 늦은건 아닌가요?" 묻는다고 해결 되는거 없습니다.
공대 4년 가까이 다녔는데 그 실력이라는 것이 자랑도 아닙니다. "공부해라" 말고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를 하지말고 작품을 만들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저도 컴공4년 나왔지만 사실 학부시절동안 기초를 배우는건 말 그대로 기초에요..
학부시절동안 한개 한개도없다고해서 불안해할필요없구요ㅎ
한학기동안 작품한개만 만들어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수있으리라 보네요.
신입으로 취업하기 가장좋은 방법이 포트폴리오(작품)을 준비하는 것이에요.
c언어와 c++은 교양으로 제쳐두시고 자바나 시샵 등 객체지향 언어로 일단 작품하나를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강좌 신청해서 들으면서 하면 아마 진도빨리나갈거에요ㅎ
맨땅에 헤딩하는 법 부터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선 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는거에 익숙해지시는게 우선일듯합니다.
이쪽은 완벽하게 공부하고 시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 분야이기에 처음부터 다 알고 시작하기 보다는 모르는채로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냥 무작정 암거나 만들어보면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노하우를 익히세요.
그럼 나중엔 적어도 밥값은 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몇일 밤새서 만들어보세요. 예제 따라하기가 아닌 본인만의 무언가를...
모두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글을 300초마다 한번씩 달수있게되었네요 ㅜㅜ 그래서 ................
하나하나 정성껏 써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어요 ㅜㅜ 열심히하겠습니다.
대학 나와서 제대로 하는 사람 몇 안되죠..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합니다.
하다 보면 자기가 그래도 견딜만 하다 할만 하다 재미가 붙는다 이러면 계속 하는것이고 아니면 포기하고 다른 분야 찾는것도 좋죠.
싫은일 돈만 벌겠다고 계속 하면 병생겨요...
그리고 너무 일찍 포기 하지 마시고 코딩이 재미가 붙는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 보세요..
재미있어야 꾸준히 하게 되게 그러다 보면 세월만큼 코딩도 당연히 늘어갑니다.
누구나 한번씩 시작할때 하는 고민인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네요.
어차피 회사에선 신입한텐 별 기대 안합니다.
스펙 쌓아서 원하는 기업 들어가시고,
일 하면서 배우세요.
지금 님이 뭔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회사를 들어가는데에는 도움이 덜 되고
회사를 들어가서 고생을 덜 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