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앱 개발자 과정을 공부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 개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드려봅니다.
나이는 서른 셋이고 통신 관련 전공자 아닙니다.
나이가 좀 들고나서야 얼마 전부터 IT 관련을 제 진로로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국비 교육 직업 전문 학교에서 모바일 앱 개발자 과정이 있으니까 교육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내일 면접 보러 가는데 학원에서는 원생 모집을 위해서 무조건 좋다고만 하잖습니까.
하게 되면 바로 다음 주부터 내년 1월까지 약 5개월 교육 받네요.
내년이면 서른 넷인데...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묻는 게 더 확실하다고 생각들어 여기에 가입했습니다.
하게 된다면 앞으로도 서로 정보 공유를 했으면 하구요. ㅎㅎ
제가 생각하기로 앱 개발을 더 이상 할 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마켓에 들어가보면 없는 게 없습니다.
여기서 더 개발된다는 것은 기존에 있던 앱을 약간만 변형 시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 업무는 경험이 없는데 개발이 잘 안 되면 회사 같은 경우 위에서 갈굼을 많이 할 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 쪽엔 전혀 경험이 없는데 관련 전공자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물론 노력은 하겠지만 세상살이가 노력만으로는 잘 안 되잖습니까.
그리고 개발 업무면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고, 개발을 완료시켜줘야 하는 날이 다가오면 야근도 많을 거 같구요.
수준은 게임까지도 만들 줄 알아야 취업이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어떤가요?
직접 일하고 있으신 분들의 있는 그대로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대학교는 중퇴구요.
만약 하게 되면 여기서 정보 공유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네요. ㅎㅎ
해외에선 프로그래머들이 꽤 연봉이나 지위가 높은 편이죠.
우리나라는....
이쪽에 재능이 있으시면 도전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지만 그냥 전망만 가지고 도전하시는거면 말리고 싶네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겠으나, 저는 이 일이 갈수록 일찍 배워서 감각과 기초가 어릴때부터 길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실제로 하다보면 자신은 엄청 힘들게 하고 있는데 누군가는 그냥 생각 잠깐하고 뚝딱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당연히 퍼포먼스도 차이가 심하게 나죠...
그리고 그 감각과 기초는 새로운 것을 배울때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머리속에서 잘 융합되는겁니다. 그게 잘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은 또 차이가 큽니다.
개발자로 아무리 오래하셔도 40중반 넘기기 쉽지 않으실텐데요..
5~6년 개발자 하신다음에 또 무슨일을 찾으실지 걱정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른 진로를 찾는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일단 하고 보는건 아닌듯합니다.
배우기로 한것은 한번 배워보시면...
"이게 말처럼 되는게 아니구나" 라는걸 며칠 지나지 않아서 느끼실겁니다.
제가 강사로 여러 학생들을 교육 시키면서 보면 비전공자들이 뒤늦게 앱 개발을 배우려고 하는 경우 잘하는 경우 잘 못하는 경우 두경우다 있었습니다. 일단 이과계열이 아닌 경우 생각했던것보다 앱 개발이라는 것이 너무 어렵다. 계속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비율이 많았구요. 이과계열인 경우는 그래도 어느정도 따라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진로를 바꿨는데 정말 적성도 맞고 좋아서 열심히 하신 분들중 30대후반이었는데 6개월~1년정도에 꽤 할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과계열이라도 대체적으로 비전공자는 따라오는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개개인마다 틀리니 무조건 안된다 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해당 과정이 어디서부터 가르치는지 모르지만 일단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는데 재미를 느낄수 있을지 해보셔야할것 같네요. 대학교 중퇴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나이가 많으냐 적냐에 있어서는 확실히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속도가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 느리긴 해도 잘 따라오신분들을 보면 프로그래밍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공학분야에서 일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무겁군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네요.
현재도 취업이 잘 안 돼서 배워볼까 하는건데
이 업계도 34세에 신입으로 입사하기엔 많이 어려운가 보군요...
일단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개발자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아요~~ 뭐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겠죠~
자신이 개발이 정말 너무 좋다는 전제하에는 버틸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이 업계에 그것도 34살의 늦은 나이에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저도 예전에 국비지원 학원을 다녔었는데~ 늦은 나이에 들어와서 초반에 자신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포기하고 나가는 형(그당시에)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쪽에 재능과 적성이 있는지는 해 보지 않으면 모르죠~
제 생각엔 일단 면접보기로 했다면 면접을 보고 한 2주에서 1달정도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듣고 나서도 자신과 안 맞는다고 생각된다면 그 땐 포기하는거죠~~ 어떤 길로 나가던지 화이팅~!! 입니다ㅎㅎㅎㅎㅎ
저도 3년전 업종변경을 한 사람입니다.
이쪽업계에서의 갈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타 업종에 비해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다만 자괴감만 늘 뿐이죠..ㅜㅜ
나이와 경력은 입사 문턱을 넘을때에만 필요하지 실제 일할때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짬밥대우도 못받는 구조입니다.
실력이 곧 짬밥이죠..실력 좋은데 대우를 안해주면 어떻게 되느냐..
자기스스로를 깨닫고 본인을 인정해주는 회사 잘~~ 찾아갑니다.
그냥가자님 말씀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일찍 시작하거나 전공자일 수록 유리합니다.
회색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전공자도 못하는 사람 수두룩 하니 말이죠..
본인 스스로 할 수 있겠다..
평생 공부해도 안지겹다..
라는 마음이 있으면 도전해도 좋을거 같네요..
이왕 늦었는데 4~5개월이야 투자할만하지 않나요?ㅎㅎ
또 모르죠.. 본인이 이쪽일과 너무 잘 맞아서 술술 풀릴지..
메인이 있는 게시물 내용입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저보다는 어리시네요.. T_T
01. Be willing to start at the bottom.
쾌히 밑바닥부터 시작하라.
02. Do the footwork.
열심히 사방으로 뛰어라.
03. Do something you believe in and love to do.
자신이 좋아하고 옳다고 믿는 일을 하라.
04. Never give less than your best.
자신이 줄수 있는 최고의 것을 주어라.
05.Don't think you know it all.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06. Be willing to take risks.
위험을 각오해라.
07. There is no point in veing successful if you don't enjoy life.
인생을 즐기지 않는다면 성공할 필요가 없다.
08. Look for opportunities to improve your skills.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회를 찾아라.
09. Give credit to those who helped you along the way.
늘 도와준 사람들의 공을 잊지 말라.
10. Don't let obstacles stop you.
장애물이 있다고 중단하지 말아라.
30대 초반에 아이티 처음공부하고 글쓴분처럼 정부지원교육 받았습니다. 현재 32살 그럭저럭 관련일하고 있습니다.
앱개발을 더이상 할게 있느냐...고 말씀하시는데 버전이 올라갈수록 신기술이 나오고 현시점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기술이 손쉽게 구현되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기존의 앱에서 약간만 바꾼앱이 대부분이다 말씀하시는데.. 그건 좀 애매하네요.기존의 앱이 사용하고 있는 부분의 기술을 어디까지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만 파고파고 배우지 못한 기술이 많고 적용시켜보지 못한 기술이 많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한두해 한다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계속 배우고 배울 생각이 없다면 그때는 개발자를 그만둘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30대 중반이면 보통 정상적인 코스를 밟고 온 개발자라면 선임급 정도가 되겠지요.
IT들 하시던 다른 일을 하시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시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죠.
제 생각에는 리얼킹님에서 프로그래밍을 해보신 경험 없이 거기 진도를 따라가기에는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비 교육 직업 전문 학교에서 취업과 연계하여 월급 제대로 나오고, 배울 수 있는 곳을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수많은 학원들의 경우에 취업이 안 된 학원생들은 자신의 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A/S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십니다.
늦은 나이에 IT를 하시겠다고 결심하신 것이 다른 직종보다 여기가 진입 장벽이 낮아서 그렇게 결정하신 거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30대 중반의 나이로 경험 없이 다른 직종에 몸담기도 쉽지가 않죠.
취업과 연계 되어 확실하게 중소기업에 취업 시킬 수 있는 곳을 가시는 것이 중요하고,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으시더라도
책 또는 여러 가지 정보 등을 찾으시어 학원 들어 가기 전에 어느 정도 코딩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IT는 특히 더 까칠까칠한 사람들이 많아서 나이 많다고 대우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무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누가 자기 부사수가 나이가 많은 것을 좋아할까요...
pulak님 말씀처럼 37살 그 신입분은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님도 정말 하고 싶다면, 이것 밖에 없겠다면 하세요.
그러지 않고, 다른 것도 보인다. 다른 직종은 좀 쉬어 보인다. 갈 수 있겠다 생각하시면 과감하게 포기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나이 많은 신입이 넘어야 할 산은 아래 정도일 것입니다.
1. 일반 신입보다 매리트(실력 및 열정)가 있어야만 합니다.
2. 나이적은 상사와 마찰없이 잘 지내실 수 있어야만 합니다.
3. 같은 나이 또래보다 적은 연봉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야근에 대해 물어보셨는데....개발자들의 요일은 월화수목금금금 입니다...^^;;;
요새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야근은 우리나라 업종중 Top10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력은....회사마다, 면접관마다 보는 눈이 상이해서.....^^;;
저도 비전공에 30살에 진로를 바꾸고 국비지원교육으로 시작했습니다.
제 기억에 교육과정 중 1~2주차 자바 기초 배울때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 판가름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흠...
내년1월에 수료하는 과정이라면.. 실제론 34살에 이업계에 진출한단 말인데요...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기에는 나이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꺼려할듯 싶어요...
게다가 학벌도 대학교 중퇴셔서 더더욱 좀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