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휴대폰 약정이 다 되어서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려 살펴보니 최근에 모토쿼티가 버스폰으로 풀린 것을 확인하고 주문해서 오늘 개통했습니다.

 

정식 모델명은 모토로라 A853이지만 국내에서는 모토쿼티로 잘 알려진 기종입니다. 이 휴대폰의 가장 큰 특징은 슬라이딩 쿼티자판인데 개통과 테스트하면서 잠깐 써 본, 아직 덜 익숙한 상태에서의 느낌은 버튼의 누르는 느낌이나 배치가 그리 편하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무게는 요즘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꽤 무거운 편인데 남자로서는 그리 부담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뒷면 재질이나 전체적인 마감은 훌륭해서 딱히 흠잡을 게 없었습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사람마다 갈리는 것이겠지만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중하급 기종으로서의 스펙의 한계는 만지자마다 느껴졌는데 전체적인 속도가 상당히 느려서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여러 사용기에서도 지적되는 바인데 런처의 교체와 메모리 관리가 조금 더 나은 프로요로의 업그레이드로 약간의 개선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동생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처음이고 맛보기용으로는 개통조건이 상당히 좋아 1년쓰기에 알맞은 용도라고 생각되서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1년후에는 아이폰 5를 권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