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시간쯤 사용중인데, 다른 호의적인 리뷰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내린 결론도 상당히 멋진 기계라는 것입니다.. 

H/W적으로 달라진 것은 1. 해상도, 2. 넓어진 화면 3. 늘어난 배터리 시간입니다.. 

근데, 위의 3가지가 합쳐지니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군요.. 일단 늘어난 해상도를 허수룩 하게 사용하는 법이 없군요.. iPad용으로 제작된 앱들은 넓어진 화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이 여전히 꽉찬 느낌입니다.. 대신,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할수 있어서, 화면 전환하면서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죠.. 해상도가 늘어나서 가장 좋은 것들이 웹브라우징과 이메일인데, 이메일볼때 메시지가 화면에 꽉 차게 그림까지 다 해서 보여주니까.. 이거 뭐..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화면 해상도 뿐만 아니라 선명도 색상.. 모든 면에서 향상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해상도나 화면이 커진만큼 좀 흐릿하게 보일걸로 기대했는데 왠걸,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코덱 자체도 iPad에 맞도록 최적화 되어 있었습니다.. 

속도도 아주 빨라서, Google Map에서 확대 축소를 하는데, 정말 빠릅니다. 순간적으로 그냥 바뀝니다.. 그리고 확대 축소 배율 자체도 정확한것 같구요.. iPod에선 확대를 할때 손가락에 맞도록 정확하게 확대나 축소가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냥 대충 비슷하게 되는 겁니다. 근데 iPad에선 꽤나 정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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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iPad에서 할수 있는건 PC에서 다 할수 있다고 했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PC에선 ABC같은 회사가 전용 어플을 만들어 주는 일 같은건 잘 없습니다.. iPad에선 ABC에서 만든 자기네 드라마 보기용 어플이 있는데, 초반에 광고를 보면 Lost같은 드라마를 볼수 있는데.. 이게 물건입니다.. HDTV보는 느낌입니다.. 그냥 무료로 ABC에서 만든것 드라마나 다큐 같은걸 쉽게 볼수 있습니다.. V나, 이것 저것 많이 있습니다.. 

2시간동안, 어플도 많이 깔고 이것 저것 웹 브라우징이나 동영상을 많이 봤음에도 배터리 사용량이 10%입니다.. ^^ 이제 더 이상 배터리는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정말.. 

단 단점이.. USB로는 충전이 안되고 전용 충전기로만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싱크를 하고 나서, 꼭 배터리를 따로 연결해 줘야 충전이 됩니다.. 뭐.. 충전이랑 싱크랑 같이 되는 악세사리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