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숲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종 : 안드로이드

가격 : 게임 내 결제

장르 : RPG, 전략

공식카페 주소 : http://cafe.naver.com/forestofhero

구글 플레이 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oljam.ForestOfHeroes

애플 앱 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kr/app/yeong-ung-ui-sup/id1078802367?mt=8



개발의 동기
모바일 게임의 열풍이 한참 불어닥치고 있을 때,
다들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데, 우리도 한번 만들어봐? 하는 마음을 가져봤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너무 모바일 게임 알기를 우습게 알았던 것 같네요. ㅠㅠ

그리하여 초기에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가 만나서
프로토타입을 이리 저리 시도해보다가, 이왕 만드는거 단순 반복형 게임보다는
복잡한 게임, 우리가 즐겨했던 Clash of Clans 를 한번
우리식으로 RPG 요소도 섞어보고 재밌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만들려는 게임의 전체적인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팀원은 어느덧 5명이 되었네요. 

개발의 과정
초반에는 커피숍에서 머리를 맞대고 틈날 때 마다 기획을 하고
한 1년 잡고 만들면 완성하겠지? 하다가...3년이 걸렸습니다.

1년이 3년이 되어버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선 저사양의 폰에서 빠르고 가볍게 동작하는 게임 제작을 위해,
자체 모바일 게임엔진을 만들었습니다.
Clash of Clans 스타일 게임이지만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다른 게임들을 열심히 플레이 해보면서 좋은 점을 적용해나갔습니다.

뭘 만들어야할지 정해지기 시작하면서 개발 속도도 빨라졌지만,
문제는 멤버들이 흩어져 있어서 쉽게 모이지 못하는 환경이었습니다.

억지로 매주 일요일 모이기로 정하고 그걸 지켜나가기로 하니
그나마 개발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인원이 적은데 만들려는 게임은 매머드급이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야하는 것은 이미 흔한 일이 되었고
하나씩 놓고 보면 역시 전문적으로 분업화 되어 만들어진 기업형 게임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멤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게임에 들어가는 모든 리소스(사운드, 원화, 3d, 애니메이션, 이펙트)들을
내부에서 해결했고, 성우는 주변 지인들 도움으로 녹음까지 마쳤습니다.

마무리
비록 그렇게 3년 밤낮 주말을 쉴새 없이 달려
네이버 스토어에 런칭을 했고, 몇몇 유저의 호응에 힘입어 T스토어에,
그리고 드디어 구글스토어, 애플스토어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걸렸고 힘들었지만 속이 후련하고...
뭔가 성취했다는 느낌이 절로 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