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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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애플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하도 아이폰 아이폰 하길래 (작년말 부터~)
한때 아이폰으로 갈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스맛폰쓰는 사람중에 저빼곤 모두 아이폰 ㅎㅎ
저 완전 왕따예요~
헌데 아이폰의 단점이 꽤나 많음에도 불구하고(적어도 제 기준으론) 사람들이 이상하게도
그걸 당연하다는 듯 받아 들이는게 이상합니다. -_-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뛰어난건 인정합니다만...
어쨌든,
최근에 그 아이폰의 OS가 4.0으로 업뎃됐나 봅니다.
회사사람들이 하나 둘 업뎃을 시작해서 자랑하듯이 보여주는데...
헐...
폴더기능...이거 우린 다 되는거잖아요.
바탕화면 지정...이거 안되면 이상한거 아닌가요?
멀티태스킹...앱에서 지원해줘야 가능하다고하네요...이건 뭐...
그외 몇개 더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역시 아이폰은 순정으로는 쓸만한게 못되는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ㅎㅎ
오로지 터치감..그거 하난 인정해야겠지만...
아이폰 바탕화면 배열도 그닥 맘에 들지도 않고...저에겐 4g도 그닥 매력이 없네요.
그런데 왜 그리 많이 팔릴까요...^^
2010.06.24 14:02:53
전 멀티태스킹하면서 프로그램 여러개 뛰우면 느려지니 안쓰는건 지워줘야 한다는 이야기 들으면서...음...난 그냥 막 뛰워도 상관없는데..하면서..웃었는데..아이폰 쓰는 친구는 그거 끄면되지머 하면서 당연시 여기는거 보고..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자식은 안드로이드에서 그렇게 해야했으면 뭐냐 그거하면서 지랄할 놈인데 말이죠..ㅋ
2010.06.24 21:50:42
전 안드로이드 유저이만 멀티태스킹의 설계 철학에 대해선 애플의 정책에 완전 동감합니다.
멀티태스킹을 OS레벨에서 자동으로 지원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CPU 사용량 및 데이터 통신량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죠. 배터리와 함께.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처럼 특정 API를 사용함으로써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하면 그런 부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됩니다. 설계 철학 자체는 매우 멋집니다.
그런데 이번에 iOS4 업데이트 된 것을 보면 3GS의 메모리 부족 탓인지 iOS4 메모리 반환 설계를 잘 못한 것인지 버벅임 현상이 생기는 것 보고 좀 실망하긴 했죠. 아마 아이폰4의 경우엔 CPU, 메모리 모두 크게 향상되었으므로 그런 버벅임이야 없어지겠지만, 3GS사용자에겐 못할 짓을 한 애플이 이해가 안가네요.
제 생각에는 메모리에 올라가는 앱의 개수를 5~10개 정도로 제한하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백그라운드 상태에서 CPU를 사용하지 않고 메모리만 보존하고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타입의 앱들은 메모리 보단 내부 저장소에 가상메모리를 만들어 거기에 보존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설계는 공감하는데 구현은 좀 아쉽습니다.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