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디자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종에 비해서 조금은 램의 용량이 크다는 기기인데도...
사용 도중 좀 버벅인다 싶어서 태스크 매니저를 확인해보면 2~30 메가 정도의 여유램을 보이고 있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럴때면 실행중인 앱들을 죽여주곤 하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무시 항목으로 옮겨져 있구요.)

아예 대기 모드후 5분이 지나면 무시항목으로 설정한 앱들을 제외하고는 죽이는 옵션도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여유램이 있으면 부지런하게도 앱들을 불러들이더군요.

이 기능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점도 있다고 하니 그렇다치더라도...

최소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항목들은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지우지 못하고 있을뿐, 결코 사용할 의도가 없는 앱들까지도
(Peep, 자체문자메세지, 입력기, 페이스북, 등등등....)

틈만 나면 램으로 불러 들이고... 저는 틈만 나면 그런 사용하지 않는 앱들을 죽이고 있으니....

제한적인 배터리와 메모리를 가지고 이게 무슨 뻘짓인가..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롬을 쿠킹하지 않는한은, 마음대로 삭제할수도 없고 말이죠.


램 여유가 있을때는 빠른 동작을 위하여 미리미리 불러들인다는 방법도

과연 꼭 필요한 것일까.. 싶기도 하고... 

(필요할때 실행시키더라도 그렇게 느린 속도가 아닐뿐더러... 
수십개의 앱 중에서 제가 사용할만한 앱들을 미리미리 잘 파악해서 올리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왕 그런 기능을 만들었다면... 절대 사용할 일이 없는 앱들의 경우에는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수 있게 해주는 것이 램이나 배터리 관리에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