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fstory97.blog.me/70092343752

1. 한국 최초 안드로이드폰 프로요 업글을 약속하다.
 통칭 국내 안드로원(LG-KH5200)이 프로요업글을 약속했습니다.

  안드로-1 OS 업그레이드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The BLOG)

 LG전자는 안드로-1의 경우 하드웨어 구현상의 한계로 1.6 버전까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수렴하고자 구글 및 퀄컴 사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해 온 결과 금일 최종적으로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2.1(Éclair) 버전 업그레이드 없이 바로 2.2(Froyo)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확정했습니다


 2. 모두들 기대하지 않았던 안드로원의 업그레이드

저는 안드로원의 업글에 관해서는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판매대수도 다른 안드로이드기종에 비해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나왔고 옵티머스q와 z를 출시한만큼 안드로원에 대한 리소스확보는 쉽지 않을거라는 추측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가고 lg는 안드로이드원의 추가 업그레이드를 공식적으로 약속했습니다. 비록 hw가 2.2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도 2.2업글을 진행해주겠다는 의미는 2.2로 마켓이 대부분 옮겨갈것이라는것과 부족한 성능은 프로요를 통해 대폭 개선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 때문일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한 기사에는 최신버젼인 프로요가 오히려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에 구원자가 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현실이 되는듯합니다.
 

 3.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를 불신하는 유저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대답

또한 이 발표의 의의는 유저들과 애플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오던 업그레이드 미지원의 단말사에대한 불신에 대답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것도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했던 안드로이드폰이 2.2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은 마치 모든 안드로이드폰이 최신버젼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처럼만 들립니다. 분명 다른 단말사들도 이번 lg의 결정에 자극을 받지 않을 수가 없을겁니다. 특히 H/W사양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약속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4.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2.0시대의 생존 전략

예전에도 전 그런생각이었지만 지적받은 단점과 약점을 유지할 바보기업은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저해상도의 아이폰이 고해상도로 업글을 했고 버젼업에 대한 믿음이 없던 개발사들이 버젼업을 해줍니다. 이는 이슈화된 단점은 고치는 것이 정상적인 기업의행태입니다. 아니면 그것은 곧 뻔히 고객의 이탈로 이어질테니까요. 적어도 2.2가 보급되지 않은 안드로이드의 버젼업 미지원에 대한 아이폰4의 안테나는 하드웨어적인 구조적문제지만 소프트웨어문제는 리소스만 투입하면 되는 문제니까 사실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오히려 문제시 되는것은 소통을 배제하고 일반적인 광고전략으로만 밀고가는 행태나, 소비자의 불만을 그렇게 쓴 니가 잘못이다. 라고 하거나.. 약관 못봤냐 ? 란 식의 팔고 배째~ 식의 행동은 장기적으로 기업에게는 마이너스가 될것입니다.


 5, 위기의 LG, 반격을 바라다.
 사실 갤럭시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단말에서 옵티머스큐같은 준수한 단말을 내놓고도 LGT가 SKT vs KT란 스마트폰 대결의 양상에서 소외되어 LG전자는 이렇다할 재미는 못본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LG전자가 아닌 U+의 문제기는 하지만, LG전자와 U+는 국내에서 1위가 아니란 점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스마트폰은 신규시장으로 사실 판도를 바꿔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 스마트폰의 구도가 삼성 vs 애플이 아니라 베스킨라빈스31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고 개인적으로 바라고 그때문에라도 LG를 응원합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제게 제일 맞는 놈이라 그런 이유도 있구요. ^^)


 6. 옵티머스Q도 잘해주실거죠 ? 퀄리티 유지도 부탁합니다.
일부 유저들은 옵큐나 빨리 지원해달라는 반응도 있던데 저도 8월에 잇다는 이클레어를 목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sw개발이란게 사장님이 다음주까지 개발해. 라고 해서 개발되는게 아닙니다. 그동안 한국 sw업계가 이모양 이꼴이 된데는 그 빨리빨리도 한 몫했습니다.
 옵티머스Q를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는 저로서는 버젼업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s. 이 포스팅에서는 싸움이 붙지 않길 바라며  카테고리를 그냥 토론방이 아닌 게시판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