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101805153

요즘은 새로운 서비스런칭과 그 외에 스톰윈드란 곳으로
약간의 여행(?)(테라는 pc가 딸려서 못하는중) 을 하는 바람에 포스팅이 뜸했는데, 갑자기 공식 파블 타이틀을 달아 줬습니다. 어느 누구는 족쇄라고 하고..
 아무튼 또하나의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그다지 할 이야기가 많지 않아서란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다지 와~ 할 꺼리도 보이지 않았고, 가난해서 얼리 아답터 축에는 못드는 지라 기계리뷰같은것도 할 수 없고, 그런 와중에 4g의 lte advanced 이야기가 있어서 몇마디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선 인터넷 눈앞의 수익보다는 성장성과 미래를 볼때
 
http://fstory97.blog.me/70100218999

 

1. 4g의 속도가 왜 100mbps가 기준인가?
4g는 실질적으로 기술이 나오기전부터 속도와 여러가지 요건들이 정해져있었습니다. 이 조건 이조건 충족하면 넌 4g다. 이런식이었죠. 그리고 이 100mbps의 기준은 full hd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속도를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선에서도 광랜의 도입과 동시에 iptv가 보급이 폭증했죠. 결국 4g의 100mpbs는 모바일 멀티미디어기기를 위한 스펙이고 결국 mvoip의 시대를 알린다는 의미입니다.


2. 4g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인한 데이터 폭증의 명쾌한 해답이 될것인가?
 이전 포스팅에서 전 4g를 해답으로 내새운것은 여러가지 기술 특징 때문이었습니다. 셀당 두배이상의 가입자 수를 커버할 수 있고, 주파수활용도 또한 높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인해 유저들의 점유시간을 줄여 빨리 처리가 가능해지죠. 그러니까 간단히 말씀드리면 현재 1명이 1이란 속도로 일을 하고 있다면, 2명의 직원이 40배의 일을 하는것이 4g라는 겁니다. 따라서 단순계산으로 80배의 트래픽을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동시접속자수는 여전히 2배밖에 늘지 않는다는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4g만으로는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에는 역부족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 Lte 4g는 당장 사용가능한가?
그래도 2배에서 80배까지 늘어나니 한동안 버티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불행히도 lte는 그런 준비가 안되있습니다. 특히 lte는 아직 보급도 안됬고 이제 막 기술개발에 다달았습니다. 오히려 즉시성에서는 wibro는 완성된 기술이고 적용된 경험도 있으니 빠른 적용이 가능합니다. 지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은 LTE 상용화를 기다릴만큼 여유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wibro를 더 비중있게 다루는 편이 더 나아보입니다. 그럼에도 LTE 이야기를 계속 꺼내드는건 근 몇년간 Wibro확산에 소극적이었던 이통사들의 속내가 역시 비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듭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따로 하겠습니다.)

4. 데이터 폭증을 해결하는 방법의 제안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직원을 더 뽑는 방법, 곧 주파수밴드를 늘리는 방법이나 외주를 주는 방법, 다른 기술 wifi등을 이용시키는 방법, 그리고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 Qos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물리적인 주파수 증가

 이중 물리적인 주파수 할당은 기존의 다른 서비스를 중지시켜야 될 수도 있습니다. 2g가 그 대상이 될수도 있고 혹은 dmb나 다른 방송일수도 있죠. 특히 dmb의 경우에는 많은 돈을 들여 투자했으나 mvoip도입이 되면 의미없는 기술이 되므로 그다지 전망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국제 호환성 문제도 역시 발생할 수도 있죠.

 - 3W
 두번째 당장 적용가능하고 현실적인 방안이 바로 외주, 곧 wifi, 3g 등을 이용하는겁니다. 바로 3w라고 불렸던 방식인데 망의 물리적 특성에 의존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식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어떤 기술이 편입되던 ip기반으로 자연스러운 핸드오버를 지원한다면, 3g나 4g폭증시에는 wifi를 이용합니다. 심지어는 개인의 ap에서도 가능하죠. 3g나 4g에는 몰려있고 wifi는 한산한 문제들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이기종의 망을 전체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겁니다. 보통은 Wifi지역에서는 3g대신 Wifi를 사용하는 FMC를 상상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Wifi라고 한산하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Wifi역시 차세대 스펙을 적용시 더 용량은 마찬가지로 늘어나겠지만, Wifi가 몰리면, 3g나 4g를 이용하도록 하는 기능도 분명 필요해보입니다.

 - Qos

 세번째는 QoS로 음성통화등 주요서비스에 우선권을 부여하는겁니다. 중요한거 먼저하고, 나머지는 여유있을 때 한다는 그런 방식이죠. 그러나 이 방법은 데이터통신에는 실제적인 제한을 거는것으로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말로 하면 QoS가 적용되야 하는 상황은 웹서비스가 장애페이지만 안내고 있을 뿐이지, 원할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란 거죠. 이 경우에는 SLA등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한 부분입니다만, 무선 인터넷의 경우에는 제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 스타트가 중요한법이죠. KT와 LGU는 70메가인가로 상한선을 잡았더군요.

 또한 문제는 현재는 음성통화가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음성통화를 중심으로 QoS를 적용하지만, 향후에 데이터가 더 중요하지 말라는 법이 없죠. 어떤 이들에게 이메일이 도착하지 않아 수백억원의 계약을 날릴 수도 있고, 혹은 의료기기가 서버와 통신 실패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QoS를 적용하더라도 데이터냐 음성이냐가 기준이 아니라, 중요도를 유동적으로 설정하는 부분이 필요해 보입니다.

 

5. 4G 설레발이는 좀 그만..

 오늘도 IT 탑기사에는 4G에 관한 기사가 넘치고 있지만,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은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 연구실에서 낸 성과가 가시적인 서비스로 적용되기에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지분이 20%미만인 LTE가 우리의 차세대 먹거리라고 극찬하고 있지만, 우리 지분이 30%가까이 되고, 개발도상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Wimax 곧 Wibro는 지속적으로 도외시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Wibro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정치나 사업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운 곳에서는 좋은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라는 이유도 분명존재 할겁니다. CDMA에서는 비록 몇개 국가가 사용하지 않았고, 한국의 통신망을 고립시키는 결과도 낳았지만, 분명히 많은 이익을 가져오기도 한부분입니다. 그러나 Wimax의 경우에는 CDMA때와 상황이 달리 많은 국가가 실제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LTE보다 더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망과 서비스의 분리가 일어나야 서비스 산업이 흥한다고 여기는 입장에서 망에 의존적으로 발전하는 LTE는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설정되어있는 Wibro의 요금제는 3g의 무제한요금제를 무색케하는 수준인데, 3g의 후속이라는 LTE의 요금제는 어떻게 설정될지는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국민들의 통신료를 낮추겠다고 했던 정부가 정말 요금을 낮출의지가 있는걸까요 ? Wibro로 전국망 깔고, Mvoip하면 사실 게임 set입니다.

 

 물론, LTE에 대한 기술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분명 LTE는 꽤 빨리 세계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할것이고, 그 중 일부라도 우리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매우 큰 이익을 얻겠죠. 때문에 LTE도 포기는 해서는 안되는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무엇보다도 Etri가 확보했다는 기술이 마치 LTE는 다 우리꺼~ 하는 식인것이 좀 우습더군요.

 더 씁슬한건 핵심 기술확보에 별로 의지가 없는 한국에서 그런 Etri 연구원들의 대우는 어떨까 ? 라는 거겠지만.. 아무튼 지금 필요한건 현재의 문제에 대한 빠른 인식과 그것이 발전했을때의 큰그림에 필요한 대응책이라고 봅니다. 기술 하나에만 목메봐야 다른데서 병목만 생길 뿐이죠. 그동안 2g부터  세계최고의 무선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 뭐했습니까 ? 무선 인터넷 요금이 그 따위여서 애플한테 치였죠. 보다 큰 그림이 그려지길 바랍니다.

 

 ps. 본문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라도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저도 다 아는게 아니고 다 맞는게 아니므로 부정확할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많이들 헷갈리시는 것

  3.9g 라고 불리는 기술 : Wimax=Wibro=802.16e / LTE 와 경쟁

  4g라고 불리는 기술 : Wimax2=Wibro Evolution = 802.16m / LTE advanced 와 경쟁입니다.
  사실 이번엔 LTE Advanced 이야기입니다. SKT에서 사용화 착수한것은 LTE advanced는 아닙니다. Wibro는 이미 깔려있음.

  그리고, Wibro evolution은 제 4기간 이동통신사 KMI에서 밀고 있는 기술로 상용화가 된다면 가장 빠른 진입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