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스마트폰을 뒤늦게(?) 개통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뒤늦게 개통했다는 의미는 저보다 훨씬 나중에 스마트폰의 세계에 들어왔다는 의미죠.ㅋ)
하지만 그녀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아이폰 4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경삼아서 이리저리 보던 중 아이폰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조금씩 들면서 어플 하나 하나를 보는데 왜그리도 안드로이드에서는 없는 어플이 많은지,, 쫌 부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기차를 많이 타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에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어플인 'ikorail'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제가 "고속버스도 항공사도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조회나 검색이 되는데 기차만 없는 것 같다." 는 지극히 안드로이드 유저적인 발언을 막 하고 난 후였습니다. 그런 말이 딱 나오자 마자 친구가 '자~ 여기 코레일~' 하고 보여준 꼴이 되었고 다소 저는 굴욕모드로~ㅎㅎ

친구와의 만남이 그렇게 끝나고 기사검색을 했습니다. 코레일 본사가 대전에 있기 때문에 대전에 있는 신문사들의 뉴스기사들이 검색이 되더라고요. 10월 중에 코레일 스마트폰 어플이 출시될 예정이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용을 먼저 개발한다고,,,
하지만 아이폰에는 어플이 이미 있는데 안드로이드에는 코레일 어플이 없는 것 같아서 어제 코레일 '고객의 소리'에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답변은 매우 짧고 다소 실망스러웠죠. 내용도 그랬지만 답변자도 실명제로 되어 있는데 답변해 준 직원이 못내 미덥지 못하더라고요.
아주 글도 짧게 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너무 짧게 답변을 하면 또 성의 없어 보이니까 이야기를 길게 늘리고는,,ㅜ.ㅜ
핵심은 11월 중에 출시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사정상 연기가 되었고 출시일을 확답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네요.ㅠ
기약할 수 없으니 언제 나오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따져 물을 수도 없는 일이니 그냥 여기에 스토리를 남기고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용을 공동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아,, 이제는 간만에 어플이 같이 나오는 것인가?' 하고 잠시 달가워 했던 것이 잘못이었나 봅니다.^_^
어쨌든 기차 이용 많이 하시는 분들,, 꾹 참고 기다려 보세요. 컴퓨터 인터넷 웹페이지를 이용하면서^^  

낚였던 기사 http://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29547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요약:
1) 10월 중 스마트폰 코레일 어플인 'ikorail' 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공동출시 기사가 나옴
2) 그러나 10월 중에 아이폰 어플은 탄생,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기약 없이 연기ㅠ (즉,,, 안드로이드는 왠지 '서자'가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