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098659764

네이버 블로그에서 펍으로 이미지 펌질이 힘들어 그냥 올립니다. 왠만하면 원문가서 봐주세요.

1. 네비게이션 시장의 판도변화
네비게이션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나오는 메이커는 아이나비와 맵피입니다. 업계의 1, 2위를 다투고 있었고 실제로 사용성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이동통신사중에는 skt에서 제공했던 T맵이 가장 3g망을 통한 실시간교통정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길을 찾아주는것으로 정평이ㅣ 나있었습니다. 저역시도 이전에는 skt의 x1을 사용하면서 맵피와 T맵을 사용했었지만 T맵은 좀 구린 사용성을 완전히 커버하고도 남을만큼의 길을 정말 잘 찾아주었습니다. 오히려 맵피말을 듣고 속이 터졌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가 알고 있는길은 막히는길임을 알면서도 제 아이리버 맵피에 내장되어있다는 dmb의 교통정보 반영 효과를 믿어보기로 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사실 해외에서는 구글이 막강한 지도플랫폼을 이용한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사실상 평정했고,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포탈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바로 이 지도가 sns와 검색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향후 아이나비나 맵피의 어려움은 예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2. Oz와 손잡고 안드로이드에 상륙한 맵피
그래서 맵피는 결국 이동통신사중 lg의 u플러스와 손을 잡고 이번앱을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물밑작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가장 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자로서의 가격대 만족감은 가장 높은 u플러스에 맵피가 편승하면서 u플러스의 사용에 대한 이유가 더 생겼습니다.

1) 안드로이드앱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한앱
 처음 앱을 다운받으면 지도를 제외하고 다운받아서 그런지 그다지 크지않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어마어마한양의 크기의 데이터를 다운받기 시작하는데 그 크기가 무려 2기가에 달합니다. 때문에 업데이트는 맵피홈페이지에서 다운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맵피 홈페이지에 가서 통합업데이트프로그램(스마트업데이터)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u플러스의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받아 업데이트하는 부분이있습니다. 



[ U+ 아이디 로그인 ]

[ 용량이 2기가다 ㅎㄷㄷ ]


 안드로이드의 가장 강력한 기능중 하나인 usb마운트기능을 이용해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단말의 sd카드를 외장usb로 사용하게 하는 기능으로 지도와 이미지등의 데이터를 메모리에 다운받습니다. 이 방법은 기존의 맵피의 업데이트방식이라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빠르다곤 해도 2기가라 만만치 않습니다. 덕분에 전 음악을 지워야만 했죠. 옵티머스큐를 살때 받았던 4기가 메모리의 절반을 할당했으니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여태껏 설치한 앱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8기가나 16기가 메모리 구입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또하나의 강점은 메모리 업글이 쉽다는거죠.

2) 역시 맵피의 훌륭한 UI
설치후에 실행한 맵피의 기능은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맵피의 모든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d버드뷰, 교차로에서 보여주는 정확한 이미지, 초성검색,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해당 지역의 음성안내, 차선안내와 하이패스안내까지.

 

[ 뷰 설정 ]

[ 교차로 안내 ]


2기가의 용량이 괜히 사용되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스마트폰의 성능차인지 과거 x1의 t맵보다도 압도적으로 빠르기도 했구요. Ui는 테마도 설정이가능했습니다.

 

[ 테마 설정한 UI, 눈이 오니까 눈 오는 테마로 바뀌더군요. ]



3) 안드로이드에 얼마나 잘 안착했을까?
맵피를 띄워두고 홈키를 눌러 다른작업을 하다가 다시 맵피로 돌아와도 멀티테스킹은 완벽히 잘 동작했습니다.
작아진 lcd대비인지 글씨는 큼지막 해졌고, 속도와 다음안내의 주요정보가 차지하는 비율이 기존의 7인치 네비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때문에 버튼들도 커졌죠. 이러한 배려는 오랜기간 터치기반의 임베디드 어플을 개발한 맵피의 경험에서 나오는 산물이 아닐까 싶더군요.

근데 옵티머스큐의 쿼티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터치 쿼티를 지원합니다만 쿼티처럼 편한 기능을 어째서 지원하지 않는지 ㅜㅜ

4) 주행중 성능 : gps
좌석버스에 타서 주행성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속터지는 아이리버의 네비에 비해서 옵티머스큐는 빠른 속도로 현재위치를 잡아냅니다. 더군다나 버스의 안쪽 좌석임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거죠.

5) 주행 성능 : 데이터와 배터리 소모
출발전과 도착후의 캡쳐사진입니다. 구간은 서현역에서 안양 농수산물 구간입니다.


 

[ 계산해보면 완충시 133분 사용 가능합니다. ]


배터리 소모와 데이터소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데이터 소모는 좌표만 받아오는거라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소모는 사실 제가 달리는 중에도 이것저것 옵션변경해보고 그랬기 때문에 정확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2시간정도는 충전없이 사용에 무리 없어보입니다. 자동차에 크래들과 충전기가 있다면 시간은 상관없겠죠.

6) 얼마나 길찾기가 정확한가?
길찾기 성능만 따지면 과거 T맵과 현재 아이폰의 kt의 맵을 모두 사용해본 지인의 평가에 비하면 길찾기는 과거 T맵이 훨씬좋다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살짝 OZNAVI를 테스트해봤습니다.

 [ 예상 시간은 8시 3분, 실제 도착시간은 조금씩 늘어 8시 6분이었습니다. ]

[ 갑자기 이 모양이 됬거든요.. ]

 

그러나 얼마나 예측이 정확한지는 사실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짧은 거리였던데다가 가는 도중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갑자기 차량통행이 느려졌으니까요. 아무리 빠른 교통정보라해도 그렇게까지는 실시간은 아닐테니까요. 그래도 도착 오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기존 맵피와 달리 검색기본 옵션은 추천모드가 아닌 교통모드입니다.
이 교통정보를 어디서 수집하는지 궁금한부분입니다. 이 데이터가 정확해야 가장 높은 신뢰를 얻을텐데 말이죠. 하나 추측이 가능한 부분은 맵피를 설치할때 약관입니다. 자신의 위치활용에 동의를 하는 부분이있는데 안드로이드 단말은 3g로 연결되므로 현재의 위치와 속도를 맵피쪽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맵피의 성능은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록 높아질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 맵피가 그렇게 개발되었는지는 알수없고 장담을 못드립니다. Oz navi의 정확도는 정말 교통체증이심한때나 장거리 갈때 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7) 자세한 데이터가 가장 큰 강점
맵피나 아이나비를 이용하면 속도방지턱까지 안내를 하는것을 보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유저의 참여를 통해 속도감지카메라의 업데이트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4. 아이리버 nv life여 안녕
그동안 아이리버의 nv life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탑제된 맵피는 계속 무료로 업데이트를 받아왔고, 최근 업데이트는 대대적인 개편으로 아주 좋아졌습니다만, 역시 네비로서의 본질인 길찾기 입니다.
그동안 답답했던 맵피가 새롭게 거듭났길 빌면서 이제 옵티머스큐가 이를 대신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래들을 질렀습니다.

 

 

대신 아이리버 nv life는 후방카메라와 카 미디어기기로의 역할을 계속 하게 될겁니다. 이제 옵티머스큐 2.2업뎃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