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098887100
(이미지를 보시려면 원문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측 모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앵그리버드는 그 성공케이스로 인해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는 앱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유료로 판매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광고기반의 무료와 유료의 차이를 가장 잘 알수 있는 바로미터라입니다. 이를 통해 유료앱과 무료앱의 논란에 대해 저도 한마디 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1. 양측의 주장
1) 아이폰 진영의 유료앱이 유익한 이유
먼저 아이폰메니아들의 주장은 무료앱과 불법복제가 손쉬운 안드로이드의 생태계는 개발자에게 나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이는 개발자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앱의 질을 낮출것이며 안드로이드의 앱들이 수준이 낮은 이유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2) 안드로이드 진영의 무료앱이 강력한 이유
 더많은 유저가 사용할 수 있으며 많은 벤더에서 만들게될 안드로이드폰은 시장의 크기를 보장합니다. 이를 통해 유료앱보다 더 큰 가능성을 얻을수 있으며, 유료앱에 비해 가격이라는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는다는겁니다. 이는 유저에게도 윈윈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주장입니다.

2. 앵그리버드의 예
앵그리버드는 알려져있다시피 아이폰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1년에 1천2 백만 다운로드 기록, 800만달러 수익) 그리고 얼마전에 안드로이드의 파편화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죠.   안드로이드는 개발시에 많은 단말을 지원하기위해 지속적인 비용이들어간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는 아이폰 진영에서 역시.. 안드로이드. 라고 비웃음의 이유가되는 기사가 되었습니다.

  앵그리버드 제작사, "안드로이드폰 못 해먹겠네~"

 : http://kmug.co.kr/board/zboard.php?id=news&no=9332

그러나 최근 앵그리버드의 안드로이드의 수익을 공개했는데 어마어마한 금액이 발표되었습니다.

 앵그리 버드 무료버젼, 한달 수익 100만달러 예상

 :http://stellist.tistory.com/1406 

 물론 이러한 수익이 계속 보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구글이 광고수익만으로도 아이폰보다 더 많은 보상을 해줄수 있다는 호언장담은 허언이아니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1년을 단순 계산하면 아이폰은 800만달러, 구글은 1200만달러를 벌어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 낙관
저는 최근 발표된 앵그리버드의 수익을 낙관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가파르게 단말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장세는 아이폰보다 훨씬 높고 이미 보급 단말수는 상당히 근접해졌습니다. 특히 엄청난 크기의 중국시장은 그 폐쇄적국가성격과 아이폰과의 타협이 맞지않아서인지 친안드로이드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중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도 3g의 폭증으로 인해 망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Wifi를 비롯해 4g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타임은 빠른속도로 개선중입니다. 이 말은 스마트폰이 오래 더 값싸게 네트워크에 연결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료광고시장은 네트워크환경에 상당히 의존적입니다.
이대로라면 최근발표한 수익보다도 년수익을 따지면 12배가 훨씬 넘을지도 모릅니다.

2) 비관
앵그리버드는 현재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유저면 필수앱처럼 깔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양질의 재미있는 무료앱이 나온다면 플레이타임은 급감하고 수익은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게임마켓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이유입니다.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속도가 빠를지 안드로이드 단말대수의 보급으로 블루오션의 크기가 넓어지는 속도가 빠를지가 관건입니다. 두번째 파편화의 비용투입입니다. 파편화가 심해지면 개발비용이 커지게 됩니다. 물론 단말기한대를 더 지원할때 돌아오는 수익이 더 크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갤럭시s정도라면 호환성이 엿같다고 욕을해도 그 마켓의 크기 때문에 지원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편이 이익입니다. 다행스러운것은 구글은 cts를 더 강화할 모양이고 삼성전자와 손을잡아 갤럭시차기버젼을 만들기 때문에 한국개발자는 거기에 맞춰서 개발해도 중간은 갈 수 있겠네요.

3. 무료냐 유료냐 보다 앱의 성격이 더 중요
 그러나 유료나 무료냐 하는 문제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도돌님이 공개하신 광고수익은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유료앱 vs  무료 광고 앱

 :http://www.androidpub.com/1078276

  광고수익은 3, 유료 수익은 8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앱의 성격이 시장보다 더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광고시장은 체류시간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앵그리버드의 경우 게임이다보니 오랜시간 유저가 사용하지만, 유틸리티성격의 도돌배경화면의 경우 잠시 사용하고 맙니다. 이때문에 특수목적의 경우 유료가 유리하고 컨텐츠 위주의 앱의 경우 무료가 유리함을 의미합니다. 사실 무료냐 유료냐 어느 한쪽이 완전히 절대진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은 양질의 서비스가 네이버와 구글같은 포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ms word와 photoshop을 유료로 사용중입니다. 심지어는 불법복제가 성행함에도 불구하고 그 고가의 어플들은 많은 수익을 냅니다. Ibm의 프래그먼트도 안드로이드 못지 않습니다. 무료나 유료 어느 한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유저의 대부분은 무료앱에 의존할것은 분명하다고 예언할수는 있겠습니다. 그보다 중요한것은 플랫폼에 의지하는 무료, 유료의 단순한 수익모델보다 앱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