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099416796
다행히 이번엔 이미지가 없습니다. (그래도 원문 피드백이 저한테는 제일 편합니다. 펍도 매일 들어오지만..)

스마트폰의 요금제들은 55요금제를 표준으로 무제한 요금제가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과거 3만원에 유선인터넷 정액제가 자리잡던 초기의 모습과 비슷한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후 유선인터넷은 경쟁과 투자비용의 하락으로 인하여 사실상 반값정도로 하락했지만, 현재 무선의 무제한 요금제는 아직은 투자비용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인지 의문인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현재의 3g와 wifi망 으로 압축되고 있는듯한 경쟁은 사실은 한시적인 경쟁입니다. 근본적으로 이 기술들은 이동형 무선기기에 적합한 기술이 아닌데다가 아직 스마트폰이 이제 막 보급돠기 시작한 상황인데도 벌써 삐걱대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3g망에서 심하다고들 하지만 wifi망 역시 갑자기 무분별하게 늘어난 ap와 가정용ap들로 인해 썩 상황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단시간에 무선인터넷 사용율이 세계탑으로 오른 한국을 보면 분명 컨텐츠 소비욕구는 그 어느나라보다 높음을 의미합니다. 

 결국은 이는 인프라단에서 wibro evolution과 4g lte도입을 가속할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무선인터넷은 정액이 시대가 아주 빠른시일내에 도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그 시대에는 어떠한 지각변동이 있을까요? 이 예측은 미래가 아니라 3년 아니면 빠르면 1년이내에 구체화될 큰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겁니다.

1) Mvoip의 활성화
Kt의 망중립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Mvoip제한은 분명 곧 무너질겁니다. Kt던 Skt던 처음 무제한 요금제 도입시에 Mvoip를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인 요금설계를 했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이동통신사의 책임이지 소비자가 이를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비자에게 주어진 용량을 어떻게 사용하든지 그는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이동통신사에서 핑계를 댄 QoS논란도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55요금제에서 QoS에 대한 안정장치는 셀당 제한을 함으로서 반쪽짜리 무제한 요금제란 비난마저 들어가며 어느정도의 틀은 잡아두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술적으로는 확실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QoS를 위한 셀당 제한을 하는바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서비스에 패킷을 제한한다면 이는 명백한 망중립성위반으로 제제꺼리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명백한 조치가 있지 않으면 it정책을 운용하는데 또 다시 큰 신뢰를 잃을것입니다. 과거 정통부는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의 홈페이지 고정과 상대의 wap서비스에 접속을 막은데에 대한 수십억대 과징금을 물린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많지 않았던데가 어찌된일인지 이를 언론에서나 유저들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난 상태에서 정부의 이런 조치가 취해지고 알려진다면 정부가 그동안 지고 있는 it전략의 부재에 대한 비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겁니다.
(Ndsl을 가지고 노셨던 이명박대통령님은 이런 언급안해주시나 모르겠습니다. 각하한마디면 말도안되는 전략도 일사천리던데 말입니다.)  아무튼 어떤 이통사던 Mvoip는 이제 지고가야하는 숙명입니다.

2) 스마트폰으로 통일되는날 번호가 사라진다.
그리고 이는 곧 010 011번호란 그다지 옅어질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전화번호보다는 이메일이 그 키가 될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된 이메일이 다시 의미를 가지게되는것은 오늘날 많은 소셜 서비스들이 이메일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고 국내의 포탈에서도 유저식별이 가장용이한것이 이메일입니다. 또한 기업에게 개인정보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하면서도 개인정보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G메일이나 네이버메일을 입력하고 전화를 거는 시대는 아주 빠른 시일내에 올것입니다. 이는 포탈업체가 직접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메일은 식별자일 뿐이니까요. 실제 유저에게는 오늘날 ip나 mac어드레스처럼 여전히 기계가 알아볼수 있는 주소가 존재하겠지만 이는 유저가 알필요가 없는 시대가 올겁니다. Ip는 오늘날 전화번호나 sim카드고 mac어드레스는 구매한 스마트폰자체가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시키고 이메일과 비번을 넣어두면 전화를 걸고 받을수 있게 되는 시대 곧 옵니다.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구글이 이미 그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 다운로드형 컨텐츠는 사라지고 스트리밍컨텐츠가 대세
 클라우드서비스가 요즘 뜨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 현재 미디어 파일 위주의 클라우드 서비스 정책은 한시적이란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더싸고 좋은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멜론과 네이버뮤직은 월정액결제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 mp3를 받아서 보관용으로 개인용 nas에, 그리고 이동감상용으로 스마트폰에, 마지막으로 usb메모리에 넣고 미니컴포넌트와 자동차에서 듣고 있습니다. 사실 이 엄청나게 귀찮은 일입니까? 그리고 아무리 개인용 용도라고는 하지만 분명 음원이 복제되어 유통된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를 한방에 해결가능한것이 바로 이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자동차에서 미니콤포넌트에 장착된 기기에서 앱을 설치하고 계정만 로그인해두면 언제든 내 음악리스트를 관리하고 들을 수 있는 세상, 곧 옵니다.  이때 다운로드형 음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되는 시점이 왔을때 음원시장에 이익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음원에 따라 맞춤광고가 나오는 형태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게임 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온라인 게임 시장이 강세를 띄게 될겁니다. 물론, 게임은 패키지의 위력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다운로드형 컨텐츠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4) 개방형 Os의 강세
 아마도 이때 번들로 여기저기 기계에 끼워 팔수 있는 Os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즈7 뿐이니 이때는 특히 애플의 위상이 크게 약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타블릿 시장은 그냥 타블릿으로만 봐서는 안됩니다. 이제 이 Os들은 수천만원짜리 자동차와 홈미디어기기에 얼마든지 탑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이 가져온 패러다임 변화는 단순합니다. 폰에서 인터넷이 가능해졌다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 폰자체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인프라의 세대교체와 앱스토어와 인터넷 요금제의 서비스 패러다임전환입니다. 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를 시도한것은 skvm과 brew등 오랜 이야기입니다. 개방형 os라면 윈도우ce와 palm, cellvic도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pc에 처음 전화선이 꽂히던 시대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pc의 정점의 변화는 랜선이 꽂혀서 언제든 연결가능한 시점에서 폭발적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때 일어난것이 It 버블을 가져왔고 닷컴붐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선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려고 합니다. 이를 핸드폰이란 기기에 한정해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 변화는 산업전반의 변화가 불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예측하는 것은 아주 일부의 현상만을 예측해보는 수준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수년전부터 이야기해왔던 유비쿼터스가 가능한 환경중 인프라란 첫 단추가 끼워진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