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통합메세지는 두가지 문제가 있죠.

첫째는 외관 및 ui 입니다.
다른 ui와 따로 놀게 되고 융합되지 못하죠.
ui도 예전 방식이라 못생기고 편의성이 뒤떨어지고요.
전체적인 흰 테마에 통메 혼자 검은 바탕이거나 글꼴이 고정이거나..
해상도에 맞지 않는다거나 하는 어이없는 구성이 됩니다.
한마디로 구립니다.

더 큰문제는 정보의 유기성 방해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정말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sms로 url을 보내면 바로 링크가 되고, 자기 위치를 gps와 링크해서 보내면 위치 정보가 보내져서
받는사람 지도로 바로 뜨고 심지어 지도 검색해서 가는길을 알려줍니다.
사진을 보내면 바로 트위터에 올릴수도 있고말이죠.

통메가 되면 이런 스마트함에 단절이 됩니다. 유기적 정보 사용이 단절되죠.
물론 사용할수는 있습니다. url을 복사하고 브라우져에 붙여넣어 열고,
gps 좌표를 복사해서 지도에 써 넣어 일일이 검색하고, 사진은 따로 저장해서 트위터 띄우고 올리고..
다 되지만 유기적 연결은 단절되죠. 결국 안쓰게 됩니다.

통메는 이런 문제들을 만들겁니다.
스마트폰의 스마트한 기능을 못쓰게 되는, 절름발이 도구가 될거란거죠.
못생긴 ui도 문제지만, 단지 못생겨서 반대하는것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끔 통메 ui도 쓸만하고 이뻐졌던데 왜들 그렇게 오버하면서 반대냐'고 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그럼 통신사는 왜 그렇게 반대하는 사용자가 있는데도 통메를 넣으려고 할까요?
돈이죠. 돈.
MMS는 돈이 됩니다.
통메를 넣어야 과금 방식을 주무를수 있게 되죠.

결론 skt로 출시되는 첫 안드로이드 통메 들어가면 고민도 안하고 안삽니다. 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