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인데 여기다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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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휴대폰 단말을 둘러싼 루머들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 루머가 올해 한참 뜨거웠져. 그러나 절대 무시할수 없는 것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9월 부터 T-Mobile이 안드로이드폰을 예약 판매한다는 루머가 퍼지고 모두가 아닐거라고 의심했지만 실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1. 루머의 시작

T-Mobile이 두번째 구글폰 G2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스펙까지 나열한 루머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G2에 대한 상표등록은 G1을 출시하자마자 10월 30일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도메인도 G5까지는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 5MP camera with auto-focus and flash
  • Video Messaging
  • Front facing VGA camera
  • Stereo Bluetooth
  • Full touch Screen

출시일은 T-Mobile이 Video Calling 서비스를 시작하는 1월 말일 것이라며 성급히 결론을 내립니다.

2. 낚이기

자 이제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뭘모르는 블로그들이 속속 떡밥을 물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블로그를 어지럽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G1나오기 전부터 합성사진으로 G2라는 루머를 뿌리던 HTC의 Touch HD모델이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HTC는 Touch HD를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도, 루머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3. 떡밥 점검

Unofficial T-Mobile 뉴스인 Tmonews에서 자신들의 T-Mobile 정보원에 의하면 루머는 거짓이다라는 글을 씁니다. 1월말도 거짓, 전면 카메라도 거짓 미안하다며 웃으면서 그 글은 전부 거짓이라는 정보를 날려줍니다. 

4. 새로운 떡밥

또 다른 곳에서는 정보원을 언급하며 새로운 떡밥을 날립니다. 루머일 뿐이라며 말을 흐리지만 다음 사항들을 언급하며 자기들은 여기에 건다고 합니다.

  • The product specs on the T-Mobile G2 that CellPhoneSignal ran weren’t actually all that far off, just the date was completely wrong.
  • The device is a full touch device and there is no physical QWERTY keyboard.
  • There is still a trackball at the bottom.
  • The launch was delayed from late February to April due to software issues.
  • We’ve been informed this device will actually launch on another global carrier besides T-Mobile as well, though they didn’t say who, and they said that the G1, G2, G3, etc., names are trademarks of T-Mobile and the other carrier would have a different product name for the device other than G2.
  • There is supposedly (oh, god) a G3 coming not that far after the G2 but our tipster didn’t see the G3.

출시가 2월에서 4월로 미뤄졌고T-Mobile 에서는 G2로 나오지만 다른 캐리어에서도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5. 회색의 떡밥 분석

마지막 떡밥은 일부러 돌려말하고 있습니다. HTC는 아니라는 결론하에 두군데 캐리어에서 동시에 나온다는 부분에서 T-Mobile과 다른 커리어에 동시에 단말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휴대폰 빅5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일단 노키아 제외하고, 최근 T-Mobile에 공급안하고 있던 LG제외해보고 뭐 소니 에릭슨은 뭐 잘모르지만 미국 시장에서 큰 영향력 있어보이지는 않으니 제외하면 삼성과 모토로라 두개 남습니다. G2와 G3가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하니 아마 둘이서 하나씩 나누어 가질텐데. 모토롤라도 2Q에 출시하겠다는 예정이었지만 Qwerty자판을 가져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것은 2분기에 스프린트와 T-Mobile에 공급을 준비하고 있고 풀터치폰으로 나온다는 삼성입니다. 1Q를 목표로 하다가 2Q로 바뀌었다는 것도 일치합니다. 아직 확실한 단계는 아니지만 정보원에게서 삼성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을 돌려서 말하고 있습니다.

HTC가 아니라 T-Mobile G2는 삼성이 만든다는 것에 베팅한다는 것이지요. 

첫번째 떡밥이 사실상 Touch HD로 낚이길 바라면서 쓴 글이기 때문에, 마지막 정보도 삼성 폰으로 낚이길 바라면서 썼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한번 물어봤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같이 한입 물어주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