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7년엔 빅3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외 업체들도 적극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와 카카오, 웹젠, 넥스트플로어,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등은 작년 시장에서 빅3 외에 매출 순위에 두각을 나타낸 업체들이다. 올해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NHN엔터는 ‘앵그리버드’, ‘우파루’, ‘크리티칼 옵스’ 등 인기 지식재산(IP) 기반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뒀다. 실시간 전략 RPG ‘우파루사가2(가칭)’와 3D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2(가칭)’을 연내 선보인다.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로 상반기에 ‘원티드 킬러 for Kakao’, 하바나(프로젝트명)를, 하반기에 오버로드와 뉴본(프로젝트명) 출시를 예고했다. 프렌즈젤리를 포함해 4~5종의 프렌즈 기반 캐주얼게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웹젠은 ‘뮤레전드’와 ‘아제라:아이언하트’ 등 야심작을 다수 출시한다. ‘뮤오리진2’(가칭)과 ‘썬모바일’(가칭), ‘기적MU: 최강자’ 등 뮤 IP 기반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넥스트플로어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기반 콘솔게임 ‘키도: 라이드온타임’에 이어 콘솔게임 1종과 모바일게임 추가 출시를 예정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를 활용한 장르 다변화를 추진한다. 5종 신작 출시를 계획 중이다. 파티게임즈는 여성층을 겨냥한 ‘아이러브’ IP 기반의 리듬게임을 출시한다. 아이러브커피2는 개발 중으로 출시일 미정이다.

네시삼십삼분(4:33)는 물량 공세에 나선다. 오는 13일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를 시작으로 1분기에 우주 배경 전략게임 ‘인터플래닛’을 출시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 모바일 출시도 예정했다. 2분기엔 수집형 RPG '다섯왕국이야기'를 비롯해 총싸움게임 ‘마피아’을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IP로 제작된 DC코믹스 영웅들이 등장하는 ‘DC프로젝트(가제)’와 활 후속작 ‘활2’를 내놓는다.

형제회사 게임빌과 컴투스의 행보도 주목된다. 게임빌은 1분기에 자체 개발게임 ‘크로매틱소울’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내놓고 총싸움(FPS)게임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한다. 전략RPG ‘워오브크라운’, 아키에이지 기반의 ‘아키에이지 비긴즈’,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를 출시한다.
 
컴투스는 ‘히어로즈워2’, ‘프로젝트S’, ‘소울즈’ 등 RPG 및 전략 게임과 ‘9이닝스’ 및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신작, ‘프로젝트 G2’, ‘댄스빌’ 등의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낚시의 신’ 기반 가상현실(VR)게임 ‘낚시의 신 VR’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IP 확장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탭소닉2와 웹툰 노블레스 기반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을 내놓는다. PS4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계열사가 자체 개발 중인 ‘캔디팡2’, ‘피싱 스트라이크’, ‘터치파이터2’, ‘이카루스M’, ‘미르의전설 모바일’을 공개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신작 출시에 발동을 건다. 1월 중 액션 온라인게임 ‘소울워커’를 선보이고 1분기 중 음악연주앱 ‘더뮤지션’을 내놓는다. 추가로 1~2종의 온라인게임과 함께 모바일게임 출시도 준비한다. 업계 야심작으로 떠오른 ‘로스트아크’는 올해 2차 테스트(CBT)를 예고했다.

엠게임과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 ▲엠게임 ‘캐치몬AR’, ‘프린세스메이커 VR’, ‘우주 탐험 VR’, ‘CASINO VR’ ▲한빛소프트 ‘오디션VR’과 ‘헬게이트VR’, 캐주얼 장르의 AR게임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VR’, ‘스페셜포스AR’, ‘또봇VR’ 등의 출시를 준비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자체 개발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올 상반기에만 7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인기 웹툰 기반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이 야심작이다. ‘카페 솔리테어’, ‘냥코 레인저스’(가제), ‘프로젝트Z’, ‘프로젝트B’ 등을 준비 중이며 1분기 중 스토리텔링 RPG ‘오르텐시아 사가’(퍼블리싱)을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간판 IP ‘라그나로크’를 적극 활용한 신작 라인업을 구성했다. 1월 중 ‘라그나로크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1분기 중 ‘라그나로크: 스피어오브오딘’을 서비스한다. 오는 3월 라그나로크 기반 모바일 RPG ‘선경전설RO’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1분기에 ‘미라클뽀로로’를 국내 출시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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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왕국’ 일본이 지난해 CASINO해금법안이 국회(중의원과 참의원)를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CASINO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일본이 지난해 연말 CASINO 해금법안을 처리한 시점에 맞춰 ‘아시아 주변국의 CASINO 산업 확대 시사점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지난달 21일 펴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는 “CASINO는 복합리조트와 결합해 대규모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고 세수와 관광수익 증대를 기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산업”이라며 “인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의 CASINO 또는 CASINO 복합리조트 추진이 국내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우리나라만의 관광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등 관광요인 마련을 위한 노력을 통해 관광산업에 대한 정비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도박중독과 자금 세탁 우려 등의 문제해결 및 관리감독 개선방안 마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의 경우 외국인 전용 16개 CASINO가 운영중이나 중국인과 일본인 고객이 70%를 차지하면서 분산된 개별 호텔에 소규모 CASINO가 입주해 있는 구멍가게 수준”이라며 “다른 관광수익을 함께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원랜드의 경우 “오는 2018년 워터파크를 개장하고 서비스 질 개선 및 고객만족도를 높이면서 손님을 모으는 힘의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지만 지리적 접근성이라는 약점을 개선하지 못하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국회입법조사처가 아시아 CASINO산업의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자 오픈CASINO 유치를 주도하던 부산과 전북지역은 (보고서를)복합CASINO 리조트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먼저 <부산일보>는 사설을 통해 “CASINO 복합리조트 공론화를 통해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득실을 따져 나갈 때”라며 “아시아 주변국의 복합리조트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는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전북일보>도 “일본이 반대 여론에도 CASINO를 허용한 것은 관광수익과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기침체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일본 아베정부가 CASINO 설치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새만금 복합리조트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이 CASINO를 개방하면 동남아 CASINO 시장의 과열양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오픈CASINO 논란이 가열되면서 오히려 지역갈등과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복합CASINO 리조트로 성공한 싱가포르의 경우 주변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경제력을 장악한 화교들의 CASINO 이용률이 높은 점을 (일본과 한국의)정치인들은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다. 한국CASINO업관광협회 관계자는 “일본의 CASINO산업 개방은 이웃국가인 대한민국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관광산업 육성을 내걸고 오픈CASINO 개설요구가 빗발치는 등 지역 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싱가포르 복합리조트 성공사례를 들며 오픈CASINO 추가 개설을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싱가포르는 주변국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화교들의 이용이 많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에 오픈CASINO를 추가 허가하면 긍정적 요인보다 심각한 부작용 폐해로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동남아 CASINO산업의 과잉투자가 지금처럼 계속되면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싱가포르에 투자해 지난 2010년 1월 개장한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경우 매출감소 등 경영난 때문에 지난해 9월 직원 400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동남아시아에서는 ‘CASINO 왕국’ 마카오(CASINO 36곳)를 중심으로 싱가포르(2곳), 필리핀(복합CASINO 리조트 4곳과 CASINO 12곳), 말레이시아 리조트월드 겐팅(1곳), 대한민국(17곳), 블라디보스톡(1곳)등이 치열한 CASINO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이 3년 이상 이어지면서 두커(중국인 CASINO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바람에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대한민국, 등지의 CASINO 업체가 타격을 입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