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0875
대한민국 인터넷 망 사업자의 과금 구조와 그에 따른 대한민국 컨텐츠 산업 발전 저해에 대한 좋은 기사입니다.
주요 내용 1
한국의 콘텐츠 업체들은 외국 서버에 콘텐츠를 올려 놓습니다. 이런 디지털 망명의 첫째 원인은 네트워크 사용료 때문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고전 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하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 서버를 두게 되면 네트워크 사용료가 감당이 안 돼 서비스가 불가능합니다. 한국 고전 영화를 미국 서버에 두고 감상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주요 내용 2
미국의 생산자들은 최소한의 망 유지비용만 낼 뿐 트래픽 사용량에 따른 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무료로 고화질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 3
생산자들에게 종량제 요금을 부과하는 행위도 즉각 멈추게 해야 합니다. 망 사용료 부담에 시달리는 한국 기업들이 '무료 망 사용'이란 경쟁력을 갖춘 외국 서비스의 공격에 무력하게 당하고 있습니다. 망 독점권을 기반으로 생산자들에게서 수익을 보전하려는 통신사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한국 IT의 미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 망 사업자들은 자신이 IT 산업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 IT 망하겠다 이것들아~!
저도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트래픽이 증가할 때마다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서 기쁜게 아니라, 트래픽 비용부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정말 좋고 공감하는 기사 입니다. 모든 산업분야에 흥망성쇠가 있듯이 과거 이통사가 망+단말+컨텐츠까지 모두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시기는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통사의 사업영역은 망중심으로 축소되어야 하고, 그 대신에 컨텐츠 및 서비스제공 업체들이 발전을 하겠죠. 이 물결을 이통사들이 거꾸로 돌리려 하고 정부는 기업프랜드리니 뭐니하며 편드는 것이 심각한 문제네요.
한편 기사중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저도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입니다만 사업자 트래픽을 정액제로하고 사용자 트래픽을 종량제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해야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맥락적으로 신생업체들의 회선료라는 진입장벽을 낮추자는데 동의합니다만, 기업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시선으로 보게 되면 수익을 얻는자가 수익에 비례해서 비용을 지불한다는 원칙은 지켜야 할 듯 합니다.
정부나 망사업자들이나
국내 업체들 족치는데만 능수능란해서...우리나라 IT는 자생력이 거의 없죠.
참신한건 다 국내용으로 전락하다가 외국업체가 몇년후 꽃피우고.
유일하게 잘된게 게임인데, 그것도 정부 3개 부처가 잡아먹으려고 하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