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으론 티맵의 경우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 탐색에 있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주긴 하지만, 현재까진 기존 네비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화면 사이즈가 작습니다. 작은 것을 더 선호하는 분도 있지만, 아무튼 7인치 네비와 비교하자면 화면이 작은만큼 분기 모식도와 같은 시각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또 안내 음성의 경우에도 기존의 차량용 네비에 비해 세세함이 떨어집니다. 어느정도 아는 길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안내에 많이 의존하는 초행길의 경우에는 불편합니다. 그리고 티맵의 경우 3G 접속이 되지 않으면 길찾기 기능이 되지 않기에(구동시 3G 망을 이용해 인증을 합니다)  혹시라도 3G 접속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무용지물입니다. 이외에도 티맵 2.0으로 넘어오면서 음성안내 품질(음량과 선명도)이 이전 버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갤s의 경우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해결이 되긴 하겠지요.

평상시에 네비 없이 별 불편함 없이 다녔던 분이라면 티맵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길찾는 일에 별 소질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한테는 더 많은 안내 정보를 듣고 볼 수 있는 기존 차량용 네비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

네비게이션의 사용 빈도가 높으시다면 별도의 네비게이션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갤럭시S 구매시 같은 생각으로 구매하여 블루투스 헤드셋, 차량용 거치대 등등 모두 구비하고 사용 중입니다.

장점은 첫째, 단말기를 하나로 통일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차량 내부가 정리가 가능(?)합니다. 둘째, T-map은 검색시를 기준으로 교통량을 검토해서 안내해 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네비게이션도 돈을 추가로 내면 가능한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은 첫째, 아직 T-map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네비게이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T-map은 교차로/분기점 등을 안내할 때 도로표지판을 읽어 주지 않습니다. 단순히 오른쪽, 왼쪽이라고 표현 합니다. 둘째, 도로 안내 중 전화가 올때 입니다. 스피커 폰으로 작동되는 것(블루투스헤드셋 구매 이유)도 문제지만, 모르는 길에 도착해서 꼭 중요할 때 전화가 와서 길을 잃어버린다(ㅠㅠ)는 큰 결함을 가지고 있죠.

가끔 사용하는 정도면 좋으나, 자주 사용하시면 별도로 네비게이션 구매하세요.

티맵은,
경로 탐색 결과 그 자체는 아주 훌륭하지만, 길 안내는 별로입니다.
갤S를 네비로 쓰는건 현실적으로 좀 무리가 있지 싶어요. 아직까진 구색맞추기용 or 비상용 기능입니다.

루쎈에서 나온 네비게이션앱은 사용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