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 이거 쓰니까 문자 입력이 정말 편하긴 편합니다. 그렇다고 갤럭시탭 10.1이 노트북이나 넷북이 되는 건 아니죠. ^-^ 제목을 '넷북처럼'이라고 적었는데, 살짝 자극적이네요. ~처럼이지 ~가 되진 못해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 입력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라 키보드 케이스가 편리하긴 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추천하진 못하겠더라고요. 무려 17만원입니다. T-T 아이패드용 키보드케이스는 1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안녕하세요, 버드나무 소년~♬입니다. 여태까지 USB 어댑터, SD카드 어댑터, HDMI 출력 단자, 데스크탑 독, 키보드 독까지 총 3회에 걸쳐 갤럭시탭 10.1의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요. 오늘은 4회째를 맞아 마지막으로 갤럭시탭 10.1을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태까지 포스팅한 갤럭시탭 10.1 주변 액세서리 리뷰는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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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진 갤럭시탭 10.1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은 갈색 색상인데요. 케이스 기능까지 겸으로 하는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전체적인 재질은 주로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지만, 키보드 케이스와 블루투스 키보드 부분을 연결해 주는 부분과 갤럭시탭 10.1을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지지대 부분, 그리고 갤럭시탭 10.1과 키보드가 분리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일부 부분이 가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부분이 아주 단단한 것이 안에 있는 갤럭시탭 10.1을 잘 보호해 줄 것 같네요.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 
갤럭시탭 10.1을 연결했을 때의 옆면 모습입니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총 두께가 약 2Cm 정도가 되죠. 키보드에 내장형 배터리가 합쳐졌기 때문에 AA나 AAA 건전지를 사용하는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들에 비해 얇은 편입니다. 건전지를 사용하면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 때문에 다소 두께가 두꺼울 수밖에 없었거든요.



   
갤럭시탭 10.1만의 액세서리인 만큼 기기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제작되었습니다. 갤럭시탭 10.1과 케이스를 단단히 고정하면서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우에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막지 않도록 고안되었습니다. 


DMB 수신을 위한 안테나도 물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용/USB 케이블 연결용 단자도 저렇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품 하단과 제품을 올려놓는 책상 부분이 맞붙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 중에는 충전이나 USB 연결용 단자에 연결하는 액세서리 사용이 다소 불편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갤럭시탭 10.1의 화면은 허니콤OS의 특성상 360º 돌아가기 때문에 위/아래를 바꿔 케이스에 연결하면 USB연결 케이블 단자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반대로 연결한 탓에 전원 버튼 및 볼륨 버튼이 밑으로 숨어 버리지만, 키보드에 있는 기능키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부분에는 microUSB 단자가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microUSB 단자와 동일합니다.) 이 부분에충전기를 연결해 블루투스 키보드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죠.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충전용 케이블 연결 단자의 위치를 잘 잡은 것 같네요.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는 
갤럭시탭 10.1이 장착되는 기존의 키보드독과는 달리 연결하는 케이스 부분과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는 2가지 부분이 그저 단단한 가죽으로 연결된 형태의 액세서리입니다. 그래서 가죽으로 연결된 부분의 반대도 추가로 잡아주지 않으면 제멋대로 케이스가 열리고 닫히기 쉽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뚜껑(?)이 달려 있습니다. 뚜껑은 자력이 짱짱한 2개의 자석이 서로 맞붙는 힘으로 고정됩니다.


   뒷면에 살짝 튀어나와 보이는 큼직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열면 
갤럭시탭 10.1을 세우는 거치대가 됩니다.그래서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게 해주는 고무도 하단에 달려 있죠. 들고 다닐 때 덜렁덜렁 거리지 않도록 자력이 짱짱한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와 블루투스 키보드의 연결부가 있는 곳에는 마찰력이 강한 고무가 2개 달려 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할 때 이 부분이 책상이나 테이블에 닿아 키보드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 줍니다. 제품 크기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고무 사이즈지만, 제품을 제법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열면 키보드의 네 모서리 주변으로 고무 지지대들이 보입니다. 이 고무 지지대들은 갤럭시탭 10.1의 화면이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진 블루투스 키보드와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막아 줍니다. 혹시나 생길 수도 있는 기스를 방지해 주는 것이죠. (그 밖에는 케이스를 닫았을 때, 케이스와 키보드 부분이 서로 틀어지는 것을 마찰력으로 살짝 고정해 줍니다.)


   
갤럭시탭 10.1을 세운 모습입니다. 얇상한데 키보드가 달린 모습이 흡사 넷북 같네요. ㅎㅎ 갤럭시탭 10.1의 각도는 지지대를 얼마나 뒤로 빼느냐에 따라 조절됩니다.


   자, 이제 블루투스 키보드와 갤럭시탭 10.1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 번 연결해 놓으면 갤럭시탭 10.1의 블루투스를 활성화하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작동시킨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연결되지만, 첫 연결에는 블루투스 설정이 필요합니다.

   첫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위해서는 블루투스 키보드의 전원을 켤 때, 블루투스 연결 등에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점등될 때까지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지 않고 꾹 눌러줍니다.



   다음으로, 갤럭시탭 10.1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기를 연결해야 합니다. 우선 '환경설정 → 무선 및 네트워크 → 블루투스 설정' 순으로 블루투스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그럼 위의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 후에 근처 기기를 검색합니다.


검색된 기기 중에서 Samsung Tablet Keyboard BKC-1B1을 선택합니다.


   검색된 기기를 선택하면 '블루투스 연결 요청'이라는 팝업이 나타납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위해서 표시된 숫자를 누르라는 것인데요, 화면에 표시된 숫자를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그대로 누르신 후 키보드의 뒤로/취소(돌아가기) 버튼이나, 엔터(입력) 버튼을 누르시면 키보드와 갤럭시탭 10.1이 서로 연결됩니다.



   자, 연결이 끝났으니 블루투스 키보드를 직접 사용해 봐야겠죠? 블루투스 키보드의 키배열을 살펴보겠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갤럭시탭 10.1과 크기가 아주 비슷합니다. 상당히 작은 크기이죠. 하지만, 이 작은 크기에도 방향키와 좌우 Shift키까지 꼼꼼하게 들어찼습니다. 가끔 작은 블루투스 키보드에 우측 Shift키가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문서 입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좌측/우측 어느 Shift키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죠?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갤럭시탭 10.1을 위한 전용 키보드답게 갤럭시탭 10.1 사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단축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용 단축키들은 빨간색으로 음영 처리된 키들입니다. 총 21개의 전용 단축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맨 위에 있는 단축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 뒤로/취소(돌아가기) 키, ◇ 홈/바탕 화면 키, ◇ 멀티테스킹 키, ◇ 인터넷 브라우저 키, ◇ 메일 키(Gmail이 아닌 내장 메일 어플), ◇ 화면 잠금 키, ◇ 화면 밝기 조절 키 -/+, ◇ 볼륨 조절 키(음소거/-/+)가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고


   다음으로 ◇ 음악 재생을 위한 키(재생/일시정지, 이전 곡, 다음 곡), ◇ 어플 서랍 키, ◇ 메뉴 키(어플 실행 중에 어플의 메뉴를 호출하는 키)가 순서대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 가상 키보드를 호출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가상 키보드 키, ◇ 바로 검색창을 보여주는 검색 키, ◇ 바로 음성 검색을 실행해 주는 음성검색 키가 순서대로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한/영 키와 Ctrl 키 사이에는 ◇ 패널 화면을 호출하는 키가 있습니다. 추가로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방향키 옆쪽으로 ◇ 가상 키보드를 호출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가상 키보드 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방향키는 물론 Shift키가 두 개다 구비되어 있고, 거기에 갤럭시탭 10.1의 편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단축키까지 있습니다. 배터리도 내장형 배터리이기 때문에 지속 시간도 길고, 추가로 지출되는 배터리 구입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전기료는 아낄 수 없지만요. ㅎㅎ) 참 장점이 많은 제품인데요.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제가 찾은 단점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뒤로 완전히 접히지 않는 것인데요, 블루투스 키보드와 케이스 부분을 연결하는 가죽 부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뒤로 완전히 접혀 포개지지가 않습니다. 연결하는 가죽 부분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 윈도우OS에 비하면 아직 허니콤OS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발달하는 단계이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윈도우OS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도 충분하지 않죠. 하지만, 주로 넷북을 이용해 문자 입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시라면, 혹은 넷북을 이용해서 인터넷 서핑을 주로 하시는 분이시라면, SNS를 정말 삶에서 뗄 수 없는 분이시라면, 이렇게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장만하는 것만으로도 태블릿의 가벼움/이동성/긴 배터리 지속 능력은 물론 가상 키보드의 답답함을 벗어난 넷북처럼 빠른 문자 입력까지 가능한 갤럭시탭 10.1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무겁고 큰 노트북 때문에 많이 고생했는데요. 이제는 필요에 굳이 노트북이 필요없는 날에는 갤럭시탭 10.1만을 들고 나가기도 합니다.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노트북을 열고 작업을 할 수는 없잖아요? 가능하긴 하지만, 정말 불편하고 이상한 모양새가 됩니다. 하지만, 터치 입력이 가능한 태블릿이라면 이동 중에도 이런저런 이들을 처리할 수 있죠. 게다가 이렇게 키보드까지 달린 태블릿이라면, 어딘가 자리를 잡으면 빠르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갤럭시탭 10.1과 이 블루투스 키보드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삶이 가벼워지고 편해지면서도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죠. ^-^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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