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년 아이패드가 미국에서 나온 이후 대중들은 넷북보다 무게가 가볍고

저렴하면서 쓰기가 간편한 타블렛 PC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Tablet PC는  아이패드가 나오기전부터 휠씬전인 1980년대 이전부터 그 컨셉이 나와있었으며

현재 원조가 되는 Tablet PC의 원형들은 1980년대 말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Tablet PC들이 일반컴퓨터보다 관심이 떨어졌던 이유는 그 좁은 공간에 비싼 터치패드를 장착하고

컴퓨터운영체제를 돌릴수 있는 시스템을 넣기엔 가격문제때문에 도저히 상용화가 불가능했습니다.

9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단순한 워드프로세서의 크기가 일반 타이프라이터의 크기와 거의 비슷했기에

터치형스크린을 가지면서 일반컴퓨터엔 떨어지지만 어느정도 운영체제를 갖추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물건은

팜사에서 나온 Palm Pilot정도외엔 기업들이 나서서 대형화를 시킬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허나 2000년대 들어서 노트북의 크기도 사람들이 들고 다녀도 부담이 가지 않을정도로 작아졌고,

기기의 소형화기술도 발전했기에 HP TC1100과 같은 현재의 Tablet PC와 다를바없는 물건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소형기의 명가인 Sharp사에선 Zaurus같은 Palm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작고 간편한 PDA와 PC 중간단계의 물건도 출시하게 됩니다.

그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애플사의 아이패드나 Asus사의 T101mt같은 물건이 출시되어 경쟁하고 있는 상태고

앞으로 Asus, Acer, HP, 삼성 혹은 MSI에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와 크롬의 듀얼부팅을 지원하는 Tablet PC를

올하반기에 출시될예정입니다.

2010년 현재 Tablet PC라고 불리는건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가지고 있고 터치 스크린을 돌려서 키보드를 가린다음 책처럼 사용할수 있는 것과

키보드를 아예 생략한체 스크린만 돌릴수 있는 두가지 형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자는 대부분의 x86을 기반으로 한 윈도우, 우분투계열의 운영체제를 가진 PC에서 볼수 있으며 (64비트)

후자는 ARM기반으로 한 iOS,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 모바일(CE)이 장착된 Tablet에서 흔히 쓰입니다.

x86을 기반으로 한 Tablet PC들은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하더라도 500달러이상의 가격대로 나오고 있으며

iOS를 사용하는 아이패드의 제일 저렴한 8기가 모델도 500달러이상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작업을 위해 편한 물건을 갈망하는 유저들에게 윈도우기반 Tablet이나 아이패드나 부담스럽기 매한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노동력으로 저렴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나라 중국에서 2009년부터

약간 불안정하고 Sync가 필요한 윈도우 CE(혹은 모바일)의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라이센스 걱정없이 편하게 쓸수 있는 Tablet형의 놀라운 물건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물건들이 바로 SmartQ시리즈인 SmartQ V5,V7 (전모델은 5와 7)

EKEN사의 M001, M002 그리고 M003

아이패드짝퉁이라고 놀림받았던 중국기술력에 하나인 Rockchip을 장착한 A-Pad

마지막으로 요즘 출시되 가격은 좀 쎄지만 대만제 Archos시리즈가 있습니다.


먼저 SmartQ는 SmartQ V5 (4.3인치), V7(7인치)

두가지로 나눠져 있고 우분투, 윈도우 CE, 안드로이드 트리플부팅이라는

특이한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는 물건입니다.

SmartQ의 경우 전세대 스마트폰과 비슷한 500MHz의 CPU와 256메가의 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 없는 장점인 HDMI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PPT에도 유리합니다.

허나 3개의 운영체제가 들어있다보니 최적화가 조금 안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우분투운영체제에서 오픈오피스를 돌리면 엄청나게 느려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롬업글은 순전히 제조사에 의존해야되는 단점도 있어서

자기스스로가 뭘한다는게 조금 힘듭니다.

이기기를 안드로이드계에 넣기도 그렇긴 하지만 일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쓴다는 의미에서

넣었습니다.



EKEN사의 물건의 경우

현재 유저그룹측에서 활발하게 활동이 전개되어

M001은 처음출시되었을땐 미운오리였다가

현재는 백조가 된 케이스입니다.

나머지의 경우 M001의 가려서 크게 흥하지는 않고 있지만

어느정도는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기야 말로 중국의 저가기술력이 발휘된 물건인데요.

CPU는 요즘 거들다보지도 않는다는 ARM9에다 클럭은 350MHz로 오버된상태입니다. (실제 클럭수는 277MHz정도)

램은 128메가 롬은 2기가입니다.

단 이모든 단점을 상쇄할만한것이 CPU자체가 안드로이드 OS를 쓰기위해 만들어진 물건이고

웬만큼 컴퓨터를 다룰줄 하는사람이면 OS를 마음대로 바꿀수 있을정도로 간편합니다.

(예를 들자면 초기화면에 들어가는 쓰잘데기없는 프로그램을 처음 루팅할때부터 모조리 지워버린다던지 혹은 필요한 물건을 넣는다던지)

그래서 활발한 롬업글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배터리시간은 롬업글을 할경우엔 동영상은 3시간 그외에는 4시간까지도 가지면

하지않을경우 동영상은 1시간 30분 그외작업은 2시간 30분이면 끝입니다.

더구나 OS 1.6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웹자체에서 동영상보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약점은 프로잭터와 연결시킬 포트가 M시리즈모두 생략되있어

그냥쓰기는 편하지만 업무용이나 발표용으로 쓰기엔 모자란면도 있습니다.




아이패드짝퉁이라고 불렸던 A-PAD의 경우

CPU는 전세대 스마트폰과 비슷한 Cortex A9를 썼지만 중국 음향기술력에 자랑이라고 불리는

미디어 플레이어 전용 Rockchip이 들어있습니다.

처음 출시될때는 안드로이드 OS 1.5가 들어있었지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OS 2.1이 들어간 상태로 시장에 나와있지만

1.5들어있을때보다 동영상기능이 떨어졌다라고 하는걸 보아

역시 중국인과 삼성의 자랑인 발적화된상태인듯 합니다.

A-PAD는 아이패드보다 나은건 가격뿐만 아니라 동영상의 경우 무엔코딩으로

볼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EKEN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좋은편이 아니라서 2시간 30분이면 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rchos시리즈는

현재까지 나온 안드로이드계 타블렛중에

가장 나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CPU는 ARM Cortex A9에다가 최신 안드로이드 OS에

앞으로 2.2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기종입니다. (문제는 1.5가 들어있다는것이죠. -_-!!)

역시 HDMI가 달려있고 7인치모델이기도 합니다.

배터리가 엄청나서 동영상은 7시간까지도 볼수 있다고 하고 음악은 42시간까지 볼수 있다고

업체에서 말하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이것역시 무엔코딩으로 영화를 볼수 있으며

가격은 위에 언급한 기종중에 제일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패드 살돈이면 Archos 7모델을 2개정도 살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수 있는 저가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이야기 드렸습니다.

저 모델들중엔 아이패드보다 스펙상으로 나은 물건도 있고 떨어지는 물건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전부 $250 아래며 심지어 EKEN M001의 경우 홍콩에서 살경우 $60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게도 600g미만으로 굉장히 가벼운 편입니다.

Tablet PC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대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인터넷, 책읽기, 만화책읽기, 동영상, 발표 혹은 그외 작업을 하신다면

굳이 비싼 아이패드나 무거운 넷북쪽보다는 이쪽으로 가셔도 가격부담도 없고

힘들지도 않을겁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이 다른 모바일 OS와는 다르게 인터넷을 연결할필요없이

한방에 한글 메뉴설정도 가능하고 이래저래 싱크없이도 프로그램까는것이니

이래저래 고생할필요없이 쓸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안드로이드 Tablet은 저렴하고 좋은 기종들이 많이 나오니

안드로이드를 보조용 기기로 쓰셔도 좋은선택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