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출시된 손글씨 전자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HMS(Handwriting Message Service)라는 건데

말 그대로 종이에 전용펜으로 글을 쓰면 폰에 그대로 전송되는 거에요.





왼쪽에서부터 케이스, 전자펜, 수신기, 매뉴얼입니다.

(사실 이 외에 연결선이나 CD도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안보이네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전자펜은 크기나 모양이 일반 볼펜처럼 생겨서 전용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성격이 워낙 덜렁대는 편이라 전자펜과 수신기를 아무렇게나 넣어가지고 다녔다면 이미 다른 펜들처럼 강의실에 굴러다니고 있었겠죠......





A4 용지에 세팅한 모습입니다(설정에서 용지 종류를 바꾸면 다른 사이즈의 용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말이 세팅이지 클립형 수신기로 용지를 집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ㅎ


하지만 귀차니즘이 충만한 저란 여자, 그것마저도 귀찮을 때면 그냥 용지 위에 살포시 올려놓습니다.

그래도 인식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어서 매번 이렇게 쓰고있네요, 그렇게 사용하라고 만든 수신기가 아닐텐데......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손글씨 전자펜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 보내는 게 어떨까 해서 직접 찍은 트리 사진을 이용해서 한 번 만들어보았는데...


    


첫 번째 카드는 깔끔한 카드, 두 번째 카드는 좀 깜...찍...발랄한 카드를 의도했는데 괜찮아 보이나요??

제가 원래 디자인이랑 친하질 않아서 두 번째 카드는 깜찍발랄이라기보다 정신없네요......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창작의 고통을 겪어 만든 건데 전혀 그런 티가 나지 않아 슬픕니다ㅠ


실제로 친구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카드에는 짤막하게나마 각각 편지를 써보려구요.

보낸 사람의 글씨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그냥 문자로 보내는 것 보다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