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글 : http://fstory97.blog.me/70099119358

[이미지 보실려면 역시 원본 가셔서... 네이버 블로그 Copy & Paste는 너무 귀찮다능.. ]

 

1. 안드로이드로 인한 구글의 모바일 환경선점
얼마전부터 국내포탈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구글의 서비스가 기본탑제 되는데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사면 처음에 해야하는것이 바로 구글의 계정을 등록하고 구글의 주소록과 sync를 해야했습니다. 홈화면에는 언제나 구글의 검색창이 가장 먼저 있었고요. 여기에 구글의 검색창과 동등한 수준의 네이버검색창이 들어있는 수준외에는 크게 구글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바가 없었습니다. 분명 이러한 환경은 국내에서 라이트유저들에게는 듣보잡에 불과하던 슈퍼구글이 각인될수 있는 좋은기회였습니다.

2. 정보유통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Os를 만들어야 하는건가?
앱스토어부터 정보 유통 플랫폼의 미래는 Os를 선점하면 유리하다는 교훈은 곧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계기가 되었고 Ms에서는 윈도우모바일7과 윈도우즈8을 만들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바다, 블랙베리등 Os의 경쟁이 본격화가 되었죠. 그래서 정보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들은 Os를 만들어야 하는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Os를 만드는 작업은 엄청난 노력이 소요되고 성공한다는 보장 또한 많지 않습니다.

3. Os없이도 플랫폼을 만드는 서비스
물론 Os가 없이 플랫폼을 만들어 성공하는 가장 좋은 사례는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사실상 웹이라는 가상 Os위에 구축된 페이스북 서비스 자체가 플랫폼이자 Os가 되는 개념이죠. 마찬가지 개념의 도전을 할 것 처럼 보이면서 의욕적으로 런칭을 한것이 국내에는 네이버me입니다.

4. 모바일에서도 웹플랫폼인가?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지만 모바일에 웹이 어울릴지 앱이 어울릴지 하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때 웹이 어울리는 시스템과 앱이 어울리는 시스템을 이야기 했었는데 현재 웹이 지원하지 못하는 많은 모바일의 리소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앱일 수 밖에 없죠. 무엇보다도 ux적 측면에서만 접근한다면 기민한반응성을 요구하기에는 앱만한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은 네이버가 웹에서 플랫폼을 만들기를 시도했듯이 이번 다음앱은 앱으로 플랫폼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앱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그러나 플래시나 SK같은 미들웨어적 성격은 없는듯합니다.)

5. 다음앱이 모바일 os의 속성을 모두 갖춘점
1) 앱관리 기능
다음 앱은 자사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 깔린 다른 앱의 바로가기를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유저경험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사용법과 동일하여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 응용 프로그램을 다음앱 화면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

2) 기본 os의 ui를 넘을수 있는 가능성
어찌된 일인지 옵티머스큐의 lg홈보다 다음앱의 화면전환이 더 빠르고 부드럽습니다. 화면이동뿐만아니라 앱이라면 어차피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겠죠. 기존 os에서 지원하지 않는 새로운 ui나 인터페이스를 만드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할겁니다.
3) 테마기능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녀시대테마는 향후 다른 테마, 혹은 사용자 테마가 제공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어떤 킬러앱보다 강력한 소녀시대 테마. 네이버에는 아이유 테마 도입이 시급합니다.]


위와 같은 속성은 구글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점인 모바일의 첫화면은 완전히 다음앱으로 교체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6. 그러나 앱이 아니라 런쳐였어야 했다.  안드로이드에는 런쳐가 있어요.
 다음앱은 어디까지나 앱입니다. 차라리 홈화면으로 개발했더라면 홈버튼에 적용도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홈버튼을 누르면 LG홈으로 가버리네요.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런쳐중 하나인 adw 런쳐는 그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비슷한 것 중 하나인 런처 프로입니다.

[ 런쳐 프로 구동 동영상 : 출처 http://cpu29k.blog.me/90099066876 ]

 

 이로서 포탈이 구글을 잡기위한 해결책은 이미 안드로이드에는 충분히 제시된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다음은 네이버의 런쳐가 나오지 않을까요? 브라우져의 첫화면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은 이제 런쳐설치의 경쟁으로 넘어갈듯합니다. 그리고 이 런쳐설치의 경쟁은 곧 안드로이드 ux의 다양성과 로칼라이징 성격을 증가시켜주어서 한국에 딱 맞는 좋은 서비스들로 발전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