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마켓이 아직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원하는 어플들을 쉽게 찾을수 없는 것 이외에도, 꽤 유용한 어플조차, 제대로 소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어플중에, 기본 Launcher(home)을 대신하는 어플들이 여러개 있는데, 유명한 것은 Open Home이고 무료로 제공되는건 Home++나 Panda Home등이 있습니다.. Home++ 는 꽤 오랫동안 사용했었는데, 느려지는 문제라던가, 안정성 문제때문에 지워버리고, 기본 런처를 사용하다가 다시 정착하게 된게 Panda Home입니다..

사실, 제대로 기능은 모르고, 별로 느려지지 않고, 기본 화면을 여러개 지원하는 터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 iPhone쪽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Drawer에 들어 있는 어플들을 찾아서 사용하기보단, 기본 화면에 늘어놓는데, 3개 밖에 없는 기본 화면이 너무 부족했었습니다.. 폴더도 나름 사용했지만, 폴더를 사용해서 카테고리 별로 만들어 놓은게 한 화면을 넘어갑니다.. 자주가는 주소같은 경우도 폴더로 따로 Shortcut들을 모아놓고, 판도라 라디오의 방송국 목록이나, 전화 번호 단축링크도 만들어 놓다보니, 적어도 화면이 5개 이상은 되어야 하겠더군요.. 그래서 Panda Home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모든 기능을 다 알고 사용하진 못했습니다..

일단 Panda Home은, 소프트웨어 제작사의 우선 순위랄지, 소개 말에는 Theme을 쉽게 바꿀수 있는 기본 런처의 대용품 정도로 소개 되어 있습니다.. Theme을 쉽게 공짜로 다운 받을수 있고, 여러개의 Theme을 무작위로 바꿔줍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기본 Home에 비해서 좋은 것이, Theme을 지원해서 아이콘이나 바탕 화면을 원하는 데로 바꿀수 있고, 기본 화면을 8개까지 지원하며, Drawer를 열때에도, 어플 이름의 첫글짜별로 따로 정렬이 가능해서,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표시하는 별도의 Widget과 기본 설정을 쉽게 켜고 끌수 있는 Widget이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전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외에 좋은 기능으론, 일단 기본 런처보다 느리지 않은 구동속도에, 중간중간에 멈추는 일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아직 Force close를 할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기능이 (제가 생각할때), Dockbar라고 있습니다..

Drawer랑 비슷한 것인데, 화면의 가장 자리에 6개의 화살표 모양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걸 화면 중앙으로 끌어내오면, 어플이나, Shortcut등을 담을수 있는 폴더가 됩니다.. 특이한건 크기를 조정할수 있다는 점이죠.. 크게 하면 아이콘 20개 이상을 담을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이게 6개가 생기는 거죠.. 폴더랑 차이점은.. 이 Dockbar는 어떤 화면에서건 불러올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어플의 경우, 여기 등록해 두면, 쉽게 끌어다 쓸수 있는 것입니다.. Drawer보단 쉽게 찾을수 있죠.. 스크롤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 외에, 손가락으로 입력을 하면, 화면에 반응이 나타나도록 할수 있습니다.. 동작이 느린 어플인 경우, 클릭을 해도 즉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서, 입력이 무시 되었는지 알기가 힘들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입력이 된것인지는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못된 입력을 반복할 일은 없어집니다.. 반응이 3가지 정도 있는데, 원이 나타나게 한다거나, 방울이 타나나게 한다거나 선택할수 있는 거죠..

아직 몇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예상외로 업데이트 주기도 빠르고, 다음 버전의 베타가 벌써 공개되어 있는게 발전 속도도 빠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