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 나름 고사양으로 구입한 삼성노트북과 최신 게이밍 노트북을 대여 받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빌드 성능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한 두 노트북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둘 다 메모리, SSD는 동일한 용량이고요, 물론 이 부분도 3~4년전 메모리, SSD와 최신의 메모리, SSD는 성능차이가 있겠지요. 가장 큰 차이는 프로세서입니다. 인텔 8세대 i7과 최신 라이젠 4세대 5900HS로 특히 인텔은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U)이고, 라이젠은 고성능 프로세서(HS)의 차이도 있습니다.

 

삼성노트북9 (삼성 NT900X5T)

  • OS: Windows 10 Home
  • CPU: Intel(R) Core(TM) i7-8550U
  • Memory: 16GB
  • DISK: 512GB SSD

 

에이수스 제피러스 G14

  • OS: Windows 10 Home
  • CPU: AMD Ryzen 9 5900HS
  • Memory: 16GB
  • DISK: 512GB SSD

아래 사진은 테스트시 사용한 두대의 노트북이고요.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상용 어플리케이션의 클린&빌드를 수행하는 성능 테스트를 해 보았어요. 빌드 성능이 중요한 것은 요새 대부분의 자바 IDE들은 소스코드가 수정될 때마다 빌드하고 인덱스를 만드는 과정을 하는데 특히 함수 이름이라도 리팩토링을 할라치면 변경되는 코드의 개수가 많아 빌드하면서 IDE가 버벅일 때가 있어요. 테스트에 사용된 어플리케이션은 중고 거래 플랫폼 "올팔"이며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올팔 - 초간단 내주변 중고거래

 

위 어플리케이션 소스코드를 준비하고, 클린&빌드할 때의 CPU 사용량을 살펴 보았어요. 최초 빌드는 필요한 종속성 라이브러리 다운로드등으로 인한 네트워크 시간이 추가되므로 제외하고 두번째, 세번째 빌드를 살펴 보았는데요, 빌드 결과를 보면 총 35개 테스크르 실행하는데 13초 걸렸다고 나오네요.

 

BUILD SUCCESSFUL in 13s

35 actionable tasks: 34 executed, 1 up-to-date

 

아래 사진을 보면 35개의 태스크가 모든 CPU 코어와 쓰레드에 적절히 분산되어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린&빌드 되는 동안에도 CPU Load는 대략 50% 내외로 크게 올라가지 않았는데 아마 기본 클럭이 높아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면 비교 대상인 삼성노트북9과 비교를 위해 동일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소스코드를 클린&빌드하였을 때 걸리는 시간은 아래와 같이 대략 30초 정도로 제피러스에 비해 두배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UILD SUCCESSFUL in 30s

35 actionable tasks: 34 executed, 1 up-to-date

 

이때의 CPU 사용률을 보면 아래와 같이 8개의 쓰레드로 적절히 분산은 되었으나 기본 클럭이 더 높은 16개의 쓰레드를 사용한 제피러스에 비해 클린&빌드 동안 100% 가까운 CPU Load를 보여주었네요.

 

 

확실히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서도 기본 클럭이 높고 코어, 쓰레드 수가 많은 것이 쾌적한 개발 환경 제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앱 개발시 사용되는 에뮬레이터가 인텔이 아닌 AMD 프로세서에서 동작하는데 문제가 많았는데 요새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라이젠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어 전혀 불편함 없이 라이젠 프로세서를 개발자용 노트북 프로세서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네요.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대략 3~4년된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신 개발자라면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이고 있는 제피러스 G14를 고려해 봄직 합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개발자라면 더욱 휴대성이 강조된 게이밍 노트북 + 최고 성능의 개발자 노트북 두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니까요.

 

참고로 다나와 최저가 검색 링크를 공유합니다.

 

에이수스 제피러스 G14 다나와 최저가 검색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