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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음 뉴스 기사를 읽다 보니,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기 제조사가 OS가 같기 때문에 별로 제품을 팔 포인트를 잡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CPU 속도를 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여기에도 분명히 안드로이드 전화기 개발하시는 분 계실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selling point를 만들 수 있습니다. CPU 속도 경쟁보다 사용자가 전화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들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소소한 기능에 집중해서 만든다면 충분히 타 제품보다 많이 팔릴 것입니다. 어차피 엄청난 거 안 하면 CPU 1GHz 넘는 상황에 별 체감 차이는 없을 겁니다. 물론 제 생각 뿐일 수도 있지만요.
1. 알림등같은 다양한 알림 방법 추가
제가 지금 쓰는 마하에는 키에 백라이트도 없고 전면에 알림등도 없습니다. 모토롤라 디파이는 작은 녹색 알림등이 있고 넥서스 원은 트랙볼에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색깔이 들어오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충전 시 보이는 빨간 등도 있습니다. 이런 거 하나 넣는데 원가가 그렇게 많이 올라가나요. 작은 알림등 하나 넣어서 여러 색으로 나오게 하면 매번 SMS 왔는데 못 본 거 있나 확인하느라 안 켜 봐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이 걸 왜 안 넣을까요.
2. 좋은 스피커 탑재
마하나 펜택 전화기는 다들 별도 스피커가 없어서 소리가 작군요. 좀 스피커 부품 좋은 거 써 보세요. 요즘 유튜브나 동영상 등, 비디오 볼 일도 많고, podcast 들을 때에도, 음악을 들을 때에도 좋은 스피커는 필수입니다. 좋은 부품 쓰면 작은 전화기에서도 좋은 음질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X6 정도만이라도... 그런데 왜 이렇게 음질이 조악한 스피커를 탑재하나요.
3. 깨끗하고 선명한 LCD 탑재
개인적으로는 모토로이 LCD가 갤럭시S/U, 베가, 마하 등과 실물로 비교해 봤을 때 글씨가 제일 깨끗하게 보이더군요. 최악은 안드로원, X10 미니 등입니다. 돈 좀 들여서 액정 좀 좋은 거 넣읍시다. 그거 크기도 몇 cm밖에 안 되는 작은 건데... 이건 정말 사고 안 사고를 좌지우지합니다.
4.넉넉한 메모리 탑재 (저장 메모리와 처리 메모리 포함)
마하.... 실 저장 메모리 200MB 정도더군요. 제발 좀.... 처리 메모리도 Atrix는 1GB라던데요. 그 정도면 넉넉하겠더군요.
5.독같은 거 좀 파세요.
모토로이는 독이 있어서 충전을 하면서 쓸 수 있는데, 마하나 이런 건 뭐 전용 독을 별매로도 구할 수 없더군요.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팔아야죠.
6.쓸 데 없는 잡다한 소프트웨어 말고 SMS나 전화 등 필수 소프트웨어에 집중
LG 마하를 써 보니, 뭐 게임이네 증권이네 쓸 데 없는 것들은 잔뜩 넣어 놓고 정작 SMS 프로그램은 모토로이 기본 SMS보다도 못하고 불편하더군요. 이런 기본적인 거 개발에 투자하셔야죠. 우선 순위에 따라 개발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7.전면 카메라
이거 왜 안 넣죠? 당장 영상 통화 기술이 없더라도 그냥 넣어 두면 나중에라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되는 거고, 기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텐데.
8.배터리를 교체할 때 전원이 꺼지지 않는다면?
일부 전화기는 배터리가 없어도 AC 전원이 연결되어 있으면 작동합니다. 즉, 이 전화기들은 배터리 교체시에도 AC 연결해 두면 전원이 안 꺼진다는 것이죠. 급하게 밖에 나가야 하는데 배터리가 거의 다 되었을 때, 충전해 둔 예비 배터리로 바꾸는 건 좋으나, 시스템이 종료되는 건 매우 불편하죠. 약 10초 정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면 어떨까요. 그러면 10초 내에 배터리를 갈아 끼우면 안 꺼지는 겁니다. 그게 어려우면 AC 전원이 연결되어 있으면 안 꺼지도록이라도...
참고로 마하나 모토로이는 AC 전원 연결되어 있어도 배터리가 빠지면 꺼집니다.
9. 다양한 버튼 탑재
일단, 카메라 버튼과 검색 버튼은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버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니까요. iPhone은 버튼이 몇 개 없어서 망할 것 같습니다. 모토로이에서처럼 카메라 버튼을 화면 락 버튼으로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고요.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멀티미디어를 많이 접하니 측면에 버튼을 더 두고 음악 들을 때 다음/이전 버튼으로 쓸 수도 있겠고... 버튼이 많아 거슬린다고 생각하면 갤럭시S의 충전 단자처럼 슬라이드로 개폐할 수 있는 캡을 위에 덮으면 안 쓸 때는 깨끗하게 될 겁니다.
PS: 아까 그 기사에 인기 댓글 달린 거 위에서 1~3등까지가 다 "아이폰 사지"더군요.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저도 iPod Touch 2년 썼습니다만, 저런 사람들 보니 기독교인들처럼 세뇌당한 사람들로밖에 안 보이네요. iOS 문제점들을 다 알고 있는데...
A programmer, sort of.
2011.03.02 00:08:31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판매 포인트가 없어서 속도 올리는데만 집중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안봤는데 그냥 멀 모르는 소리 같네요. 소니와 삼성의 행보와 HTC와 모토로라의 행보는 속도 올리는 것 이외의 다양한 전략들이 묻어 있습니다. 그 중 속도는 중요한 하나의 구성 요소일 뿐이죠.
2011.03.02 09:55:47
1. 외부 알림등 - 개발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안드로이드 O/S에서 메세지가 왔거나 부재중 전화가 왔을때 보내주는 신호가 있다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2. 스피커 - 폰의 크기/두께에 따라 제약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 이건 뭐 지금만 봐도 아몰이니 슈아몰이니 슈아몰프니 SLCD니.. 다양하게 나오고 있죠. 제조사들이 좋은거 넣을줄 모른다기보다는.. 단가 변화에 큰 요인이 되므로 제품의 성격에 따라서 고급혹은 보급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겁니다.
4. 3번과 동일. 단가요인..
5. 저도 모토로이 예판해서 썼지만.. 독은 모니터 뒤에서 먼지만 쌓이다가.. 이직할때 쓰레기통으로 갔습니다. 뭐 잘쓰시는분은 잘 쓰시겠지만요.. 마찬가지로.. 아트릭스도 노트북형식의 독이 있는데.. 끼워팔면 전 싫을겁니다. 옵션화 하거나 애프터마켓에서 필요한사람만 구매해서 쓰는거라면 나쁘지 않겠지요.
6. 동감합니다.
7. 4부터 전면카메라를 지원한 아이폰도 그랬지만 전면카메라가 국제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주목받는(?) 기능이 아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2.2까지는 전면카메라를 O/S단에서 지원을 안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2부터인가 2.3부터인가 지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전면카메라 코드를 넣어서 만든것으로 알고 있구요.
따라서 그 이외의 제조사들은 전면카메라를 넣고싶어도 넣지 못하는 사태가 있었을수도 있겠죠.
8. 되면 좋지만 10초간 버티는 내장배터리는.. -_-;;; 부피등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안꺼질줄 알고 배터리 뺏는데 9초만에 꺼지더라 등등 -_- 말이 많이 나올수도 있겠죠. 아이디어 제안을 해도.. 기업입장에서는 굳이 넣어줄 생각이 안들겁니다. 불만요인만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외부전원이 입력된 상태에서 안꺼지는것도... 마찬가지...
9.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기폭제가 되다보니 레퍼런스화 된것도 있고.. 풀터치를 강조하는 분위기상.. 다양한 버튼탑재는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슬라이드식 버튼 덮개등은 사실 기업입장에서는 별로 안좋아라합니다.. 수리/클레임 발생요인이 커지기때문에.....버튼류(정확히는 부품수)가 많아질수록.. 불량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스피커 - 폰의 크기/두께에 따라 제약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 이건 뭐 지금만 봐도 아몰이니 슈아몰이니 슈아몰프니 SLCD니.. 다양하게 나오고 있죠. 제조사들이 좋은거 넣을줄 모른다기보다는.. 단가 변화에 큰 요인이 되므로 제품의 성격에 따라서 고급혹은 보급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겁니다.
4. 3번과 동일. 단가요인..
5. 저도 모토로이 예판해서 썼지만.. 독은 모니터 뒤에서 먼지만 쌓이다가.. 이직할때 쓰레기통으로 갔습니다. 뭐 잘쓰시는분은 잘 쓰시겠지만요.. 마찬가지로.. 아트릭스도 노트북형식의 독이 있는데.. 끼워팔면 전 싫을겁니다. 옵션화 하거나 애프터마켓에서 필요한사람만 구매해서 쓰는거라면 나쁘지 않겠지요.
6. 동감합니다.
7. 4부터 전면카메라를 지원한 아이폰도 그랬지만 전면카메라가 국제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주목받는(?) 기능이 아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2.2까지는 전면카메라를 O/S단에서 지원을 안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2부터인가 2.3부터인가 지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전면카메라 코드를 넣어서 만든것으로 알고 있구요.
따라서 그 이외의 제조사들은 전면카메라를 넣고싶어도 넣지 못하는 사태가 있었을수도 있겠죠.
8. 되면 좋지만 10초간 버티는 내장배터리는.. -_-;;; 부피등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안꺼질줄 알고 배터리 뺏는데 9초만에 꺼지더라 등등 -_- 말이 많이 나올수도 있겠죠. 아이디어 제안을 해도.. 기업입장에서는 굳이 넣어줄 생각이 안들겁니다. 불만요인만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외부전원이 입력된 상태에서 안꺼지는것도... 마찬가지...
9.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기폭제가 되다보니 레퍼런스화 된것도 있고.. 풀터치를 강조하는 분위기상.. 다양한 버튼탑재는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슬라이드식 버튼 덮개등은 사실 기업입장에서는 별로 안좋아라합니다.. 수리/클레임 발생요인이 커지기때문에.....버튼류(정확히는 부품수)가 많아질수록.. 불량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1.03.02 10:31:50
HTC나 몇몇 브랜드 제품들이 그런 세세한 편의를 제공하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런 제품들이 팔리는 꼴을 봐서는, 그게 판매 포인트가 되긴 힘들것 같습니다.
세세한 점들은 아무래도 홍보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겠죠.
써보기 전엔, 혹은 쓰다가 다른거 써보기 전엔 편한 줄 모르니까요.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스마트폰 제품들 광고를 보면,
특징들을 설명하기 보단, 뭔가 멋지고 세련되고 빠르다는 식으로 이미지 광고만 하는 듯 합니다.
아이폰 광고에 맞불 놓기는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가전제품이나 기존 핸드폰 광고에 익숙하니 그런건지.
반면 미국시장에서 모토롤라는 아이폰에 없는 점들을 강조하는 식으로 정말 아이폰 대항마 이미지를 키웠는데 말이죠. 언론에서 밀어주는 대항마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