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10/02/11/marvell.intros.first.armada.600.series.chip/
요약하자면 ARM V7(Cortex A9기반이라네요. 요즘은 프로세스가 하도 많아서 헷갈린다는) 기반의 1ghz,
해상도 2048 * 2048 까지 지원한다네요. 완전 호랑이 기운을 먹은 CPU가 모바일로 오는군요.
전력소모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스냅드래곤 이후 스마트폰 CPU로는 테그라 2와 강력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겠군요.
모두들 설 잘보내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오시길^^
정말 요즘은 휴대기기에 들어가는 칩셋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네요 1년뒤가 되면 지금의 스냅드래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 Marvel의 CPU 부서의 기원은 DEC사로 올라갑니다.. DEC에서 ARM Architecture License를 얻어서 StrongARM이라는 걸출한 CPU를 만들어내죠.. StrongARM의 성능이 아주 좋았습니다.. 단순히 클럭이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같은 클럭에서 MIPS가 더 잘나옵니다.. (아키텍쳐를 바꿔서 만들었습니다) DEC이 공중분해 되면서 Intel로 부서가 넘어가서 Xscale이랑 Bulverde란놈을 만듭니다.. Intel도 장사를 잘 하지 못해서 Marvel로 부서를 넘깁니다.. 그 부서에서 이 칩을 만드는거죠.. 혈통을 제대로 이어받았다면 좋은놈이 틀림없을 겁니다.. 게다가 마벨이 직원들 많이 굴리기로 유명하죠.. 마벨도 중국계 회사입니다..
Apple의 최근에 만들어낸 A4란놈이 PA Semi란 회사에서 만든건데 (Apple에 흡수되었지만), PA Semi의 설립자도 DEC에서 StrongARM만들던 사람이었습니다.. 같은 기원이죠..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에 최적화되었다는 말은.. 아무 정보 가치가 없습니다. 왜냐.. 지금 나오는 모바일 칩중에서 윈도우 모발에 맞춰져 있지 않은 칩은 없다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 ). 메모리맵이나 I/O를 맘대로 건드릴수 있는 다른 RTOS종류들과 달리 윈도우는 RAM의위치, ROM의 위치, I/O어드레스를 고정시켜 놨습니다.. 맘대로 못 바꿉니다.. Cache나 MPU의 TLB같은것도 윈모발이 직접 건드립니다.. 결국, 윈모발 용으로 안 만들면 윈모발 못 올립니다.. (아주 최근은 모르겠습니다).. 2D가속기도 Bltblt같은것 윈도우모발에서 요구하는 펑션 그대로 만듭니다.. 윈 모발은 소스 코드에 접근을 못하기 때문에, 뭐 하나 바꾸고 싶어도 마소에 바꿔달라고 해야 되는데, 이게 지랄 같아서 잘 안 바꿔주고, 무시하기 일수입니다..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었다.. ARM에 있는 자바 가속기를 말하는 걸까요? ARM에는 H/W 자바 가속기가 있습니다.. 그것 이외에 안드로이드에 최적화 시킬게 뭐가 있을까요?
아 그럼요.. 글쓰신분에게 한말이 아닙니다.. 이런 저런 속얘기는 기사에 잘 안 나오니까요. 제가 처음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다룬 CPU가 StrongARM인데.. 꽤나 좋아했었습니다.. Intel이 StrongARM부서를 사고 나서, 그쪽 사람들이 제 회사에 홍보하려고 오기도 했었는데요.. Intel에서 살아 남을수 있겠냐라고 물으니.. Intel이 1w이하의 CPU를 만들 가능성이 전혀 없고, 자기네들이 1w이상의 CPU를 만들 가능성도 전혀 없다.. Intel에겐 우리가 필요하다.. 란 말을 하던게 기억나는군요.. 물론 지금은 마벨로 갔지만 말입니다.
마벨이.. 미국 회사치곤 공짜로 저녁 주는 회사입니다.. ^^ 저녁 먹고 열심히 일하라는 거죠..
호오....몹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