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는 또다른 의미에서의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이
구글과의 해킹사건으로 미묘한 신경전을 계속 이어나가나 봅니다.
http://gizmodo.com/5478905/google-cancels-chinese-nexus-one-developer-event-to-prove-a-point
이번에 중국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개발자 행사를 전면 취소 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모토로라와 삼성에서 각각 단말을 선보이기로 했다보던데.
그것도 미루어졌다는군요.
흠..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구글&미국 vs 중국 의 신경전이 대단한데요.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안드로이드는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까요?
물론 차이나텔레콤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자신들만의 OS로
내놓았으니 별 피해는 없어보일수도 있겠지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트위터 : @YOUTAE
제가 우려하는것은 기업들이야 타이밍대로 어쩔수 없이 나오는 것이지만.
반미, 혹은 반 구글 정서가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다면,
안드로이드가 구글 서비스와 별개로 움직인다고 해도,
차후에 구글이 중국에서 안드로이드를 컨트롤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하네요.
안드로이드 자체가 오픈소스로 운영되다보니 아이폰에 비해서 호환성이라는 문제가 최고의 고민 거리이기도 한 시점에서,
두개의 세력, 혹은 여러개의 세력으로 나뉘게 되는 동기가 이번 사태를 통해서 발생할 것에대한 우려감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일까요?
ㅎㅎ
회색님 말씀처럼 아마도 자체 안드로이드 폰이 더욱 힘을 받겠죠.
휴.. 개발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 갑니다. ㅎㅎ
^^ 뭐 잘 되겠죠 ㅋㅋㅋ
회색님이 예전에 말했듯이,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컨트롤 하는건 마켓에 접속하기 위해 최소한의 플랫폼을 유지해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미 중국이야 보통 우리들이 아는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노선이라고 봅니다. 중국이야 자국시장만으로 충분히 먹고사는 국가이니까요. 반대로 중국처럼 구글과 마찰을 일으킬 국가가 또있을까요? ㅋ 개발자나 제조사들또한 중국시장진출을 노린다면, 호환성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큰시장 아닐까요? 그러니 다들 기기출시하고 앱개발하는거겠죠.
중국은 구글마켓이 없죠. 자국시장이 크니 그럴수있죠. 개발자나 제조사나 시장에 의해 움직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켓파워가 어느쪽이냐의 싸움이겠죠. 구글 앱마켓이 있다고하더라도 개별 마켓들중 매력있는 마켓이 있다면 개발자나 제조사나
어쩔수없이 그에 맞춰 가야겠죠. 그것이 우려된다는 것이죠. 마켓의 혼재. 통신사를 통한 마켓.제조사를 통한 마켓.
소비자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ㅎㅎ
이번 100MB 메모리 논란(미디어 트집잡기 지만..)도 이런데서 온것이라 보여지거든요.
저도 중국시장같은 곳에서 안드로이드는 구글과 별개의 노선으로 갈 줄 알았지만.
모토로라와 삼성 단말의 출시 지연을 보고 꼭 그렇지만은 않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랄까 좀 재미있어진다라고 할까요?
어쨌든 향후의 움직임을 지켜보면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 줄 수있을것 같은 사건 같아서 이렇게 게시판에 올려 보았습니다. ^^
저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데 안드로이드가 잘 되길 바라고 있죠. ㅎㅎ
재밌게 지켜보죠 ㅎㅎㅎㅎㅎ
ps. 여담이지만 구글과 마찰을 일으킨 나라에 우리도 살고있죠 ㅎㅎ
중국의 경우는 차이나 모바일의 독자 행동과 기타 차이나 텔레콤 등이 구글의 힘을 업어 가는 경우등으로 보면 될것 같네요. 중국이라고 해도 시장 경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있고 그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중국 정부가 끼어서 이상하게 된것뿐이죠.
안드로이드가 구글 독립적으로 제대로 크기 위해서는 중국의 독자적인 세력 구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 현재 폰 경쟁력의 중심이 앱이 된 이상 자유 경쟁 체제에서도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나오지 않을겁니다. 다만 구글도 주도권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기에 이런 움직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 기준으로 보면
택시 좌석 전광판에서는 모토로라 HTC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역 전광판에 핸드폰 광고는 2종입니다.
하나는 소니 or 삼성 or LG or NOKIA의 자체 단말기 광고 다른 벤더는 못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광고인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통신사 단말기 광고는 예전에는 별로 못본거 같은데
작년 부터 보이는게 유니콤의 실패한 전략 단말 아이폰(그 엄청난 가격에 WIFI빠진 기계.. 많이 안사죠 매장에 미국산 깔렸습니다.)
그리고 차이나 텔레콤이 미친듯이 광고하는게 안드로이드폰입니다.
모토로라 단말기인데 약정단말기입니다. 중국에서 약정단말기 많지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게 SIM카드라서요
그냥 여기서 보면 차이나 텔레콤이 후발주자로서 성공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자본으로 밀어 붙이고 있고
언니들한테는 노키아나 아이폰이 절대 인기지만 OPhone도 먹혀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수많은 모바일 개발자들도 참여하고 있구요.. 중국은 샨자이폰도 어플을 설치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컴퓨터를 조금 알면 프로그램을 깐다는거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핸드폰 구매할때 당연히 QQ(중국 최대 메신저)되냐고 확인하구요 기본 안깔려 있으면 깔아주라 이거죠~
안드로이 사이트도 인구가 많으니 글도 많고 계시물도 많고 어플리케이션도 많고 추출 apk도 많더라구요-_-
회색님 컬러딕트도 인기 프로그램이더군요 ㅋㅋ
아직 마일스톤 입문 일주일도 안되서 정확파악은 잘 안되지만 중국에서도 앞으로도 잘 나갈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인증 필요 없는 나라 중국에서 폰으로 차단된 트위터좀 해볼려고 머리굴리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중국 정부가 뭐래도 돈 냄새가 난다면 중국 인민들은 별 상관안할겁니다.. -.- 중국 정부가 국민들 등쳐먹은 역사가 2000년을 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중국 상인들은 정부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려고 하지만, 정부 정책과는 별 상관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커져갈것 같으면 중국 정부와 구글과의 관계가 어떻든, 중국 정부가 막을수 있을까요? 아마 안될겁니다..
중국 역사 관련 책들을 읽으면, 북경의 중국 정부 고관들이 연안지역의 상인들을 얼마나 물먹였는지 잘 나오는데요, 그래서 중국에선 오래전부터 이민을 많이 갔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사람들이 태국에 이민간 역사가 천년이 넘는다고 하죠..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 같은곳도 마찬가지고.. 말레이지아는 뇨냐라고, 중국사람들처럼 생겼지만, 말레이 말과 글을 쓰는.. 그런 혼혈인종도 있죠..
구글 서비스가 탑재된 폰에 대해서는 신경전이 있을지 모르지만 구글 서비스가 탑재되지 않은 폰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즉 안드로이드 자체는 구글서비스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구글vs중국의 관계 때문에 영향을 받진 않는 다는거죠. 그래서 구글 서비스 기반 안드로이드폰 대신 레노보등이 만들고 있는 자체 안드로이드폰 모델들이 더 탄력을 받을것 같습니다. 모토로라도 구글 서비스 미탑재 폰들은 예정대로 출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