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HTC를 상대로 20건의 특허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특허에 위배되는 폰들은 안드로이드,WM기반 폰등 대부분의 HTC폰에 적용되는거라고 합니다.
애플은 특허침해로 인한 피해금액에 최대금리로 3배의 보상금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한편 HTC측에서는 어떠한 언급을 받은게 없으며, 단지 애플의 제품을 보고 배워왔을뿐이고, 자신들의 기술을 보호할꺼라고 합니다.
스티브잡스는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는데요..
“We can sit by and watch competitors steal our patented inventions, or we can do something about it. We’ve decided to do something about it,” said Steve Jobs, Apple’s CEO. “We think competition is healthy, but competitors should create their own original technology, not steal ours.”
특허침해에 절대 올바른 행위는 아니지만, 이제와서 소송을 제기 했다는건 뭔가 위협을 느낀다는 거라 봅니다.
HTC가 구글과 안드로이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 일까요?
IT시장에서 특허침해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터치UI는 이제 충분히 보편화 된 기술이라고 보는데..
애플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
20가지 특허권 내용 :
소송관련 기사 :
http://www.androidcentral.com/apple-files-suit-against-htc-alleging-patent-infringement
소프트웨어 특허란 것이 어디가지 인정되야 할까요?
그 특허란 것들도 하나같이 너무나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들 뿐이네요. 특허법이 현실성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제일 만만한애 하나 작살내서. 다음 타겟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거죠. HTC가 돈도 그렇게 많지 않고 특허 포트폴리오가 좀 약해보이니 건드리는거죠. 노키아나 삼성은 못건드릴거고..
HTC가 위혐적이라기 보다, 회색님 말씀대로 안드로이드 진영중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라서 고른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회사들중에 "삼성", ''LG", "모토로라"등 거물들이 끼어있어서 건드리기 힘들고, 안드로이드의 중심인 "구글"은 잘못건들이면 큰일나니 제일 만만한 HTC를 고른거죠..-_-;
특허 내용들은 보면 사실상 안드로이드 자체에 대한 특허소송이니, 작은회사 상대로 좋은 선례를 만들어 놓으면 다음에 많이 유리하기도 하니..
애플은 멀티터지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멀티터치를 구현하는 방식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죠. 그 방식을 피해가면서 나온게 "핀치줌"방식이구요. 뭐, 하지만 특허내용이 모호하고 두리뭉실하니 걸면 걸리는게 특허죠..
처음 안드로이드가 나올당시는 상대도 안될것 같으니 있다가, 드로이드, 넥서스원등으로 마켓쉐어를 잃으니 발끈해보는거죠. 잡스도 안드로이드때문에 똥줄이 타긴 타나봅니다.
반면에 특허 내용이 모호하고 두리뭉실하면 그만큼 피해가기도 쉽습니다.
실제 소송에서는 누가 더 말 잘하느냐로 판가름 되지요.
그나저나 애플의 모험정신을 좋아했는데.....
이젠 악의 축으로 변해가는 건가요....
그동안의 모습은 돈에 집착하기보다는 혁신 자체를 위한 모습들에서 존경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확실히 요즘 뭔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왠지 씁쓸....하네요...
멀티 터치에 관해선 애플은 아주 깨끗합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멀티 터치랑 제스쳐 관련 연구하던 회사를 애플이 2002년에 샀고, 애플은 충분히 혁신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미국 특허법상, 애플이 HTC를 계속 내버려두면 애플은 특허에 관한 권리를 잃어버립니다.. HTC가 만만한게 아니라, 너무 나갔죠.. 구글이야 소송을 걸어봐야 별로 이득을 볼것도 없고 HTC가 작살나면 그 특허 건드릴 회사 별로 없어집니다..노키아도 겁나서 못 건드리고 있는데요..
그리고, 애플은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데 인색했던 적은 없습니다.. 스티븐 잡스도 성인군자는 아니었고..
항간에 떠돌던 말로는 사과농장의 간판에도 소송을 걸었다라고도 하지요. -_-;
아이패드가 잡스 생각만큼 호응도가 없어서 짜증이 났나봅니다.
ps. 호응도가 없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Google의 모토인 'Don't be evil'은 bullshit이래잖아요.
제대로 evil이 뭔지 보여줄 모양이네요.
구글이 버티니 안드로이드는 못 긁고 협력사중 작은 업체부터 긁고 들어가는군요.
글세요.. 특허 내용을 침해했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지키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오히려 주식회사에서 회사의 이익을 방관하고 손해를 끼친다면 배임죄가 됩니다.
애플도 하나의 기업인데 왜 오픈 소스 마인드를 가지고 공개하지 않느냐는 투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멀티터치 특허를 좀더 자세하게 해서 다른 방식의 멀티터치는 태클 안걸었으면 좋겠네요..
모호하게 특허 걸어서 비스무리하면 태클걸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로 좋지가 않네요.
HTC : 내가 그... 렇게 렇게 렇게 렇게 만만하니~♪ ㅈㅅ;;
그래도 구글과 hTC 꽤 좋은 협력 파트너였던거 같은데, 이번에 구글이 애플몰래 도와주지 않을까요?
댓글보니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사이트라도 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별해야겠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자사의 특허가 침해 당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해야합니다.
방치해두면 이미 획득한 특허를 잃어버릴수도 있고 wannabewize님 말씀대로 주식회사에서는 회사의 이익을 방관하다가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면 CEO자리에서 내려오게도 할수있습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해야하며, 자신의 기술을 보호해야합니다. 하지만 HTC이외에 노키아, 삼성,LG등등 다른 기업과도 싸워야 할것이고, 들춰보면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길고긴 법정투쟁이 끝나고나서 애플이 이겼다한들, 그때 시장의 상황은 어떨까요? 특허보호도 중요하지만, 다시 원론으로 들어가 기업이 이윤을 남기고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선 발전도 중요합니다. 애플은 항상 시장에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줬고, 공격적인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정도로 말이지요. 다시금 시장을 뒤흔들 제품을 만들어 내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이 소송을 걸어대는 것은 기업 이윤 전에 거의 돈에 미쳐서 무조건 걸어댄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 상태다보니, 뭘 해도 좀 밉보이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아래는 애플이 자기네 로고와 비슷하다고 소송을 건 몇몇 사례들입니다.
http://news.softpedia.com/news/Steve-Jobs-Sues-New-York-City-for-Copyright-Infringement-82656.shtml
http://gizmodo.com/5059881/apple-sues-school-for-using-the-same-fruit-in-a-logo
뭐, 마지막 건 100보 양보해서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솔직히 사과라는 이유만으로 건 걸로밖엔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자기네 로고가 사과를 모티브로 했다고 다른 사과 모양을 쓰는 로고를 무조건 자기네 로고랑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걸 좋게 봐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기에 소송을 안 걸면 스티브 잡스가 주주들에게 쫓겨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설마 안 계실거라 생각하고...
이런 것도 있는만큼 스티브 잡스가 어디에 소송 걸었다고 하면 제대로 된 사실 파악 전에 또 미친짓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시 정부를 상대로 로고 소송도 거는군요. 로고 소송은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군요. 다른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애플도 이름때문에 소송을 당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pple_Corps_v_Apple_Computer
이번 소송 내용을 살펴보니 특허 내용이 두리뭉실한게 많군요. "Object-Oriented Multitasking System"이나 "Object-Oriented Operating System"같은건 어떻게 등록이 되었는지 또 애플의 특허가 되었는지도 궁금하군요.
제가 회사 경영자라면, 연구소에 수십억 수백억을 투자하는 상황에 특허 침해를 당했다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소송 절차를 밟겠지요. 전략적으로 말이지요. 적절한 시기와 경쟁사의 성장 정도를 봐가면서요(사악한가요??).
뭐 이미 일어난 일.. 잡스는 "배신자~, 소인배~" vs "당연하다~" 라고 이견을 논하는 것도 소모적이겠지요.
이제 HTC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여기서 밀리면 안드로이드 폰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텐데 구글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지는 못하겠지요. 특허 무효 소송으로 역공을 펼칠지...
특정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절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가 허가도 없이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가져다 쓰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다만, 애플이 주장하는 걸 보면 저런 특정 기술 이전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두루뭉실한 개념적인 것이 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어거지로 짜맞춰서 걸고 넘어지는 게 많고, 사람에 따라 그걸 정당하다고 볼 수도 있고 정당치 못하다고 볼 수도 있으니 논란이 생기는 거겠죠. (유럽에서는 이런 식의 소프트웨어 특허를 없애자는 운동도 있다던데)
간단하게 비유를 해서, 만일 선라이즈가 건담 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해서 나중에 실제 우주에서 작업하는 로봇 같은 것에 대해 권리 침해 소송을 건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결국 개념과 실제 구현의 차이는 이런 거 아닐까요?
애플은 현재 "터치 기술에 대한 개념" 을 특허권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나마도 아직 인증 받지도 못한 상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