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oter.net/archives/29516
언론에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인 개발자로서 돈을 벌수 있다고, 커다란 황금이 ‘앱스토어’에 묻혀있는 것처럼 희망적으로 떠들어댑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회색님 및 노란샤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초기에는 개인개발이 먹힐지 몰라도 결국은 나중에는 큰 회사로 통합될 것입니다. 극히 일부의 성공담은 있을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초기 인터넷시장, 웹시장을 보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특허 관련으로 대기업과 엮이면 백전백패...
저도 공부는 하고 있지만, 재미로 또는 나의 구미에 맞게 만들어 사용하는것이 목표이지 큰 돈을 벌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회사에 열심히 다니면서 주말을 이용하여 짬짬이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스마트폰앱에 지금도 앞으로도 국내 개인 개발자에도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국내 스마트폰 시장만 바라보고 국내 시장이 아무리 커진다고 해도 지금과 같다면 기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어떤 시장환경에 개인에 기회가 있는지 그 기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할 문제입니다. 10년전을 경험하시는 분들은 다 아십니다. 그때를 반복하면 안되겠죠.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 많습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IT의 중요성을 알고 국비지원 및 1인 창업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악용사례가 너무 많이 있는데도 돈이 세어 나가는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자에게 필요한 교육 및 사업의 저반 확대에 더욱 충실해야 할것입니다.
또한 SI 업체에 대한 가혹적인 계약으로 인해 대기업으로 소스 공개가 되는 지금의 구조도 바뀌어야 할듯 합니다. 협업 관계가 상하주종의 관계가 되어 마치 자기네 손 더럽히기 싫은 일만 시켜먹고.. 그 결과물은 홀랑 빼앗아 가는 양아치식 경영도 좀 그만 했으면 좋겠군요..
회색님께서 전에도 국내시장만 바라보고 개발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국외를 바라본다는 것은 소프트웨어의 세계화(Globalization)을 말하는 것으로 앏니다. 상품의 세계화(Globalization)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사람은 그 사람이 속한 지역(local area)이 있습니다. 결국 세계화를 확대해 보면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localization)을 의미하게 됩니다. 국내시장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 현지화를 의미한다고 볼 때 개인 개발자가 쓸 수 있는 현지화 지원 센터 같은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A4용지라는 게 없죠. 일상적으로 L용지(letter size)라는 것을 씁니다. 각 나라마다 현지화할 요소가 언어부터 문화까지 다양할 텐데 개인 개발자가 이런 것을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는 지 의문입니다. 회색님께서는 어떤 방법이 있다고 보시나요? 참고로 대기업들은 지사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세계 곳곳의 현지화를 개인 개발자가 할수 없습니다. 중소 규모의 벤쳐도 할수 없구요. 아직까지도 SW의 중심, 벤쳐의 중심은 미국 실리콘 밸리이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SW의 대다수는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지금처럼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때에 밖으로 눈을 돌린다면 그냥 미국만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중국도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질테니 주목해야할 시장이구요. 국내에서는 중소 규모의 SW개발사가 미국과 중국으로의 진출하는데 힘든 부분들만 제대로 보완해 줄 수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세계시장을 타킷으로 하면 가능할 수도 있죠.
근데 세계시장을 타킷으로 하지면 일단 영어가 기본으로 되어야 할텐데.......
제 인생관이 묻어가기 입니다.
혼자 험한길을 헤쳐나가기 보다는 누군가가 먼저 지나간 길을 따라가다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