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다른 업체에서 만든 휴대전화를 갖고는 건물을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지침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엘지전자는 최근 휴대전화를 만드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소속의 모든 직원에게 다른 회사 휴대전화의 사업장 반입을 금지하는 알림을 보냈다.
엘지전자가 ‘정보보안제도 변경’이라는 취지로 소개한 이 내용은 내년 1월2일부터 다른 회사 휴대전화의 사업장 반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5089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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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과거가 있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죠.
어쨌거나 뒤쳐진 현 상황이라면,
삼성처럼 살짝의 모방을 가미해서라도 따라가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소비자의 Needs인것이니까요.
그런데 일단 타회사 제품을 안보고 안듣고 사용하지 않으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수있다는 낡은 생각이 LG를 지배하고 있었다니,
이 회사의 휴대폰 사업부는 어떻게 될지 앞날이 너무나 캄캄합니다.
그렇게 폐쇄적인 시스템안에서
아이폰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수있다고 믿는겁니까?
자기들 폰 쓰다보면 불편한것을 느낄테고, 그럼 고치려고 하겠죠.........
긍정적으로 봅시다......물론..쫌 아닌듯 하긴 한데.........
그래도 지켜봐 줍시다......사랑해요 LG인데...
남의 회사 물건을 알기보다는, 자기네 회사의 물건의 장단잠을 파악하는게 우선이라 여겨서 그러는게 아닐까나요.
타사 휴대폰과 정보보안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이런 낡은 발상이 채택된다는 건, 그만큼 윗자리에 꼰대들이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이 안풀리면 쪼인트부터 깐다는 이 발상. 참, 후지다.
정말 자사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하란 의미라면, 직원들에게는 스마트폰을 낮은 가격, 혹은 무상으로 지급을 했겠죠. 써보라고...
글쓴이께서 링크하신 본문내용 보면 단 한푼도 지원은 안한다는거 보니 개개인보고 직접 사라는 소리인데...
이건 그냥 사원들 상대로 장사하겠단 소리 같네요.
3개월 초과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은 덤.
삼성도 마찮가지 아닌가요?
사촌동생이 구미삼성핸폰공장에서 일을 했었는데..삼성폰 외에는 소유불가... 그래서 항상 삼성폰만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기사를 보니...과거 엘지 하청업체 있을때가 생각 나네요.
아마 이맘때쯤이죠...
하청업체에 할당이란 이름을 강매가 진행 되었던게...
핸드폰 30개, 인터넷 30회선......
뭐, LG 스마트폰 뿐 아니라 모 자동차 회사 등등
많은 회사들의 자사 제품 사실상 강매(?) 문화... 이런거 하루이틀 얘기는 아니지만.
저런 것들 다 문제 있다고 봅니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는 더더욱...
간단히 생각해서
내가 번 돈 (회사랑은 엄밀히 말해 계약 관계지, 놀면서 돈 받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사고 싶은거 쓴다는 데, 그런 사적인 삶까지 회사가 관여한다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지요... -_-
근데 엘지 MC사업부 파트너(라고 쓰고 하청이라 읽습니다.)한테는 전부터 그랬어요 ㅡㅡㅋ
피쳐폰 시절에도 자사꺼 아니면 등록 안되고
폰은 경비실인가 하여튼 건물 들어가기 전에 앞에서 미리 내고 들어가고...
서초의 R&D센터에서는 카메라랑 저장매체류만 막고 휴대폰에 있는 카메라에는 태그 붙이고... 그렇습니다....
작년에 가산 LG 센터에 같이 들어가서 6개월간 일했는데...
그떄는 별다른말없이 그냥
핸드폰번호 등록하고 끝이던데....
물론 등록에 몇일 걸리고 그전까지는 요상한 비닐봉투에 넣어서 쓰라고 했죠
머 자기 회사 직원들한테야 그럴수도 있다라고 해도..
협력업체들한테까지 그러는건 좀 아닌듯 싶네요
그 쪽 회사들이 머 LG 계열사도 아닌데 -_-;;
왜 이런 짓을 -_-;;;
머 LG 파견가던 사람들은 이제 안갈수있는 이유가 하나 생겨서 좋겠네요 ㅋㅋ
처음엔 엘지가 곧 회생할거라 생각했고....시간이 좀 지나서 엘지가 회생이 좀 늦네라고 생각했는데....요즘은 엘지가 회생할 수나 있을까 싶네요. 그냥 원래 수준이 그정도가 아닌가 싶다는....
...... 이런 얘기 나오면 항상 아이폰과 비교되는 것 같은데, 애플이라고 오픈된 기업은 아닙니다.
애플 역시 아이폰 외에는 반입 금지라 하고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성격에서도 나타나지만 상당히 숨막히는 직장 환경이라 하더군요.
까놓고 말해 웬만한 곳보다 더 폐쇄적이면 더 폐쇄적이지 못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이폰의 아이디어는 잡스와 애플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능력 덕분이지, 폐쇄적이고 아니고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때, 휴대폰 놓고 다녔습니다.
전화 왜 안가지고 다니냐고 하면, LG 것 맨날 고장나서 또 수리 맡겼다고 하고요..-_-;
모모 U+ 라는 통신회사에서도 쿼티 달린 어쩌구저쩌구 폰 할당 나왔을때
극 소수의 인원과 힘들게 버텼던 것 같습니다.
6~7개월 프로젝트 하면서 2년 족쇄를 채우려고 하니...
그래놓고는 갤럭시S 처럼 만들어달라는 것은 또 뭔지.. 갤럭시S 사주지도 않으면서..
삼성 협력업체로 있으면 당연 강요 합니다. 수년간 그래왔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회의때 타사제품 들고 들어가면 던져 버립니다. 왜 LG만 갖고 그래...
설마 아이폰을 따라갈 생각이나 할까요?;
삼성 따라잡자 란 생각 밖에 없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