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넥서스4 판매량 구글이나 LG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어 실제 얼마나 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항상 재고가 없었기에 엄청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얼마나 팔렸을가요? 시리얼 넘버에는 생산년월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숫자들을 가지고 사용자들이 추정한 결과 10월에 7만대 11월에 9만대 12월에는 21만대가 팔린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팔려 생산량이 따라가기 어려운게 애초에 매우 적게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http://www.phonearena.com/news/Nexus-4-sales-merely-375000-say-number-crunching-enthusiasts_id38250
구글에게는, 판매수익이 거의 없는 제품을 많이 주문하기는 힘들겠고,
LG에게도, 구글에 그 가격에 맞춰주기엔 수익이 거의 없기에 주문을 많이 받을 필요가 없는...
양쪽 모두에게 실질적인 금전적 이익이 거의 없는 제품이니 아무리 수요가 많다고 한들, 계획한것 이상으론 만들어내지 않겠죠.
왜 넥서스 4가 주문하기 어려울까?
제생각을 풀어봅니다.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이유로 3가지가 있는데
1. LG생산능력 부족- 구글이랑 LG랑 상대방들이 서로 인기도를 예측 못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LG의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면 옵G의 입고되는 물량도 적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면 부품을 거의 다 공유하기때문에 둘이 사실상 껍데기 빼고 같은 생산라인에서 돌릴수 있겠죠. 게다가 옵쥐처럼 통신사별로 따로 세팅을 맞춰야하는것도 아니라 넥서스기때문에 한가지만 만들어서 전세계로 그냥 보내기만 하면 되는 생산하기도 더 간단하고 쉽겟죠. 따라서 생산량이 문제라는거는 신빙성이 좀 떨어져 보입니다. 생산량이 문제라기보단 LG의 의지의 차이가 더 클것 같은데요..
냉정히 말해서 옵쥐 LG의 기대보다는 해외에서 별로 안팔립니다. 오히려 넥서스 4의 인기에 묻혀버리고 같은 사양의 옵G를 2배주고 사면 바보라는 일부 인식도 있죠. 차라리 옵G만들던 라인을 최대한 넥4로 돌리는게 마진이 적더라도 수량으로 밀어붙이면 돈 더 많이 벌텐데요. 옵쥐로는 아무리 팔아도 갤스3 판매량의 반에 반도 못팔지만 넥4로는 불가능한것만도 아니죠.
2. 마진이 더 높은 옵티머스 G를 더 팔아야해서
LTE기능만 빼면 똑같지만 $299와 $599라는 2배차이 가격은 확실히 수익성에서 누가봐도 그럴듯 하네요. 하지만 배가고픈건 LG인데... LG는 파는것보다 일단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로써 해외에서 아주 안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죠. LG위에급이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이면 옵G 판매량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넥4를 밀어서 LG의 평판을 올린다음에 다른 폰에도 버프받기를 기대하겠죠. 하지만 그냥 회장님 눈치보고 또 자발적인 기합 안받을려고 보신하는 사람이라면 옵G를 밀겠죠. 아마도 옵티머스 G의 G는 구본무 회장의 성이겠죠. 건희 폰에 자극을 받은건지 모르지만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회장님 위신세우는게 안중요할까요? 그리고 당연히 마진을 생각하면 옵G를 미는게 더 이익이겠죠. 분명 삼성 따라하기 좋아하는 LG도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처럼 옵티머스 브랜드를 세우길 원할겁니다. 만약 LG자체에서 생산량을 조절하는거라면 크게 실수하는거고 2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경우입니다. 벌써 2013년이고 곧 MWC CES쇼들이 시작되는데 1080p스크린 들어간 폰들이 일반적인 하이엔드 폰이 되는 시기가 곧오죠. 2월쯤이면 720p인 넥4는 $299 폰이라도 메리트가 줄어들죠. 더이상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게 아니니까.
3. 구글이 애플아이폰 처럼 일부러 hype(인기)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판매량이나 생산량을 조절하는거다. 또는 파트너사의 비즈니스(고가폰을 팔아 수익성 유지)를 방해하지 않기위해서 일부러 많이 팔지 않는거다.
구글이 일부러 조절하는거라면 ASUS의 넥서스 7 타블렛도 일부러 생산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넥서스 7구하기 어렵다는 말은 별로 들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익성이나 일부러 판매량을 조절한다면 199달러짜리 마진이 더 낮은 타블렛을 만드는 ASUS는 뭔가요?
좀 더 생각해보니 아직 구글의 시장 장악력이 통신사보다 약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4. 통신사 판매량을 보장해야하기때문에
아직까지 대다수의 폰 판매는 통신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일단 전화기는 다른 전자제품과 다르게 심카드를 꼽아야 한다는데서 통신사의 영향력을 없에는게 불가능하죠. 언락으로 사든 락으로사든 칩꽂아야 전화기가 작동하니까. 미국에 T모바일에서 넥4를 2년 약정에 $199달러에 팔고 있으며 제고가 충분합니다. 용량은 좀 적지만 언락된것을 $100 더주고 사느냐 아니면 2년약정에 $199+ 통신비 24개월을 하느냐 선택하라면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누가 통신사 가서 삽니까? 하지만 수요와 공급에의해 살수가 없다면 돈을 더 내더라도 통신사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생기겠죠. 넥서스폰은 넥원부터 전통적으로 T모바일에서 출시해왔고 구글로써도 규모가 되는 파트너를 무시할수는 없었겠죠.
혹은
5. 위에 언급한 이유 모두다 복합적?
뭐 진정한 이유는 LG만이 알겠죠.
일부러 생산물량은 적게 하면 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아지니 자연스레 넥서스4에도 시선이 가겠죠?
그렇다고 공급량을 늘리면 옵G하고는 팀킬이 되니
생산 물량은 애초에 적게 만들었겠죠.
LG한테는 넥4가 양날의 검임ㅋㅋㅋㅋ
레퍼런스폰을 제작했으나 거의 동일한 스펙의 옵G랑은
가격차이가 워낙커서 ㅋㅋ 거품논란 ㅋㅋㅋ
갤S랑 넥S처럼 몇개월 턴이라도 두고 나오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