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20148&mc=m_012_00001
시장에 풀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7`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다. 오려붙이기(copy & paste), 멀티태스킹, 영상통화 등 주요 기능이 빠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결국은..아이폰 VS 안드로이드
한면만 봐서는 제대로 판단할수 없습니다. 단지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며 폰적인 요소만 본다면 별반 다를게 없는 플랫폼이겠죠.. 하지만 윈모7의 진짜 가치는 MS 매출의 1/3에 해당하는 오피스군과의 연동 + 엑스박스 라이브와의 연동 부분에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만들어 나갈것입니다.. 또한가지 그동안 낮선 환경때문에 모바일 개발에 눈길 안주던 MS계열 개발자들이 실버라이트+XNA 기반으로 개발가능한 윈모7에 달려들기 시작하면 판세가 어찌 변할지는 누구도 장담 못하죠..
실버라이트와 XNA 역시 딱히 익숙한 개발환경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오히려 Adobe Air 가 더 편리하고 익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피스군과의 연동 역시... 얼마나 큰 장점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WM쓰면서 오피스 열어본 적은 별로 없네요.
이유는 작은 화면 때문입니다. 오피스군을 노렸다면 차라리 타블렛으로 나오는 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점들이 다른 모바일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장점이긴 하지만,
언제나의 MS처럼 뭔가 여러 기능이 들어갔긴한데 왜 들어갔고 어디에 쓰는지 모를 기능들이랄까요...
뭔가 꼬시네요. 오피스군떄문에 이걸 살 소비자는 많지 않을거고. 엑박라이브 연동은 말그대로 그냥 연동이지 엑박 라이브 겜이 되는게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많이 간다고 해봐야 결국 돈되는 곳으로 모입니다.
MS도 첫버전은 제품 잘 못만들기로 유명하지 않나요? 엑박도 그렇고 준도 그렇고.. 마소가 무서운점은 발전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정말 눈에 띄게 발전한다는 점인거 같아요. 그리고 기업체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줄 안다는것
킬러컨텐트 몇개만 띄우고 버전업하면서 분위기 타면 분명 핸폰운영체제 삼파전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이번 버전은 유니코드 입력도 안되는 극초반 버전이니까요.
마소는 원래 초기버전은 대부분 형편없었습니다. 윈도,ie,MS오피스제품군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엑박,준hd
하지만 마소는 예전부터 전략이 일단 빠르게 내놓고 그다음 빠르게 개량하는방식이었던걸로 압니다. 빠른버전업등을 통해서요
그리고 철처히 상대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자신의것으로 흡수해버립니다.
2인자 경영방식이라고 어떤책에서 읽은기억이나는데 하여튼 아직 윈폰이 허점이많다고 무시하면 안될듯합니다.
치킨게임으로 치닫는다면 결국은 MS가 승자가 되겠지요. 지금이나 Xbox360을 알아주지.. 그 전만 해도 누가 MS를 콘솔게임시장에서 알아주기나 했었나요. 솔직히 체력으로 버티면서 꾸준히 발전시켜나가는데 당할 자 없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MS가 콘솔게임시장에 빌게이츠의 취미로 시작한 것이라는 농 아닌 농이 나왔을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윈폰7이라는 플랫폼이 일반인에게 쓸만한 제품으로 다가가느냐와 소규모 개발자들에게도 돈이 될 것이느냐가 문제군요. 실상 현재의 윈폰7은 애플 앱스토어와는 달리 아예 시작부터 EA나 캡콤등 아예 메이저 개발사들과 함께 마치 MS판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만드는듯한 형국인지라 소규모 개발자들이 단지 아이디어만 가지고 버텨낼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치킨게임이라는 것은 안드로매다님이 말씀하신 것도 맞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OS의 무료화 보다는 재력을 이용한 체력전, 장기전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MS가 만약 윈폰7에 실패한다고 해도 이전 윈모처럼 플랫폼의 흥망에 상관없이 플랫폼을 유지해나가면서 발전시켜나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윈모의 경우 애시당초 PC에서 하던 모든 것을 지금의 AP성능보다도 못한 구형 AP로 PDA나 휴대폰에서 구현하려던 것이었죠. 굳이 말하지면 지금의 넷북과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애시당초 윈모는 윈CE에서 출발한 것이고 윈CE를 보시면 저사양에서 윈도를 구현하려고 애쓴 흔적이 여실합니다. 윈폰7에서 아예 윈모를 갈아없고 윈폰7으로 새로 출발하는 것은 아예 처음부터 핸폰OS로 구현하겠다는 의미구요. 그나마 개념은 다르지만 시작키는 남겨놓았더군요. 윈모와는 출발점 자체가 다른 상황입니다. 물론 이 것이 윈폰7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이미 Xbox에서 Xbox360으로 이루어지는 그리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플레이스테이션3로 이어져나가는 콘솔전쟁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 적이 있죠. 이미 확실한 돈줄이 보이는 즉 시장이 커질 것이 분명함이 예상되는 이상 윈폰7이 실패하더라도 윈폰8로 재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미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윈도도 그 과정을 거쳐왔구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는 실상 게임상에서 거의 돈을 치트하거나 체력을 무한대로 치트한 무적 캐릭터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치킨게임이라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전부터 그래왔던 회사입니다. 실상 DOS시절부터 그래왔구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예 모바일 컴퓨팅 시장이 x86기반에서 ARM기반으로 전환되는 상황까지도 고려하고 있을 겁니다. 이는 인텔도 마찬가지라서 ARM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x86기반으로 대응하려 매우 노력하고 있구요.
윈폰7이 무조건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랍니다. copy & paste 같은 것이 늦게 적용되는 것 따위는 부차적인 문제죠. 물론 있으면 편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현재 휴대폰앱으로 돈벌려면 개발자들은 여전히 아이폰 계열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체력이 안되는 회사라면 모를까 개발자입장에서는 플랫폼이 많아지면 좋은 겁니다. 재탕, 삼탕 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개인개발자들의 경우가 문제가 되겠지요. 어차피 특정 OS 즉 플랫폼이 성공하는 것은 하드웨어 개발자와 그 관련자가 아닌 이상 소프트 개발자입장에서는 누가 이기던 큰 관계가 없습니다만 개발환경이 전부 다르다보니 특정 플랫폼을 선택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죠.
엥? 생각보다 멀티테스킹이나 영상통화가 부족한 것이야 그렇다 치고, copy&paste는 좀 심각한 수준이군요 ㄷㄷ 생각보다 디자인도 이쁘고 이번에 정말 MS에서 공들였나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