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미고(MeeGo)' 개발을 담당했던 임원이 물러난다는 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OS를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할지를 놓고 구글과 협의중이란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10/10/06/zdnet20101006083628.htm
RIM도 안드로이드 탑재 블랙베리 단말기 출시를 고려중에 있다는 보도를 예전에 본 적이 있는 듯.
열위에 놓인 폐쇄적 단일 플랫폼 업체들도 결국 멀티플랫폼 전략을 구사하는 삼성, LG, hTC 등 제조사의 뒤를 따를 듯
글쎄요 노키아의 문제는 OS 문제만이 아니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래그쉽 모델인 N8 조차도 600Mhz대의 CPU와 256MB의 메모리 그외 상대적으로 작은 스크린 사이즈등...안드로이드 보다 뒤처진다는 느낌때문에 사용자들한테 멀어진게 아닐까요? 일반적인 많은 사람들의 인식은 한세대 뒤쳐진 폰이라는 것 같습니다.
노키아가 만들어왔던 심비안폰의 질에대해서 나쁘다고 하는소리는 별로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폰들의 버그와 업데이트 소식은 어마어마하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그게 사람들이 사고싶다라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것 처럼 보이는군요.
뭐랄까 갈라파고스라는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골수팬들이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애플조차 하드웨어는 최상급으로 내놓을려고 하는데 (iPhone 4의 1Ghz A4 CPU와 강력한 3D 성능), 애플수준의 알아서 단점도 커버해줄 빠들도 없는 노키아는....답답해 보입니다. CEO부터 시작해서 벌써 고위직 3명째인가요?
과거에 사용했던 노키아 폰들 튼튼하고 가격에비해 쓸만하고 좋았는데... 어느순간에 시대의 흐름이 달라져서인지 단순히 좋다보다 사용자들한테 어떻게 어필해야하는가가 더 중요해진것 같습니다. 노키아가 앞으로도 그 위치를 유지하려면 1Ghz / 1GB이상 의 스팩을 가진 폰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기술적인것과는 별개로... 유럽사람들이 은근히 미국에 콤플렉스가 있더군요... 유럽사람들 아직도 노키아나 소니 에릭슨 은근히 기대많이합니다. 심지어 심비안폰들 특히 노키아폰들이 미국에서 안팔리는게 미국사람들이 싫어해서라고 생각하는사람들도 있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같이 미국 기반 기술들에 열등감도 약간 보이더군요..
참고로 미디어별로 엔가젯 (www.engadget.com )은 현재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큰 테크 웹사이트고 여러가지 많이 취급합니다만..읽어보시면 독자들이나 에디터들도 미국 중심입니다. 가끔 이상한 경우도 있지만 과연 1위 사이트라고 생각될정도로 기사의 질이나 객관성 중립성등이 잘
GSMarena는 얼마전에 한국 미디어에서 인용도 하고 해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영향력이 막강한 사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는 유럽이어서 그런지 모토롤라에 호의적이지 않지요. 객관성이나 중립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물론 대부분의 한국미디어들보다는 수준이 높습니다) 노골적인 노키아 중심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삼성을 띄우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Me go 가 사람들한테도 적용되는지 몰랐습니다 ; )
괜찮은 선택일수도. 폰 최적화나 디자인 등은 참 좋은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