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바는 맞지만, 문제는 시장에 그런 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스마트폰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이죠. 아이폰 이라고...
옛날에는 모두 다 그랬기 때문에 그게 당연한 거였습니다만, 이젠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녀석과 경쟁하고 있는 상태니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사 입장에서 보자면 개발해서 한 단말에서만 테스트하면 끝나는 플랫폼 VS 몇 개인지도 모르는 단말에서 테스트해야 하는 플랫폼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된겁니다. 어느 쪽을 주로 할건지는 불을 보듯 뻔하죠.
애플의 경우는 기계의 다양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류의 문제점이나, 그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들이 발생할 여지 자체가 없습니다. 물론 애플이 '자기들이 벌여놓은 판에 숟가락 얹으려는 시도들'을 약관으로 원천봉쇄하려 시도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을 듯 하네요.
'다양성이 주는 선택의 자유'와 '통일과 집중이 부여하는 편리함' 중에 어느 것이 나은지는 결국 사용자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다만 어느 쪽이던지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쪽이 최종적으로 이 전쟁에서 승리하겠죠. 다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앞서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쳐폰과 비교하는건 좀 무리라고 보여지네요.
품질을 높이려면, pc 의 게임시장처럼 일부 사용자를 버리거나, 내부적으로 품질 조절을 하는 옵션을 넣거나 점점 복잡하고 귀찮아질 수는 있겠군요.
비교하자면 iOS는 콘솔게임기와 같다고 보여지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잠재 기능과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내고 사용하는.. 시사하는 바는 있다고 봅니다.
넵 맞습니다. PC와 마찬가지로 타겟단말을 정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피쳐폰도 그래왔구요. 이통사나 칩셋 제조사마다 API가 조금씩 상이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대신 얻을 수 있는것은 시장의 다양성입니다.
그리고 타겟단말의 극한으로 성능을 굳이 안끌어내도 PC에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PC보다 프래그먼트가 훨씬 심한 HTML의 경운 웹브라우져는 이러한 가상 스택에서도 훌륭히 돌아가고 있구요.
3D게임의 API의 경우에는 단말사의 API보다는 어차피 물리엔진등이 더 중요요소가 됩니다. 아이폰 역시 하복엔진을 돌리기 위해 약관을 수정하는 행위를 하기도 했죠. 이러한 다른 엔진을 통한 구동방식은 오히려 아이폰의 전통방식에 위배되지만 애플일 잘 못하는 복잡한 엔진의 경우 더 나은 성능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API를 아예 칩셋에 박아버리는 Soc형태도 피쳐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행해질 수 있는 행태구요. Geforce나 ATI같은 외장형 그래픽카드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실 아이폰 역시 이러한 가속칩셋을 쓰고 있구요. 안드로이드의 경우 가속칩셋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기 때문에 더 나을수도 있고 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향후 휴대폰은 애플이 만들었느냐 구글이 만들었냐 보다는..
게임 칩셋이 ATI나 Nvidia를 더 따지는 분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는 이미 이러한 논의는 무의미해집니다.
또한 3d api쪽의 경우 OpenGL이 표준인지라..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호환성을 얼마나 잘 지켜주고, 표준을 따르느냐가 결국 단말의 성능을 좌지우지하게 되죠. 브라우져가 html5를 지원하느냐..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iOS와 Android둘다를 번갈아가며 개발하고 있지만요, 저도 앵그리버드 개발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처음에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개발 시작했을때는 달랑 아이팟터치로 개발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개발해서 전세계 런칭 했지만(아이폰에서는 테스트도 못했지만요, 첫 개발때;;) 실제로 20만명의 사용자들이 별 무리 없이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솔직히 이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 하나에서 개발해서 런칭할 엄두도 못내겠네요. 여러가지로 디바이스를 가지고 테스트 하고 있지만... 솔직히 해상도 문제는 괜찮은데 제조사마다 API 커스터마이징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같은 기능을 사용해서 어떤 기기에선 되고 안되고 그러니..좀 답답하네요.
숲속얘기님의 마지막 문장이 와닫네요. 호환성을 얼마나 잘 지켜주고 표준을 따르느냐....이걸 제조사들이 해줬으면 아니면 구글차원에서 좀 관리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Fragmentation이라고 해도, SW적인게 아니라 HW적인 얘기네요. HW적인 Fragmentation이라면, iOS에도 있고, Android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iOS보다는 Android쪽이 훨씬 다양한 HW를 사용하고 있고, 그 덕분에 본문에 나온것처럼 최저성능에 기준을 맞춰서 개발을 하든지, PC게임처럼 옵션으로 퀄리티를 조정하게 해야겠죠. 하지만, 오픈마켓의 특성상 개인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자들이 세세한 옵션까지 제공하는건 쉽지 않을겁니다.
게임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이런 상황이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데요. 두 OS간의 시장점유율이나 어느게 더 나은 OS냐 같은 단순비교와 상관없이. 적어도, 게임 부분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가 iOS에 상대가 되지 않고 있고, 당분간 그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게임은 안드로이드는 아이폰 상대가 안될거로 보입니다.
이번에 아이폰용으로 나온 rage hd 한번 보시길. single play는 거의 PC 성능 따라온 듯.
http://v.daum.net/link/11458209
게임의 신이라고 불리는 id소프트의 존 케멕이 만든거라
안드로이드용 만든다는 애기도 있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폰이 몇개나 될지...
하드웨어 단편화때문에 native로 개발하기도 어렵고, 어쩔수 없이 자바로 개발하게되면,
성능쪽은 object-c같은 native code 언어하고 상대가 안되서 게임쪽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심심풀이용 자바 게임이나 만들어서 광고로 돈 버는게 답일 듯.
게임쪽이 시스템의 극한으로 몰고가는 분야중에 하나라 하드웨어가 좋아져도
네이티브 언어(C같은) 쪽이 유리할 겁니다.
테그라2 잘 아시나요?
플랫폼 하시는분들 사이에서 좋은 애기는 별로 안나오는거 같던데.
기술지원도 좀 거시기 하고,
vga 카드에서 하던데로 펌웨어 스타일로 안드로이드 건드린다는 애기도 있네요.
예전에 x회사걸로 할때, 언어는 C++인데 DSP 스타일 C로 짜놔서 아주 골때렸다는...
하드웨어 회사가 소프트웨어 할때 초반에 휩쓸리다 대박 피 보는 수가 있습니다.
어플개발자들이야 제품 나오면 그때가서 하면되지만,
플랫폼 개발자들은 개발하다가 문제 생겨서 상용화 못하면 그냥 헛고생 한거라는 ㅡㅡ;
어쨌든 칩 자체가 좋아도(?) 좀 거시기한거 같다는.
http://news.cnet.com/8301-30685_3-20023199-264.html 원기사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논조로 적었고 애플인사이더에 빠져 있는 부분은 애플에도 프래그멘테이션이 없는건 아니다 Rage도 두개의 버전으로 나온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비해서는 적다. 는 부분이군요.
UX도 밀린다고 하는 판국에... 개발자까지 어렵다는 말이 나오면 확실히 위기인건 맞습니다.
플랫폼은 두가지의 소비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용자고 하나는 개발자입니다.
전혀 다르지만 플랫폼에서는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소비자입니다.
그런데 둘다 이러면 곤란합니다.
전 "개발 경험"이라는 자작단어를 쓰는데요....
이제 거의 모든 개발은 "플랫폼" 위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플랫폼은 마치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에게 UX를 제공하듯
개발자에게 "개발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내적으로 "개발 경험"의 방향을 "웹 개발과 유사한"방향으로 상당히 세련되게 잡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글에도 나왔지만 외적으로 곤란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외적인 영향을 안드로이드는 해결해야 할겁니다.
안그러면 그냥 서로 물어뜯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넘이 되겠죠.
UX를 User experience 라고 하니, 말씀하신 '개발경험' 보다는 '개발자경험' (Developer experience) 이 맞을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멋진 개념을 말씀해주셨네요.
세상의 모든 개발자가 뛰어난 능력을 지닌건 아닙니다. 능력이 좀 떨어지는 개발자라도 그럴듯한 앱을 큰 문제점없이 만들수 있어야 좋은 플랫폼 대접을 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개발자는 코딩요령 같은 순수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아이디어나 큰 로직에 신경을 쓸수 있을테니 좋을것이구요. iOS나 Android외에도 여러 모바일OS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런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선발주자들을 추월할수 있겠군요.
구글이 넥서스원내놓은이유이기도하죠 -ㅁ-;;;;
워낙 제각각이고 제조사에 자기하드웨어맞게뜯어고치다보니 호환성이떨어지죠.
구글에서 스냅드래곤을권장하는것도 이유죠 -ㅁ-
사용자의 경제적 상황, 신체적 특성 및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하드웨어...
그리고 그 다양한 하드웨어에 적절히 변형되어 설치 & 완벽하진 않지만 상당한 수준의 호환성까지 유지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하드웨어 스펙에 따라 버벅이기도 하고 미끈하게 돌아가기도 하는 & 게다가 그리 까다롭지 않은 광고 삽입으로 무척 저렴하게(내지는 공짜로) 공급되는 어플리케이션들...
... 이런 것들이 왜 문제라는 건지요? LoL 뭔가 비판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쪽은 오히려 인간적인 다양성은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스펙 & 획일화된 UX & 획일화된 결재방식 등을 고집하는 총통 각하의 정책이나... 오픈소스의 자율성을 오용해 만든 값비싼 괴작을(?) 팔아먹는 황제 폐하의 언플이나... 하다못해 매달 사용자들로부터 용돈받아 먹고사는 주제에 사용자가 원하는 단말기 도입이나 서비스 지원 쪽엔 마치 공짜로 봉사해주는 것인양 생색내는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대감들... 이런 분들이 아닐지...?
많은 분들이 문제점으로 삼고 있는 이 부분은 제조사에서 스스로 기기에 대한 라인업에 대한 고민으로 풀어 나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컨트롤 해주는 사람이 없지만 여러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 경험을 쌓고 있는 도중이고 앞으로 제조사가 적응 하지 못한다면 안드로이드 미래도 없습니다. (업그레이드 대란도 생각 없이 기기를 마구 찍어낸 결과죠)
하지만 삼성이 하는 것을 보면 제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겔럭시 이전에 여러 모델들을 냈었지만 OS 버전업과 같은 사후 지원이 문제 되는 것들을 확인하고 뒤늦게나마 그게 옳은 방법이 아니다 생각해서 겔럭시만 계속 밀고 있조..
앞으로도 메이저 업체의 주력 모델(메인 스트림)을 계속 밀고 레퍼런스 폰이 되는 그런 모양이 나오길 바랍니다. 제조 업체야 많으니 버라이어티 측면도 만족 시킬 수 있구요.
단지 한국 겔럭시가 이상하다 빼고는 (으아어응) 삼성이 참 잘합니다.
아마 삼성은 앞으로도 마구 찍어내지 않고 메인스트리밍을 노리는 대박 기기만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내앱 개발자들 중에 갤스로 테스팅하는 분도 많네요.
구글의 최대 실수 아닌가요, 레퍼런스 폰의 존재는 좋지만, 제조사들의 다양성을 지지하기 위해
핵심부분까지도 전부 달라서, 아이콘 하나하나가 제조사에따라 다를정도더군요
이정도면 뭐라 할만은 하지요..
안드로이드 개발 해보신 분들은..충분히 공감갈 만한 기사인데..
분위기가 참 묘하네요.. 개발자는 못해먹겠다고 자빠지는데.. 유저들은.. 괜찮다..잘 돌아간다.. 뭐 이런분위기네요..
잼있네요...
레퍼런스폰에 맞춰서 개발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분들 가끔 계시는데... 저도 그러고 싶어요..
다들 넥원들고 계시나요?
먹고 살려구.. 시키니까..하는거지.. 정말 다 때려부시고 싶은 마음 밖에 없습니다.
어찌됬건 이런 저런 이유로 앱 퀄리티에 불만을 갖고 살아가고 있네요. 판매대수는 많지만 다음 폰에서도 안드로이드를 택할 요소는 쿼티 슬라이드밖에 없군요.
레퍼런스폰에서 만든게 그냥 잘 안돌아간다면 앱이나 그 기기에 제재를 하던가, 이렇게 못할거면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는 죽어가겠죠. 안그래도 갤스토어로 황폐화된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 보면 그저 갑갑합니다.
비웃고싶어서 퍼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댓글중에 레퍼폰에 맞춰서 개발하면 되지않나 하는 분들도 계시고ㅡㅡ...
넥원에만 맞춰서 개발하면 국내단말중에 제대로 호환되는거 하나도 없네요
오히려 다른거에 맞춰서 개발하면 넥원이 잘 받아주는 편인듯 한데 ㅋㅋㅋ
갤럭시 S랑 U랑도 같은코드가 다르게 돌아가는거 아시나요?ㅋ
꽤 치명적인 문제고 정말 빠른 시일안에 고쳐지지 않으면....글쎄요ㅡㅡ...
애초에 국내단말이 문제가 심각하긴 함. 그런걸 인증해준 구글은 더 심각하고. 적어도 레퍼런스폰에서 만든게 잘 안되는 폰은 인증을 안해줘야 할거 아닌가.
아이폰의 최대약점이자 장점은 아이폰이 1기종이라는것입니다 . 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요구는 언제나 존재 할것이며
시장은 존재 하겠죠 . 그리고 돈되면 개발환경이 어렵든 뭐든 하게 되어있습니다 .
작금의 이런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안드로이드가 돈이 된다는 것에 반증이겠죠 . 돈도 안되는 작업에 그것도 아이폰보다 더 어려운
안드로이드어플을 만들이유는 없습니다 .
뭐 구글이 정리해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만 . 제생각에는 자연적으로 될것도 같습니다. 표준 안되는 단말은 자연적으로 도태되기 마련 입니다 . 제조사 및 프로그램 개발사가 1곳만 존재 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도 한국 1곳이 아니니까요 .
단지 걱정되는건 그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를 외면 하게 될경우인데 ... 제생각에는 뭐 그럴정도로 심각하진 않을 듯하고 ..
뭐그러네요
그리고 스펙이 다르다는건 성능이 다르다는것 이고 성능이 다르다는건 모든 어플이 잘돌지는 않을 것이라는거죠 .
어느정도 성능에 맞게 돌면 최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는 아이폰 사양의 20% 이상은 높아야
아이폰같은 퍼포먼스를 낼거라고 생각 되네요 . (어플 부분...) 그이하 폰에서 아이폰의 성능을 바라는건 ...좀 ..
헐. 그저 웃지요. 이전 피쳐폰때는 훠얼씬 심했습니다. 중요한것은 수익이 얼마나 나느냐 일 뿐.
애플이 아닌 과거의 VM개발사나 모바일 개발사들이라면 다 알고 있던 사실인데..
오히려 다분히 의도적인 글로 보이네요.
시장이 넓어지면, 기계의 다양성이 커지고, 그로 인한 Fragment는 당연하고 그리고 거기서 틈새시장이 나오는겁니다.
애플은 틈새시장을 약관으로 막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