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의 4screen 전략은 Sun에 있을때 부터 있어왔었습니다.
또한 모바일부분도 JavaME를 확장하여 JavaFX Mobile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었는데,
(Java VM기반의 Full 스택 플랫폼을 목표로 했었죠. 어떤면에서는 안드로이드와 매우 흡사한..)
안드로이드의 출시와 Sun이 M&A 폭풍에 유야무야 되버렸달까..
Java의 경우에는 Core부분은 Sun에서 이끌어 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JCP라는 커뮤니티에서 Java의 스펙을 정의하거나
향후로드맵을 협의하는데 이부분은 크게 바뀌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오라클이 어느만큼 Java에 주도권을 행사하고 관리하려 들것인가라고 보는데요,
Sun은 Java생태계를 어느정도 적절히 잘 가꿔왔는데 비즈니스화 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었고 오라클은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자바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가끔가다보면 자바자체는 분명히 특정 회사에 종속된, 저작권을 가진 언어인데 이 언어로 자유 프로그래밍(?!)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되었다는게 신기하더군요...
Java 도 몇 년전부터는 대부분 GPL로 풀렷죠..
다른 회사들은 Apache라이센스나 그에 준하는 라이센스로 바꿔주길 바랬지만..
그리고 Java의 경우 Core는 Sun이 끌고가기는 하는데 대부분의 기술들은 JCP라는 커뮤니티에서 실제적인 스펙을 만들어가구요..
오픈소스로 널리 쓰이던 기술이 Java의 JSR로 포함되고 오픈소스 라이브러나 프레임웍 만들던 엔지니어들이
Sun과 같이 신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기본적으로 오픈소스와의 상호작용이 크죠..
또한 자바의 기술명세들인 JSR들을 살펴보면 Sun에서 구현한 기술도 있지만,
IBM, Oracle, Motolora, NOKIA등 JCP 파트너 회사와 다른 오픈소스 기여자들이 만든 기술들이 더 많죠..
그리고 Sun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혹은 경영과 연관된 인물들 중에 오픈소스커뮤니티와 연관된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회사가 Oracle로 넘어간 후 거의 다 떠났다고 하는 말이 있더군요..
자바 본연의 목적에 맞게 나아가는것과 같아서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