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건강검진 받았다가 의사선생님한테 엄청 혼났었어요.
중성지방 수치가 360이라고
관리안하시면 큰일난다고
젊은분이 왜그러시냐고
술 야식 외식 다 끊으라고..

그동안 고지혈증 같은건 비만인 사람만 해당되는줄 알았는데
좀 통통하긴하지만 정상체중인 저에게 이런시련이 오다니요
사실 저는 맥주귀신이라 365일중 365일을 맥주마시고
그중 360일쯤은 맥주캔이 쌓일정도로 마시거든요 ㅠㅠ
물론 안주도 치킨..만두튀김,,떡볶이, 닭발 등 다양합니다...
이런저에게 술과 야식을 끊으라니요 ㅠㅠ
너무 힘들었죠...사실 맥주는 못끊었어요..야식도.

대신 주 7회 마시던걸 주 4회쯤으로..이것도 엄청 엄청 힘들었네요ㅠㅠ
글구 오전에 애들 학교보내고나서 아파트 단지내 1시간씩 빨리걷기
이건 비가 오지않는이상 실천중이에요
그리고 검색하다 알게된 꽃송이버섯 가루 먹기
하루 3번 먹으라는데 뭐 생각날때마다 먹어서 
하루에 한번먹은적도 있고 어떤날은 네번먹고 그랬네요.
글고 단골이었던 파리바**를 당분간 끊었어요ㅠㅠ
빵순이가 그 앞을 지날때마다 어찌나 괴롭던지..

암튼 이렇게 한 5갤쯤 했고 지난주에 중성지방 60찍었습니다~~~
호통치시던 의사쌤한테 폭풍칭찬 받았고요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또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꾸준히 그렇게 관리하라면서요
저 정상찍은 기쁜맘으로 코스트코가서 맥주 짝으로 사다놓으려했는데
갈까말까 고민이 살짝 되네요  그래도 갑니다 ㅋㅋ
그동안 못갔던 파리바**는 가서 딱 만원어치만 사다 먹을랍니다 ㅋㅋ